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트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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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1 (221.♡.67.204) 댓글 2건 조회 8,692회 작성일 12-03-17 23:43본문
요새 트러블이 생겨서 기분이 나빠있었는데...사실 보통은 트러블이 아닌데 제가 워낙 착하게 살다보니
다른사람이 머라하면 다 듣고 풀죽어있었는데 요즘은 그래도 나름 반항하며 사니 혼란스럽기도하고
좋기도하고 그랬어요...욕먹을 각오를 하고 그냥 갑자기 떠오른 느낌을 적어봐요..
오늘도 누구랑 사소한 트러블이 있었는데 온종일 맘에 걸렸어요..그러면서 '내가 너무 욕을 안먹고살려고
하다보니 내 이야기를 못하구나'혼자 그렇게 있는데 그냥 달란트 비유가 내 자신의 이야기라는
문득하는 공감을 받았어요...항상 이럴때는 퍽?문득?표현이 잘안되서..
정확히 기억은 안났지만 3번째종 '달란트를 땅에 묻은 사람'이 나 자신의 이야기구나 하고 공감되었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그냥 각자의 재능을 펼치라는 교훈적인 이야기이고 3번째종은 못난놈이라서
게으르고해서 그렇게 살면안된다 나와있고..제 기억에 어릴적 목사님 설교도 '각자의 재능'을 펼치라고
하주셨어요..그렇게 해석해도 괜찮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
부작용은 전 그냥 '열심히'라는 맥락으로 저를 첫번째 달란트 받은종과 두번째달란트받은종처럼
될려고 저를 채찍질하는 맥락으로 이해했어요...
그냥 이것과는 전혀 무관한데 그냥 3번째 달란트를 땅에 묻은종은 '고상하고 착하고 모범적이고 완벽하게
하려고 실수안하려고 하고 욕안먹고 살려고'하는 모습으로 비유되었어요...그래서 '자신안의 달란트'
를 땅속에 묻어두고 그러는 모습이 비유적으로 경험적으로 제 모습이기도하고 또 다른사람들의
모습이기도하다는 생각이 문득들었어요..
그 '달란트'가 보통은 저 자신의 요구나 감정..분노,하고싶은말을 억압하고 정죄하고 그런걸로 이해가되었어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데 이야기는 유명해서 3명에 종에게 달란트를 주고 주인이 여행가는데
첫번째는 5달란트인가 받아서 5달란트 수익내고 두번째는 3달란트 받아서 3달란트 수익내는데
마지막 3번째는 1달란트받아서 '두려워서 땅에 묻었다'고 묘사가 되어있어요..
3번째 분의 말은 아..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주인이 '어떠어떠 하실줄알고'그리하였습니다..
햇어요..근데 주인이 머라고 해요'내가 어떠어떠 할줄 어떻게 아느냐'는 식으로 ㅎㅎ
그냥 저도 그래서 ㅎㅎ 어떠어떠하면 어찌어찌하면 자유,진리,행복할줄알았는데..
주인이 머라고 해요 ㅎㅎㅎ
어릴때 '아..그렇지 게으르면 안되는구나 '라고 공감하고 읽었어요..
근데 행위만 보기보단 영혼..마음측면에서 보면 보통 저스스로도 저 스스로 부끄러운 감정을
묻어두고 억압하고 착하게 살면 좀 폼난모습으로 살면 부정적인면은 땅에 묻고 살면
언젠가 행복하겠지 주인이 와서 칭찬해주겠지 막그래서
어떻게 보면 다정하게 보였어요..'정만아 욕좀 먹을수있다..너무 억압하고 정죄하지마라..너무 완벽하려
하지마라..너 감정을 땅에 묻지마라..'그런 맥락으로 이해가되었어요..
순간적이라...먼가 하려고 하면 잘안되는데 뜬금없이 혼자 과자먹고 있는데 주인아줌마랑 좀 트러블있던게
떠올라서요..'그때 확 받아칠껄!'하면서 후회하고 걱정하다가 문득 그랬고 인터넷에서
찾아 읽어보았어요...재미있네요..전 이럴때가 제일 재미있는것같아요..혼자 신나서 ^^
주말 잘보내시고 화이팅!!
댓글목록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1.♡.71.221) 작성일
신나는 주말 보내렴~
멋진 정만이 홧팅!!!
박물관이 아닌 다음에야 이제껏 만나 본 사람중 완벽한 사람은 없다.ㅋㅋ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110.♡.30.98) 작성일
그쵸?티비를 보다보니 완벽한이미지에 사로잡히는것같아요~영화도 실제는 엔지가 나는데 ㅎ ㅎ 요즘 몸상태가 안좋았어요~ 완벽한 이미지보다 불완전한 실제의 아름다움에
눈뜨길 기원해요~적고보니 제가 적엇는데 멋있네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