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아프다....유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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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꽃씨 (110.♡.211.124) 댓글 6건 조회 13,392회 작성일 11-04-19 23:57본문
畵 : 강미덕, 마음속의 풍경
나는 늘 사람이 아팠다
나는 늘 세상이 아팠다
아프고 아파서
X-ray, MRI, 내시경 등등으로
정밀진단을 받았더니
내 안에서도 내 밖에서도 내게는
나 하나가 너무 크단다
나 하나가 너무 무겁단다
나는 늘 내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잘못 아프고 잘못 앓는단다
나말고 나만큼 나를 피멍들게 한 누가 없단다
나말고 나만큼 나를 대적한 누가 없단다
나말고 나만큼 나를 사랑한 누가 없단다
나말고 나만큼 나를 망쳐준 누가 없단다
나말고 나만큼 내 세상을 배반한 누가 없단다
나는 늘
나 때문에 내가 가장 아프단다
댓글목록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24) 작성일
오랜만에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곡이 맘에 와닿아서...
저랑 음악 취향이 비슷한 수수언니를 위해 올립니다
불과 몇달전까지..아팠었는데...지금은 쌩쌩해진거 같아요^^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맞아요. 옆에 사람 중병에 걸린 것 보다 내 손가락 다친게 제일 아프지요.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0.215) 작성일
오~ 꽃씨님 처럼 수수의 음악 취향을 높여 주어서 고마워요 ^^
공자님이 올려주신 음악은 수수 컴이 소화를 못하여 주로 벙어리지만
꽃씨님이 올려 준 음악은 늘 감미롭게 흘렀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엑스표가 뜨고 먹통입니다 ^^
아마, 음악을 올리는 방법에 따라 늙은 수수 컴은 소화를 해내는 것 같아요
아이는 아푸면서 큰다지요 ^^
아푸고 나면 눈부시게 커진 우리들 ...
꽃씨님 우리 어께동무하고 쌩쌩 놀아요 ~~~
참, 지난번 구미 모임 사진이 왜 여적 안올라와요 ^^~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24) 작성일
수정했는데..그래도 안들리면 검색해서 들어보시와요^^
꽃씨가 무척이나 아파할때...함께 해줬던 언니..
늘 잊지 않고 감사해요^^
지난번에는 사진 찍지 않았는데...
궁금해하실줄 알았으면 찍어서 올릴걸 그랬어요
죄송해요..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24) 작성일
늘 슬픔이 함께 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상처는 현재를 풍요롭게 해주는
자양분이 될줄 그때는 왜 그리 몰랐을까 싶어요^^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0.215) 작성일
클라스 들어가기 전에는 먹통이였는데 클라스 끝나고 나니까
꽃씨님이 요술을 부린듯이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네요
고마워요 꽃씨님
수수 할매는 언제나 궁금해요 ^^
언제나 다 보고싶은 우리 식구이걸랑요
그래도 죄송하지 말아요 ㅋㅋ
꽃씨님~빨리 보고 싶어요
진짜 우리가 만난적이 없는데 우짜서 만난 사람같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