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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무연 (125.♡.203.207) 댓글 4건 조회 7,992회 작성일 11-03-25 21:0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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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님의 댓글
아침 아이피 (222.♡.202.94) 작성일
네 상당히 힘들어하시는것 같군요
제 마음도 많이 아픕니다
아마 님의 마음과 제 마음을 동일시하거나
아니면 우리는 한생명으로서 하나이기 때문일것입니다
집에는 정직하게 그만 두었다고 말 하는것이 좋을것 같애요
그리고 마음이 아파서, 잠시 쉬고 싶어서라고 말하면 좋을것 같아요
몸이 아픈것보다 마음이 아픈것이 더 클 수도 있거든요.
無心님의 댓글
無心 아이피 (121.♡.7.136) 작성일
무연아 오랜만이네^^
한번씩 안부가 궁금했는데...
오랜만에 이곳에 들어와 글을 읽는데 니 글이 보이데~
니 글을 읽으니 힘들고 아픈 나날을 보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서 글 남긴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에서.. 지루하고 따분하고 의미없는 시간이란 없단다.
모든 시간이 널 위해 예비된 것이야.
설령 그 시간들이 지루하고 따분하고 의미없이 여겨지더라도 그것은 너의 생각속에서만 그렇단다.
그래도 5개월을 했으니 일을 오래 했구나^^
집에는 사실대로 말씀드리는게 나을것 같아.
그 미안함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도, 고통스럽겠지만 네가 가진 몫인것 같다.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를 끌며 가는 장면을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참 많이 울었어. (나는 기독교나 천주교를 믿는 것도 아닌데)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예수의 소식을 들은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를 보러 골고다 언덕으로 달려가 그를 보았을 때인데, 피투성이가 되어 십자가를 진 예수와 아이시절의 예수가 오버랩되는 장면이었어.
예수도 어머니가 온 것을 알게 되지.
곧 죽음을 앞둔 예수는 어머니를 보았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
그때 나는 잠시나마 내 안의 아이를 만났었던 것 같아.
이 두려운 세상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눈물 콧물 다 쏟으며 절실히 붙잡던 그 아이.
지금도 그 아이는 변함이 없지만, 아직 세상이 너무나 두렵고 무서운 곳이지만
아니야.
그것이 곧 깨달음이고 삶이더라.
그것을 느끼며 덜덜 떨면서도 한발 한발 내딛는 그것이 살아가는 것이더라고.
무연아
쉽지 않겠지만, 네 안의 많은 것들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널 위해 기도할게.
김무연님의 댓글
김무연 아이피 (125.♡.217.226) 작성일
형 오랜 만이네요...
집에는 말했어요 직접한건 아니지만 동생이 대신 말해줬어요
일그만두고 여행도 가고 놀러가고 그럴려고 했는데
혼자 갈려니까 마음이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밖에 나가면 혹시 내아는 사람 볼까봐 또 일않하고 평일에 돌아다니니까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두렵네요...집에서도 마찬가지고 옆집 아저씨 동네 사람들 볼까봐 두렵네요..집이 시골이라서 이게참 않좋네요 또일을 찾아봐야겠어요 이제 1년이라고 잡고 함해봐야 겠어요 이제 방황할 나이도 아니고...한곳에 정착해야죠...암튼 고마워요...잘지내세요..
김무연님의 댓글
김무연 아이피 (125.♡.217.226) 작성일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