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잘못된 종교관

페이지 정보

작성자 Lala (118.♡.132.104) 댓글 6건 조회 5,466회 작성일 11-03-22 16:00

본문

아무게님은 배움이 깊고 글도 잘쓰시고 심오한 깨우침을 얻은 분으로
인터넷 게시판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드문 분 으로 보여집니다.
라라도 한시절 마음탐구하느라 흥분된 세월을 보낸 적이 있지요.
내가 이미 깨달아 있음을 통찰했을 때의 그 기쁨이란...
마하라지의 천언만어 그 화려하고도 장중한 문학적 수사들이 다 내것이었고
존재의 핵심을 조준한 그 힘찬 선언들... 세상 어느것 두려울 것 없었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니 세상살이 속에서 살다보니 그 힘찬 선언은 별게 아니더라고요
많은 깨자들이 혼자 혹은 격리되어 세상과 떨어져 스승역할을 고집하는 이유가
자동적으로 이해되더군요...
신이 없음을, 혹은 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분들, 그리고 신이 있어도 내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종교를 운운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나 할까요.
무신론자는 기본적으로 이세계와 나가 우연히 생겨났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그러니 출발부터가 완전히 다릅니다.
기독교는 창조주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나를 지켜보며 내가 잘되기를
바라는 아버지 같은 분으로 인정하는 데서 출발하는 종교입니다.
크리스챤은 나를 잘 키우기 위해 어떤 때는 매도 들고 어떤 때는 상도 내려주시는 어렵고도
친근하며 무서우면서도 사랑이 넘치는 분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살아가는 분들입니다.
위의 두부류들은 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우연론자 즉 무신론자들은 이 삶이 보이는 대로 그냥 그것이 전부입니다.
내가 있기 전 내가 죽고 난 후를 어떻게 설명하거나 머리에 떠올릴 필요가 없이
그냥 존재하는 거지요. 자신의 존재를 깨우치면 이생에서 할거 다 한거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어쩌면 내가 예전에 누구에게 무엇을 믿느냐 하고 질문받으면 나 자신을 믿고 산다고
자랑했던 내 사춘기 시절 그때 의식수준과 비슷하다 하겠습니다.
자신감에 넘쳐서 세상 무엇에도 지기 싫고 하면 된다는 무서운 투지와 젊은 열정때문에
대체 무엇에 의지 할 필요를 전혀 못 느끼는 것이지요.
나이가 들면 믿음은 단순히 마음 먹는다고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이 그의 것이라고 예수님 최초의 설교, 팔복의 첫번째입니다.
내가 겸손해지고 약함을 느낄 수록 하나님을 더 경외하게 됩니다. 반비례적인 것이지요.
내가 이세상에서 의지할 데라고는 아무데도 없다면 완전히 하나님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살다가 완전히 절망한 때, 그때야말로 전능자 하나님을 받아들이게 되는 원리
와 같습니다. 만약 내(에고)가 완전히 죽어버린다면 그야말로 천국이 내안에 들어오는
것이지요.
이렇듯 자신을 부인하고, 포기하고, 남보다 자신을 낮추는 끊임없는 연습을 현실
에서 실천하는 삶이 크리스챤의 삶입니다.
방안에 앉아 중얼거리며 정신 집중하거나 주문을 외면서 한방부르스를 꿈꾸는
마음공부와 전혀 다르다는 것이지요.
성경속에는 삶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완전한 지혜가 들어있습니다. 여러분도
믿음을 가진다면 말씀이 곧 하나님이고 말씀이 곧 이 세계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물론 마음공부의 정점에 자신을 소멸시키는 단계가 있지요.
허나 대부분 관념으로 해결되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상이 어떠하든 주관적이고
관념적으로 해결되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무아냐 진아냐하며 불교계의 해묵은 논쟁을 계속하고 있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절대자 창조주아래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이땅에 실현시키는
도구로서 그 목적을 완수합니다. 눈에 보여지는 삶으로 말입니다.
예수같은 삶의 모델로 살아가는 것이 큰 목표라면 하나님이 위임하신
권위를 존중하며 이웃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는 활동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지요.
인간은 늘 부족하고 모잘라고 자기 현시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세상이 물질적으로 풍족해질 수록 하나님은 쉽게 다가오기 어럽습니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가 쉽다고 성경에 나옵니다.
정말 시대를 초월하여 맞는 말이지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말입니다. 창조주이자 절대자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은 누구나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시대 사람이 이기적이라 구원만 받고 계율지키는 것을 믿음으로 대체해
버리는 경향이 정말 많습니다. 잘못된 것이지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기도에 있어 기복적 수준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식수준은 말입니다. 쉽게 성장하지 않습니다. 각자 살아온 역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난과 무지와 서러움과 핍박의 역사가 얼마나 깁니까?
그래도 교회나와서 내 가족 잘 되라고 기도하는 것이 천만 다행이지요.
가정조차도 몰라하고 술이나 마시고 음란과 투기에 빠져 사는 것 보다 얼마나 다행입니까.
하나님만 인정해도 구원은 받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스스로 알게 됩니다./

댓글목록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180.♡.6.2) 작성일

Lala님의 종교관이 잘못된 종교관이라고 하시는건가요 ? ^^

그냥 종교란 메뉴판에는 여러가지 종교라는 메뉴가 올라와있다고 봐주세요.
어떤 메뉴를 고르느냐는 각자의 선택이니 그분들의 선택은 존중해주시구요......
(참고로 전 기독교인이랍니다. 참 아내가 어디가서 기독교인이라고 하지 말라고 하던데...^^)

그리고 이곳은 어떤 종교나 신관(神觀 : 무신론, 유신론, 유일신론, 다신론, 범신론 등등 )을 가진분도
다 함께 어우러져 서로를 존중하고 경청하며 배우고저 한답니다.
님께서도 이렇게 함께 하시고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Lala님의 댓글

Lala 아이피 (218.♡.100.82) 작성일

반갑습니다. 권보님^^

이글은 아래 아무게님이 쓰신 덧글에 대한 저의 답입니다.
잘못된 종교관란 제목은 아무게님의 표현을 그대로 옮긴 것이지요.

