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i (미영) in 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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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영 (125.♡.47.41) 댓글 5건 조회 8,339회 작성일 12-06-07 15:53본문
우리동네서 가장 높은산을 올라가서 찍은 Coffs Harbour 전경입니다.무척 작은 동네죠...한국의 9월처럼 청명한 가을이 왔습니다.
하도 운동을 안해서 근처 국립공원으로 등산하러 갔습니다.1시간 걷고 둘 다 헥헥....전망대 입장료 2달러 넣는 돈통이 있는데 우린 사진만 찍고 재빨리 도망~~~(까이거 2불씩인데 내자고 하니 쎄미가 끝까지 못내겠다고 버팀)
지난주 토요일에 정희언니가 보내준 액세사리를 들고 마켓에서 장사를 했습니다.손님들이 와서 구경하고 만지면 말도 걸고 웃고 해야하는데 난생 처음 해보는 장사라 얼굴이 굳어지면서 손님들이 얼마나 불편하고 거북하던지....보다못한 쎄미가 나서서 호객행위를 한결과 오후에 몇개 팔았어요. 여기는 물건하나 삼면서도 손님과 잡담과 수다를 15분정도는 떨더군여.저의 무뚝뚝하고 경직된 태도에 겁먹은 손님들이 쎄미가 나서자 돌아왔습니다. ㅋㅋ
옆에 있는 옷과 구두는 시어머니 가게서 팔던 것을 가지고 왔는데 너무 잘팔려서 나중에 물건없어서 못팔았다는....호주에는 주말에 공원마다 마켓을 많이 하는데 여기 Valla Beach 공원은 테이블 천막 제공에 하루에 15달러 자릿세.모든 수익금은 시의회에서 가두어가고 마을의 발전을 위해서 쓴다는군요.액세사리 다 팔면 다음엔 한국의 호떡을 팔아볼까 생각중입니다.쎄미가 한국에서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다고 강추~~~~
다들 돈 벌려고 장사를 한다기 보다는 소풍 나오듯이 나온 상인들이 대부분이라 서로 얘기하고 떠들고 무슨 계모임같았던 작은 시골 동네 마켓입니다.
이동네는 반 아열대기후라 가을 겨울이 와도 나뭇잎들이 시퍼렇다는..동네에 딱 한그루있는 이 나무아래 서있으면 왠지 한국 가을같습니다.
댓글목록
사자님의 댓글
사자 아이피 (121.♡.7.136) 작성일누님~ 좋아요^^ 동네가 참 예쁘네요^^*
vira님의 댓글
vira 아이피 (110.♡.249.174) 작성일
큰 나무가 서있는 사진은 마치 우리나라의 어느 곳 같군요.
두 분 사는 모습 구경시켜주어 고맙습니다. 행복하시길.
우리님의 댓글
우리 아이피 (14.♡.1.231) 작성일
ㅎㅎ 미영아 이리보니 새삼 반가움... 참 예쁜 시장이다. 사람사는 냄새가 폴폴 풍긴다.
니 가게 이쁘게 잘 꾸몄네. 미적감각이 있는 미영이 ㅋㅋ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저도 올려주신 사진 잘 보고 있어요~
언젠간 가고 말꺼야!! 호주~ 이럼서 보고 있어요.^^
루시오님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118.♡.134.167) 작성일
누나 덕분에 영화말고 서양세상을 적나라하게 잘 보고 있어요ㅎㅎ
마지막 사진은 정말 잘 나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