깨달음의 경지는 바로 '不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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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개 (61.♡.241.138) 댓글 11건 조회 8,107회 작성일 11-02-25 14:59본문
깨달음의 경지는 바로 不二
생후 3년 동안 부모와 자신과 동일시 하면서 부모의 마음의 상처를 내려 받게 됩니다.
그래서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생겨난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원죄가 바로 부모로부터 내려받은 마음의 상처입니다.
또 생각이 없는 생후 10년까지 외부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 생각이 자라는 11년 이후에 타인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받은 상처 등이 콤플렉스가 되고 그 콤플렉스는 딱딱한 껍질이 되면서 안 과 밖이 단절이 되는 分二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생각 속에는 分二사상이 자리잡게 됩니다.
1) 內外分二: 내 안의 소우주와 내 밖의 대우주가 분리(分二)가 되어서 대우주의 톱니바퀴와 내 안의 소우주의 톱니바퀴가 서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대우주와 소우주의 에너지가 소통하지 못하고 대 우주의 인연의 순리와 단절된 삶을 살게 됩니다. 나 스스로 내 톱니를 돌려야 하는 고달픈 삶을 살아가면서 삶을 ‘고통의 바다’라고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2) 神我分二: 콤플렉스라는 껍질로 인해서 신과 내가 분리되어있기 때문에 내 인생의 모든 계획과 과정, 결과 등을 모두 내가 계획하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래서 만나고 헤어짐의 인연, 돈의 오고 감, 죽고 사는 문제 등을 내가 계획하고 결정해야 하기에 너무나 힘겹고 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길을 가야할지 알수가 없습니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뛰고는 있지만 옳은 방향인지를 모르기에 눈앞이 캄캄합니다. 그래서 결국 삶이란 ‘허무한 것’으로 규정하게 됩니다.
3) 有無分二: 현재 내가 입고 있는 몸(껍질)인 有상태만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약간의 문제가 생기면 심한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나의 상태(껍질)보다 더 멋진 대상을 보게되면 열등감을 갖게 됩니다. 有는 無에서 왔고, 다시 無로 돌아가는 것을 모르기에 죽음이라는 것은 ‘다시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셨다'는 자연스러운 의미인데도 불구하고 죽음을 두려운 대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4) 自他分二: 나와 다른 사람이 분리가 되어서 타인은 내 안의 부족한 이기성을 채우기 위한 대상으로만 이용하게 됩니다. 또한 타인을 경쟁의 대상으로만 여기면서 타인보다 더 빨리, 더 높이 올라가려는 조급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사랑을 하더라도 무조건 적인 사랑이 아닌 조건적 사랑, 거래적 사랑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5) 善惡分二: 우주에 상하좌우가 없듯이 선과 악의 구분도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오직 자신의 이기성을 채우기 위한 기준을 두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이기성에 부합하면 선한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악한 것으로 규정하고 악한 것을 제거하려는 생각에 가득차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로 인한 껍질(콤플렉스)을 사랑으로 녹여서 제거하게 되면 不二가 됩니다.
마음의 문이 열리면 안과 밖이 하나가 됨을 경험하게 됩니다.
1) 內外不二: 껍질이 사라지면 내 안의 소우주와 내 밖의 대우주가 하나가 되어서 대우주의 톱니바퀴와 내 안의 소우주의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내 의도적으로 톱니를 돌리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돌아갑니다. 내 앞의 모든 인연에 순종하게 되면서 서로 돕고, 서로 의지하면서 감사와 사랑이 저절로 넘치게 됩니다.
2) 神我不二: 콤플렉스가 치유가 되면 내 이기성이 사라집니다. 이기성이 사라지면 내 마음이 사라지고, 마음이 사라지면 내 생각이 이 사라지면서 내 계획이 사라지게 됩니다. 내 안에 이미 신성(성령과 불성)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 계획이 사라지면서 신의 창조계획의 나침반이 보이게 됩니다. 신의 창조 계획에 순종하게 되면서 신의 뜻과 내 삶이 일치하게 됩니다. 나의 존재는 하늘에서 이룬 선을 이 땅에서 이루기 위한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3) 有無不二: 마음의 문을 열고 나면 나의 존재는 원래 無의 상태에서 왔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無의 존재로부터 왔기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든지 有의 상태로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팔이 잘리든지, 미물과 같은 생명으로 존재하든지 상관 없이 벅찬 생명감의 희열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有는 無로 가고 無에서 有로 오는 순환의 인연을 깨닫게 되면 삶과 죽음이 순환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에 매순간 감사충만하게 됩니다.
4) 自他不二: 내 몸안에는 70%가 물입니다. 내 몸에서 빠져나간 물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몸 속을 흐르게 됩니다. 과거에 죽었던 생명의 몸속에서 흘렀던 물이 내 몸에 흐르고 내몸 속의 물은 미래의 내 후손의 몸 속을 흐르게 됩니다. 지구는 모든 생명은 하나의 물의 순환으로 이루어진 한 생명입니다. 마음의 문이 열리고 나면 서로 떨어져 보이는 오른손과 왼손의 사이지만 우리 모두는 결국 한 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5) 善惡不二: 우주에 상하좌우가 없듯이 선과 악의 구분도 없습니다.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면 이기성의 사라지게 되어서 이기성을 바탕으로한 기준이 사라지게됩니다. 기준이 사라지면 선악의 구분도 사라지게 됩니다. 마귀는 상처받은 성령이고, 악마는 상처받은 천사임을 알게 됩니다. 악은 제거의 대상이 아닌 사랑의 대상임을 알게 됩니다.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은 不二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풀과 나무는 초식동물들에게 온 몸을 제공합니다.
