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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애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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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海 (110.♡.54.127) 댓글 4건 조회 7,123회 작성일 12-04-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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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으로 올때,  쌤을 비롯한,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라고..!
 
그리고,  저도 내심...기대 만빵!  부푼 기대감으로...
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에서, 태평양 보다도 더 넓은 마음으로
유치원생 보다 못한 현지어로  더듬거리며...
 
그런데...어디에 있을까요...나의 사랑.!
 
얼마전,  제게 친구나 하라며,  동료쌤이 한국 사장님을 소개해 주시더군요.
미리 이야기라도 해줬다면,  특수분장에 기능성 속옷으로 긴허릴
강조 하려 했건만,  우씨!  수영장 갔다가 화장도 안하고  머리는 비맞은 메추리 같이!
 
사장의 직위와 걸맞게, 비싼 독일식 식당에 갔습니다.
아 좋습니다...호프 파는곳을 처음 봤거든요..
분위기에 반해서,  화장 안한것도 잊고,,,  실실 웃었습니다.
 
동료쌤이.  사장에 대해 소개를 합니다.
"이분은 여자 빼곤, 다있는 완벽한 남자야!"
 
난...웃었습니다...헤..!
 
곧, 오랫동안 혼자살아, 윤기라곤 찾아 볼수 없는
물기라곤 찾아 볼수 없는 사막같이 메마른 얼굴의 사장이 입을 엽니다.
 
호텔 VIP 회원권과 골프 회원권을 운운 하시는듯.
그리고 평소 그 비싸다는 호텔 지하에 있는 빠에서
음악감상을 주로 하신다는...취미에 관한 브리핑~~!
 
속에서...뭐...알수없는 비아냥이 올라 왔지만...참았습니다.
그분이 밥값을 내신다 하니...최소한 밥값의 미소는 지어야 하니까요..!
 
한국 같으면,  자릴 박차고 일어나,  니똥 굵습니다요!
해주겠지만,  난...이곳에서...극빈자라..이런 식당엔 올수 없습니다..헤!
 
어색한 분위기를 정리 하기위해
박사출신을 최고로 자랑으로 아는 동료쌤이  열심히,
 
사장님?  인생이란 뭘까요?
사장님?  사랑이란 뭐라고 생각 하세요?
 
하는 무슨 잡지 인터뷰를 합니다.
 
난...씨발....소리가 나왔지만...서둘려 혀를 단속하며..메뉴판에 돼지고기가
있는지 찾아 봅니다...이히히  있다!  있네요..
 
혼자 실실 웃으며,  매너라곤  하나 없는 저의 얼굴과 행동에
동료쌤은 미안한지..." 김선생!  평소에 말 잘하잖아!!  뭐라고 말 좀 해봐!"
 
그래서....전...
 
겨우.....눈 똑 바로 뜨고...한마디 했지요.
 
" 언제 벗고 만날까요?"
 
헉~~~~~~~~~~~~~~~~~~~~~~~!
저보다 열살 많은 두분의 입은 턱관절 장애가 있는듯.
다물어 지질 않네요...!
 
갑자기,  사장이 바쁜일이 있다고 간답니다.
계산 하고....ㅋㅋㅋ
 
동료쌤의 매서운 눈초리에....쓴 웃음을 지으니...
"김선생!   너...진짜 특이하다!"  하하하
 
그리곤,  들리는 소문에...저같이 무서운 여자는 처음 봤다고..하네요.
 
이곳은 한국이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 사람을 만나면,  여전히 한국이 됩니다.
수많은 포장지가 둘러지고,  재산목록과 학력 목록이 그사람을 대신 합니다.
 
그사람과 친하면,  전 좀더 윤택한 음식과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편안 하게 살겠지요...!
 
제가 그 사장님께,
그렇게 대한건,  제가,  가식이 없는 솔직한 여자라서,
사회적 통념을 깨고 인간대 인간으로 만나자는 그런  깨인 여자라서.
아님...너무 배고파서...솔직해진 여자라서.....!
 
아하하하!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남자...넘 못생겼습니다..
윤기없는 얼굴에...에효...자랑질 까지...!
 
전...외모지상 주의 였습니다...ㅎㅎㅎ
잘생기고 돈 많았다면...전 온몸을 비비꼬다,  꽈베기 부인이 되었겠지요?
아하하하!!!
 
매일 카톡으로 울려대는
누나....사랑해!
난...누나가 좋아...미쳤나봐!
그런 문자 받는 여자 입니다.....제가...!
 
근데...아우라야...!
데끼도 좋아 정아 누나도 좋아!  이런말..빼면 안되겠니?
 
글구...누난 너무 아줌마 티가나...넘 들이댄다 말야..!
 
그런말....짜샤...!  넌 잘생겼잖아...!  게다가 어리구...이히히!
 
난 이렇게 속물 입니다.
 
아우라의 사랑한다는 폭탄 문자는
가끔.  모기처럼 성가시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비오는밤...혼자 그림그리다... 한통도 없는 카톡을 보며.
 
아우라...모해?
 
하면...그래도 답장 주는 좋은 친구 입니다..!
 
글이 산으로 갔다가 바다로 갔네요...ㅎㅎ  간만에 인터넷 연결되어
웃어봅니다...^^*
 
 

댓글목록

서정만1님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바다해님~ㅎㅎㅎ
너무 재미있네요..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발가벗은때가 생각나요 ㅎㅎ
그래도 모자이크 처리하고 만나야할듯...노모냐..유모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나요..
남성들은 잘알듯....가릴건 가려야 ㅎㅎ
모자이크빼면 음..ㅡㅡ;;;이상한 상상마시길..음..ㅡㅡ;;

바다海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82.♡.72.211) 작성일

벗고 만나자 해서 홀라당 벗으면 혼나!
우리 몸에 벗을꺼 많아
모자 벗어!
양말 벗어!
가발 벗어!

헐! 다벗었네!  ㅋㅋ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175.♡.59.25) 작성일

나혼자  xx지어,x티 생각했네..^^;;

죄송죄송 ㅎㅎ
부끄부끄 ^^;;

xx->노을
x->실론

전 절대 이상한생각안햇음 ~~ㅋㅋ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83.♡.212.36) 작성일

ㅋㅋㅋ
사랑하는 사람 꼭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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