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어제 부산 도덕경모임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영대 (121.♡.78.43) 댓글 14건 조회 8,072회 작성일 11-03-06 19:18

본문

어제 부산 도덕경모임에서
녹취한 강의를 강의 자료실에 올려 놓았습니다.
강의 내용은 요아래 산수유님이 잘 적어놓으셨네요.
어제 산수유님을 만나게 되어 너무 너무 반가워 악수를 두 번씩이나 했습니다.
산수유님은 이전에 부산모임의 총무도 오래하시고 부산모임의 핵심멤버이셨는데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오랜 기간 고생하시고 계신 분이십니다.
다행히 이젠 회복을 하셔서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어린아이 같은 표정으로 진지하고 순수하신 마음으로
순수한 질문을 가장 많이 하시는 분이십니다.
볼 때마다 맑고 깨끗한 물 청정수를 떠올리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순수 그 자체이신 분입니다. 어제는 약국 문을 일찍 닫으시고
감기로 고생하시면서도 참석을 하셔서 고마웠습니다.
산수유님은 항상 뭔가를 나누기를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이번 모임에서도 맛있는 고급 롤 케익을 한 상자 들고 오셨습니다.
이전 모임에서도 산수유님은 삼랑진 딸기, 포도주, 양주등등
뭔가 먹을 게 있으면 항상 함께 나누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많이 배워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를 베푼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입니다.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어제는 총무님이 10인용 부스를 빌렸는데
참석인원이 14명이 되어 좀 비좁고 갑갑한 느낌이 들었으나
예전의 7~8명뿐일 때보다 기분은 훨씬 좋았습니다.
가능한 많은 인원이 참석하셔야 요즘 수입이 없는 김기태 선생님께
강의료를 많이 챙겨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참석 인원수에
민감한 저로서는 기분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어제는 파르재 마을 주민이신 표해근님을 비롯해서 몇 분이
처음 참석을 하셨는데 앞으로도 자주 참석하셔서 좋은 말씀 듣고
모두 마음이 편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 문제에 대해서 몇마디 적어야겠습니다.
어제 강의실 현장에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동영상을 찍는 일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라면 참석한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는 일입니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장비를 조립하면 이놈이 공간을 꽤나 차지합니다.
사람 앉기도 좁은 공간이라 여러 사람 짜증나게 할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좀 더 넓은 강의실에서 하지 않는 이상 조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선생님과 의논한 결과 예전대로 그냥 녹취만 하자는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또 이런 문제도 있습니다.
동영상을 찍게되면 예전처럼 펄펄 살아있는 강의가 되지 못합니다.
질문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딱딱한 강의가 되기가 쉽겠지요.
멀리서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없는 시간 내서
비싼 회비내고 생생하게 살아 있는 강의를 기대하고 참석했는데
그러지 못할 경우 부산 모임 회원분들 섭섭하실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여건이 조성되더라도 자주는 못하고
김선생님의 허락을 득한 후 간혹 올려 볼까합니다.

댓글목록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218.♡.204.102) 작성일

늘 수고가많으시네요...

강의 열심히 볼게요

공자님의 댓글

공자 아이피 (211.♡.131.51) 작성일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이라

오래전 지리산에서 뵙던
국덕이 행님도 오셨군요_()_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8.♡.131.108) 작성일

정말 배려심 많으신 김영대 샘 입니다
글에서
그 배려심이 가득 느껴져요..^^*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15.♡.215.158) 작성일

안녕하세요,선생님.
정말 선생님 같으신 선생님^^

부산에 가야지 가야지 늘 마음에 안달이 나는데요...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김영대쌤 한번 친견하고파서요ㅋㅋ

그런데 어제 오랜 친구랑 통화하면서
그 녀석도 부산 사는 걸 기억해내곤
머리 나쁘고 의리 없는 저를 탓하였습니다.^^

이렇게 투박하게 올려주시는 글 속에서
선생님의 말갛고 고우신 맘결이 느껴져서
참 행복합니다.