풀과 나무는 서로가 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당연하게 여깁니다.
물고기가 알을 낳으면 대부분의 알이 다른 큰 물고기들에게 먹힙니다.
물고기는 서로가 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슬퍼하지 않습니다.
사자가 사슴 떼 속에서 한 마리의 사슴을 잡아 채 갑니다.
사슴은 사자와 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슬퍼하지 않습니다.
맹금류 매는 나약한 형제 매를 통째로 삼켜버립니다.
엄마매는 서로 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단단한 마음의 껍질에 싸여서 나와 너가 구분이 확실한 分二상태의 인간은 자연그러운 먹이 사슬 속에서 먹고 먹히는 일에 대해서 커다란 충격을 받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문이 열리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不二상태를 느끼게 되면 모두가 하나임을 경험하게 되고, 우주와 자연의 흐름속에 인연에 따라 생과 멸이 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기에 모든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주와의 합일을 가로 막는 것이 바로 내 껍질, 즉 내 콤플렉스입니다.
내 콤플렉스가 껍질이 되어서 대우주와 소우주와의 단절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껍질(콤플렉스)을 제거하려고 하면 할 수록 껍질은 더욱 더 견고해집니다.
껍질(콤플렉스)을 부드럽게 녹여 없애는 것은 오직 '사랑'입니다.
내 버리고 싶은 콤플렉스를 인정하고, 드러내고, 사랑해야 합니다.
分二가 아닌 不二를 느끼고 싶다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마음의 문이 열려 不二상태가 되면 ‘나와 너’가 하나가 되기에 사랑하지 못할 대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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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산처럼...
나무처럼....
댓글목록
왕당님의 댓글
왕당 아이피 (59.♡.170.34) 작성일
3살(36개월) - 첫 번째 자아통합이 완성되는 시기
10~11살 - 부모가 주입한 도덕 또는 규칙이 절대적인 것이 아님을 알기 시작하는 시기
안 과 밖이 단절이 되는 分二상태 - 참자아와 거짓자아
역시 다르게 보이는 뭔가가 있으신가봐요 ^^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10.♡.40.24) 작성일
이 글 보니 갑자기 엄청난 자연 풍광이 눈 앞에 확~ 펼쳐지는 듯 하군요.
사진에서 뿜어내는 느낌이 대단하다 싶더니만, 깨달음을 크게 펼칠 수 있는 스타일의 분 같습니다.
좋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
아무개님의 댓글
아무개 아이피 (61.♡.241.138) 작성일
3세부터 좌뇌가 조금씩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7세부터 본격적으로 발달하고....
13세부터 완전히 좌뇌가 발달합니다.
인터넷 검색어에서 '대뇌생리학'을 쳐보시면 좀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아무개님의 댓글
아무개 아이피 (61.♡.241.138) 작성일
아우라님의 마음이 그러하기에 제 사진(2D)의 그런 점을 골라
확대해서 보신 것이지요.
실제 만나 3D로 보면....
많이 실망하실껄요???????
왕당님의 댓글
왕당 아이피 (59.♡.170.34) 작성일
'시기' 는 인터넷에서 보신 거군요.
정확히 아셔서 많이 놀랐거든요.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
아무개님의 댓글
아무개 아이피 (61.♡.241.138) 작성일
전 책읽기를 싫어해서요.....
네이버 지식검색을 주로 이용합니다.
저의 변화과정을 들여다 보는데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과 '대뇌생리학' 이 두가지 이론이 뼈대가 되었고...
저를 완전히 파악하고 보니....
인간의 변화를 파악하게 되더군요.
두 가지 이론을 참고해보세요.
이해춘님의 댓글
이해춘 아이피 (211.♡.60.149) 작성일
지금현재에 나타난 모습들이 모두 불성이라고합니다만~
님은 확인하신건지요 ?ㅎㅎ 말씀은 참멋있네요.
뭣이 젠장알아야지요.. 제가컴풀렉스가 많아서리 ~`
지무님의 댓글
지무 아이피 (173.♡.0.94) 작성일
원죄=개체적 아상을 고수함.
원죄 벗기=아상 착각에서 깨어나기
산처럼.물처럼
정성스런 글월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_()_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不二라고 하신 말씀을 다른 말로 하면 '지금 이대로가 완전하다'가 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무개님의 댓글
아무개 아이피 (116.♡.248.199) 작성일
저야말로 무식한 사람이지요.
제 콤플렉스가 모두 치유되고 보니 내 마음은 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 마음을 내가 움직이지 못한다면 누가 움직일까요?
하늘이 움직이는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게 불성, 신성이라고들 하지요.
어쨌든 제 마음 속에 글의 영감들은 제 의지와 무관하게 마구 쏟아집니다.
아무개님의 댓글
아무개 아이피 (116.♡.248.199) 작성일완전이냐? 불완전이냐?를 떠나서 '우주와 하나'라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