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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보내신 하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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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걷는님 (220.♡.5.182) 댓글 0건 조회 7,149회 작성일 11-04-2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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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님! 안녕하세요. 이곳에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보내요. 가끔씩 올라온 글만 읽고 나갔었는데 오늘 수수님의 글을 읽고나니 그냥 갈수가 없네요.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들으며 글을 읽고, 이 글을 씁니다. 수수님의 평화롭고 사랑스런 하루의 일상이 그 어떤 웅변보다 제 가슴에 와 닿는군요. 작년 10월의 만남과 하루의 동행이 지금도 손에 잡힐듯 합니다. 데끼님이 올려주시는 기사를 읽으며 수수님께 조금더 다가선듯 합니다. 아름다운 분이시라는 것을. 어제 저는 안사람 손을 잡고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시청역에 내려 광화문 돌담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어떤 청년이 제손에 이쁜 계란하나를 건네 주더군요. 부활절이라며. 감사했읍니다. 이곳의 날씨도 너무 청명했습니다. 건강하게 보내시고 이곳에 오시면 다시 한번 기쁜 만남을 가지길 기원합니다. 지금은 산울림의 초야가 흐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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