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대로 사랑하는 무연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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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수 (69.♡.189.211) 댓글 5건 조회 8,993회 작성일 12-04-21 18:26본문
댓글목록
지금이대로님의 댓글
지금이대로 아이피 (121.♡.176.105) 작성일
무슨말을 해야할지..그냥 답글적었는데 이렇게 많은 글을 적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먼저 안부묻고 했어야 했는데 그게 잘않되네요..도덕경 홈페이지는 거의 매일 들어와요 글은 적지 않지만 무슨 이야기가 적혀있나 보러와요 아는 사람들의 안부도 듣고 그래요^^ 글은 안적지만요..
제가 글을 적을때도 있지만 술먹고나면 자신감이 생겨서 여기에 글을 적어요..ㅎㅎ 늘고맙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관심가져 주셔서...김기태선생님한테도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표현을 못하겠네요..이게 제가 가장 고민하는거에요..친한 사람하고 아니면 친해지고 싶은 사람하고 어색한것...
여기서 자세하게 말은 못하겠지만 근심걱정이 많네요 수수님도 잘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건강하시죠?
많이 본것도 아니고 애기도 많이 한것도 아니지만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해요..
언제 다시 볼날이 있겠죠?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지내세요...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189.211) 작성일
사랑하는 무연아
뉴욕은 지금 절기로 100년만의 가뭄이였는데 오늘 맘놓고 단비가 내리는 구나
텃밭에 뽀글뽀글 올라온 새싹들이 모처럼 목욕하며 재잘거리고 있어
서투룬 농부인지라 계절 감각도 없이 날씨가 따뜻하여 일찍 씨를 뿌려 놨더니 대박이야 ㅎ
올해는 풍년이 될 조짐이 보여 ㅋㅋ
작지만 씨를 뿌릴수 있는 흙이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친해지고 싶은 사람 앞에 서면 어색하여 도망치는 무연아
무연이 안에서 올라오는 그 어떤것도 내팽기치지 말고
이 모든것은 무연이가 진실하기 때문이라 인정하고 받아줘봐
사실, 무연이 안에 모든것은 진실 뿐이야
그렇게 자신과 조금씩 친해지고 나면 밖의 사람들도 그만큼씩 가까이 갈 수 있을꺼야 그치
수수는 무연이에게 관심을 갖은거 보담은
수수를 사랑하듯 무연이를 사랑하고 있어
다시 만날때 까지....
사랑하는 무연아
나도 네가 그냥 고마와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189.211) 작성일
" 진실 (眞實)
1.거짓이 없는 사실. 2. 마음에 거짓이 없이 순수하고 바름."
무연이에게 진실이란 단어가 자꾸 나와 그 뜻을 사전에서 보았어
참 좋은 뜻이지
전에 수수가 비원님을 뵙기 전에는 온통 관념의 사람이였어
관념이란 사실과 다르게 내 생각으로 굳어진 의식이지
수수는 거짓스럽고 비굴하고 변덕스러운 사람이기에
감히 진실하고는 상관없는 불순한 내 자신이 싫었어
그래서 그렇게도 멀리 도망가 내가 만든 관념의 수수를 만들어 놓고
실제의 수수와 오랫동안 싸우고 투쟁했었지...
그런데 무연아, 어느날 그렇게도 싫었던 내자신이 그냥 받아지면서
내가 진실한 사람이구나 느껴졌어
내가 진실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변덕스럽고 거짓스럽구나하고 미소가 나왔어
수수나 무연이나 똑같은 사람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수는 지금 이대로 사랑이라고 얘기하고 있잖아 ^^
내 자신과 싸우지 않으니까 그 힘으로 뻔뻔해 지나봐 ㅎㅎ
있는 그대로의 무연이를 부모도 내치는데 세상에 누가 너를 받아주겠니
너만이라도 니맘에 안드는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줘보자
지금있는 그대로의 무연이가 얼마나 진실한지 받아줄 수 있겠니....
조금씩 하나씩...시간이 오래걸려도 그것도 무연이가 진실하기 때문이야
지금이대로님의 댓글
지금이대로 아이피 (125.♡.223.83) 작성일
전 아직 제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나봐요..다른 사람의 기준에 다른 사람의 생각에 맞춰서
다른 사람과 틀리면 잘못된거라 생각하고 바꿀려고 하고 다른 사람이 그래도 된다고 하면 안심해하고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있나봐요.오늘 모임가서 많은 애기를 들었습니다 쑥스러워서 말은 많이 않했지만 많은 애기를 들으면서 많이 편안해 졌네요 제가 도덕경 모임에 않왔더라면 평생을 내가 원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겠구나 하는 아찔한 생각도 드네요 김기태 선생님을 만난것이 저에게는 큰행운이었습니다. 오늘도 강의 들으면서 다시 도전해 보자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대구에 있어서 매주 강의를 들을수 있어서 좋네요.암튼 항상 저한테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이야기를 조금 쓰고 싶지만 여러 사람이 보는 게시판이라서 못쓰겠네요.언제 한국오시면 제애기를 들려드릴께요.그럼 건강히 잘지내세요.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189.211) 작성일
사랑하는 무연아
그래 우린 이렇게 벌써 만나고 있구나
다른 사람의 기준표에 맞춰져 살고 있는 자신을 만나고
모임에 가서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나만 유독 그런게 아니고 사람은 저마다
모양은 다르지만 상처를 안고 살고 있다는게 위로와 용기를 갖게 되고...
무연아 세상에는 두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는거 같아
자신의 상처를 밖으로 투사하여 상처의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있고
고통이 내면으로 안내하여 자신을 만나 치유하여 그 만큼 세상을 빛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
그래서 어느날 무연이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도
네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음이 벌써 수수는 보여지는 구나 ^^
무연이가 얼마나 행운이 많은 사람인지 알고 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이미 무연이의 빛이 발하고 있어
한국에 가면 못다한 무연이 이야기를 맘껏 들을께
고마워 무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