비신자, 불신자들에게 종교란 다양한 종교판 메뉴중에 선택가능한 하나일 수 있지만
기독교적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것은 여러종교중 하나가 아니라 절대적 진리입니다.
그렇치 않다면 그 분은 진실한 크리스챤이라 할 수 없습니다.

라라의 종교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러분들을 진정으로 리스펙트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긴 글로 제시간을 나누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내 말을 잘 들으면 자가다도 떡이 생깁니다.
나를 나보다 더 잘 아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 아내이기 때문이지요.
제가 많이 실감하며 삽니다. ㅎㅎ
이땅에는 선데이 크리스챤을 남편으로 둔 아내들이 정말 많지요...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그러니까, 크리스챤들에게는 기독교가 절대적 진리라는 말씀이군요. ^^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180.♡.6.2) 작성일

아 그렇군요. ^^
제가 잘못된 단어를 썼군요. 크리스찬이 아니라 교회에 댕긴다고 해야겠군요.
Lala님 말씀처럼 썬데이에만요. 참 교회에 댕기지만 개신교인은 아니랍니다.

리스펙트하시는 길에 리슨으로도 나아가시는 Lala님이 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Lala님의 댓글

Lala 아이피 (218.♡.100.82) 작성일

충고 고맙습니다^^...사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복음, 굿뉴스, 좋은 소식이라고 말하지요. 성경말씀을 많이 들으면 인간세상 최고의 배움이 그속에 다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님이 교회에 다니신다니 드리는 말씀이지요. 아내의 충고에 따르십시오.ㅎㅎ 한국교회에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지구상 어느 개신교회에도 없는 교회직분을 계급화 했다는 것입니다. 교회직분은 계급이 아니라 봉사하는 자리의 명칭입니다. 서리집사 안수집사 장로 목사 권사 ...특히 권사라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직분은 다른 나라에는 없는 명칭입니다. 교회에도 전통적 유교적 문화인 장유유서가 스며든 것이지요. 크리스챤은 직업이 무엇이든, 나이가 얼마나 됫든, 하나님안에서 모두 한 자식일뿐 입니다. 우리문화의 극명한 존댓말과 반말 구조때문에 우리사회에 수평적 문화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는 견해도 있지요. 이야기가 잠시 빗나갓군요.제가 여기회원분들을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중후한 느낌의 권보님은 교회의 장로님 같은 느낌을 풍깁니다.제가 여기서 가끔 이야기 하는 이유와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뉴에이지 명상, 마음공부, 소위 도판사람들이 종교에 대한(특히 기독교) 왜곡된 편견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겉절이 성경지식을 갖고 자신의 주관적 관점으로 막 이야기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또한 성경구절을 아전인수격으로 잘못 해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그러한 이유는 믿음은 없이 알음알이 용으로 활용하기 위함 때문이지요. 그래서 믿음을 가진 교인의 입장에서 불신자들을 대상으로 잠시 이야기 해보는 것입니다. 저의 이야기가 다 옳다는 것은 아니니 읽는 분들이 알아서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연님의 댓글

자연 아이피 (116.♡.158.150) 작성일

논리가 너무나도 결여되있으셔서 반박을 할 건덕지가 없네요.
요즘 마음공부하는 이들중 과반수는 창조주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나를 지켜보며 내가 잘되기를
바라는 아버지 같은 분으로 인정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기독교는 그 하나님을 인간으로 인격화한 인간중심의 종교에 불과합니다.

마음공부하는 이들은 그 하나님이 인간의 형상이라는 것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지 않고요.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은 인간을 넘어서있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

Total 6,237건 107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587 바다海 5451 11-03-22
열람중 Lala 5467 11-03-22
3585 아무개 7185 11-03-22
3584 일호 5333 11-03-21
3583 아무개 8521 11-03-21
3582 아무개 5788 11-03-21
3581 아무개 5493 11-03-20
3580 실개천 7618 11-03-19
3579 여름가지 8739 11-03-19
3578 artofreal 7437 11-03-19
3577 데끼 7443 11-03-19
3576 아무개 6785 11-03-18
3575 김미영 13591 11-03-17
3574 김영대 7963 11-03-16
3573 아무개 6520 11-03-16
3572 아무개 5831 11-03-16
3571 아무개 8040 11-03-16
3570 아무개 7357 11-03-16
3569 정리 7318 11-03-16
3568 꽃씨 5903 11-03-15
3567 일호 12021 11-03-15
3566 김영대 7440 11-03-14
3565 누이 8661 11-03-14
3564 아무개 6389 11-03-14
3563 꽃씨 5873 11-03-1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8,465
어제
12,981
최대
18,354
전체
5,767,755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