올려주신 강의 감사히 받아먹겠습니다,삐악삐악 ^^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0.215) 작성일

김영대님 우선 감사합니다
섬세하게 여러모로 마음을 쓰시며 올려주신 강의를 언능 듣고 싶어
한시간쯤 시름을 하다 결국 ...
지난번까지 잘들었는데 이번에는 전용탐색기가 뜨지 않는거예요 (식식=>> )

이따가  컴 박사 친구가 오면 고쳐줄꺼예요 ^^

좀더 넓은 강의실에서 동영상을 찍어 세계적인 you tube에 올려
 비원님의 뜨거운 강의를 많은 사람들과 나눌수 있기를
기대하고 고대하고 파마합니다 ^^

사랑하는 김영대님 부산에도 봄이 왔지요 ~~~
뉴욕은 오늘에서야 하얀 눈이 다 녹고 땅이 보이고 있어요
생명을 이어주는 봄비가 내립니다

산수유님의 댓글

산수유 아이피 (211.♡.81.27) 작성일

늘 공자님 글을 읽으며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옛날 지리산에서 뵈었던 공자님은 정말 잘 생기고 똑똑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날 공자님은 술이 좀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마음이 너무나 힘들었던 때라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아니면 식구들끼리의 대화에서 뭔가 해법을 찾을려고 갔지만 결과는 더 처량하고 더 갑갑하고 더 비참한 마음으로 돌아온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도 정말 힘든 시간이 오랫동안 흘러 갔습니다. 지금도 힘든 시간이 찾아 옵니다. 요근래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김기태선생님, 도덕경 모임과 평생을 함께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덕경모임이 나에게 아주 소중한 모임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약간 두렵습니다. 또 이 마음이 변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때문에... 그러나 제 마음이 변하면 변하는대로... 도덕경을 꿋꿋하게 지켜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210.♡.185.20) 작성일

꽃씨님 감사합니다.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210.♡.185.20) 작성일

지리산 모임이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네요. 그때 부산서 차 2대로 제일 많은 인원이 참석했을 때입니다.
황국덕이 행님도 그때 처음 갔었지요. 예 공자님, 회자정리이고 거자필반입니다.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210.♡.185.20) 작성일

바다해님이 부산을 떠나시면 모임이 좀 거시기할것 같습니다.
안떠났으면 좋겠습니다.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210.♡.185.20) 작성일

데끼님 반갑습니다. 사진으로 많이 봐서 얼굴이 친숙합니다. 데끼님 모습은 항상 두세번은 반복해서 확인합니다. 글도 잘쓰시고 재주도 많으시고 인간성도 좋으신 것 같고 그렇습니다. 전에 부산으로 이사오라고 했는데 잘 안되는 모양이지요. 부산으로 직장을 옮기고 이사오세요. 그러면 광안리 횟집에가서 회도 한접시 사드릴겁니다.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210.♡.185.20) 작성일

예 수수님 여기 부산에도 봄이 왔습니다. 오늘 출근길에 보니까 벌써 목련꽃이 필려고 조그맣게 봉우리를 만들고 있고  매화꽃은 벌써 피었습니다. 올 5월 모임때도 수수님이 한국 오신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사실이겠지요. 그래요 올 봄에 또 얼굴 함 뵙기를 바랍니다.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210.♡.185.20) 작성일

공자님이 두루 박식한건 내 인정합니다만 잘 생긴건 쬐끔...
혹시 삐질려나...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218.♡.204.102) 작성일

ㅋㅋㅋ 정말 잘생겼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삐질거 같은데요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잘 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Total 6,239건 108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564 아무개 6489 11-03-14
3563 꽃씨 5959 11-03-12
3562 아무개 6127 11-03-12
3561 일호 6033 11-03-12
3560 데끼 6082 11-03-11
3559 김미영 6667 11-03-11
3558 꽃씨 9799 11-03-10
3557 자연 5835 11-03-10
3556 원주노자 6467 11-03-10
3555 꽃씨 7919 11-03-10
3554 대원 13293 11-03-09
3553 김기태 7826 11-03-08
3552 히피즈 5991 11-03-08
3551 아무개 7496 11-03-08
3550 아침 5747 11-03-08
3549 실개천 8839 11-03-07
3548 아무개 8037 11-03-07
3547 아리랑 6388 11-03-07
열람중 김영대 8073 11-03-06
3545 바다海 6201 11-03-06
3544 산수유 8559 11-03-06
3543 꽃씨 12174 11-03-06
3542 데끼 8082 11-03-04
3541 데끼 7358 11-03-03
3540 아무개 5279 11-03-03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0,871
어제
13,988
최대
18,354
전체
5,916,620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