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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무연 (125.♡.203.207) 댓글 4건 조회 7,992회 작성일 11-03-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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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모두들 잘지내고계시죠?김무연 입니다 저를 알고계신분도 계실것이고 모르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제가 글쓰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글쓸려고하면 적었다가 이상해서 다지우고 다시쓰고
거기다 덧붙이고하다가 결국은 않적는게 낫겠다라고 생각하고 않적습니다
기분좋을때는 게시판같은곳에 글적을때 술술 잘나오고 그렇던데 기분이 다운돼거나 그러면
글내용도 이상하고 할말도 생각이 않나네요
글로 적어서 내속마음을 많이 표현하고 싶었는데 아무개님의 글을읽고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글을짤쓸려면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으라는 아무개님의 글을 보고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지우거나 덧붙이거나 하지않고 그냥 적기로 했습니다
10월18일부터 3월19일까지 공장에서 일을했습니다
하루열두시간 내가 할수있겠나 생각했지만 도덕경 모임을 나가면서 많은 용기를 얻었고 5개월정도 놀아서 노는것도 보통일이 아니란걸 알아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첨에는 한달만이라도 해보자 그래야 돈도 생기고 휴대폰비도내고 도덕경 모임도 갈수있지
생각했습니다 한3주째 됐나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돈이 뭐가 중요하노 마음편한게 중요하지 생각하면서 그만둘려고 했습니다 그때마다 도덕경모임을가면 김기태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용기를 얻어서 일을 했습니다 공장에서 등산간다고 옷을 준다고 하길래 나는 이제 그만 둘건데 저옷받으면 너무 미안하니까 않받아야지 하면서 받지 않았습니다
뭐한달하고 그만둘건데 등산용 점퍼 받기가 미안했습니다 한4~5번정도는 그만 둘려고 했습니다만 또다시했습니다 하면서 느낀점은 오늘은 이렇게 힘들고 어색해도 다음날은 조금은 편안해졌고 그럴때마다 금방이라도 그만둘려는 마음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힘들면 똑같이 그하루만 버티면 또편안한 날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다 결국 5개월의 저한테는 짧지않은 시간을
마치고 그만뒀습니다 선생님이 그만둘때 꼭그만 둔다고 말하고 나오라고 했는데 아무말없이
그냥 나왔습니다 전화 왔길래 전화는 받아서 다른곳에 일을 찾아서 그만둔다고 말했습니다
그만둔 월요일날 그날 바로 부산에 해동용궁사라는절에 갔다왔습니다
추워가지고 머리도 아프고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집에는 그만 뒀다고 말하지않고 매일 아침7시30분돼면 일하러 간다고 나와서 겜방에서 3시간 보내고 점심먹고 도서실갔다가 혼자 바람쇠러 다니고 정말 기분도 않좋고 혼자 있으니까 더불안해서 아무것도 하고싶은것도 없이 지루하고 따분한 의미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면 오늘은 뭐하지 아..지겨워서 어떻하지 걱정만 했습니다
집에도 일그만 뒀다고 말해야 하는데 미안한 생각도 많이들고 해서 말을 못하겠네요

댓글목록

아침님의 댓글

아침 아이피 (222.♡.202.94) 작성일

네 상당히 힘들어하시는것 같군요
제 마음도 많이 아픕니다
아마 님의 마음과 제 마음을 동일시하거나

아니면 우리는 한생명으로서 하나이기 때문일것입니다
집에는 정직하게 그만 두었다고 말 하는것이 좋을것 같애요

그리고 마음이 아파서, 잠시 쉬고 싶어서라고 말하면 좋을것 같아요
몸이 아픈것보다 마음이 아픈것이 더 클 수도 있거든요.

無心님의 댓글

無心 아이피 (121.♡.7.136) 작성일

무연아 오랜만이네^^
한번씩 안부가 궁금했는데...
오랜만에 이곳에 들어와 글을 읽는데 니 글이 보이데~
니 글을 읽으니 힘들고 아픈 나날을 보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서 글 남긴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에서.. 지루하고 따분하고 의미없는 시간이란 없단다.
모든 시간이 널 위해 예비된 것이야.
설령 그 시간들이 지루하고 따분하고 의미없이 여겨지더라도 그것은 너의 생각속에서만 그렇단다.

그래도 5개월을 했으니 일을 오래 했구나^^
집에는 사실대로 말씀드리는게 나을것 같아.
그 미안함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도, 고통스럽겠지만 네가 가진 몫인것 같다.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를 끌며 가는 장면을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참 많이 울었어. (나는 기독교나 천주교를 믿는 것도 아닌데)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예수의 소식을 들은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를 보러 골고다 언덕으로 달려가 그를 보았을 때인데, 피투성이가 되어 십자가를 진 예수와 아이시절의 예수가 오버랩되는 장면이었어.
예수도 어머니가 온 것을 알게 되지.
곧 죽음을 앞둔 예수는 어머니를 보았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

그때 나는 잠시나마 내 안의 아이를 만났었던 것 같아.
이 두려운 세상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눈물 콧물 다 쏟으며 절실히 붙잡던 그 아이.
지금도 그 아이는 변함이 없지만, 아직 세상이 너무나 두렵고 무서운 곳이지만

아니야.

그것이 곧 깨달음이고 삶이더라.
그것을 느끼며 덜덜 떨면서도 한발 한발 내딛는 그것이 살아가는 것이더라고.


무연아
쉽지 않겠지만, 네 안의 많은 것들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널 위해 기도할게.

김무연님의 댓글

김무연 아이피 (125.♡.217.226) 작성일

형 오랜 만이네요...
집에는 말했어요 직접한건 아니지만 동생이 대신 말해줬어요
일그만두고 여행도 가고 놀러가고 그럴려고 했는데
혼자 갈려니까 마음이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밖에 나가면 혹시 내아는 사람 볼까봐 또 일않하고 평일에 돌아다니니까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두렵네요...집에서도 마찬가지고 옆집 아저씨 동네 사람들 볼까봐 두렵네요..집이 시골이라서 이게참 않좋네요 또일을 찾아봐야겠어요 이제 1년이라고 잡고 함해봐야 겠어요 이제 방황할 나이도 아니고...한곳에 정착해야죠...암튼 고마워요...잘지내세요..

김무연님의 댓글

김무연 아이피 (125.♡.217.226) 작성일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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