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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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221.♡.67.204) 댓글 2건 조회 7,991회 작성일 11-04-29 17:59본문
20대중반때는 나에게 삶은 놀이터 였다...상황은 어려웠지만 삶이 굉장히 즐거웠다...
심각한 상황도 나에겐 재미있게 보였다...말장난을 많이 쳤다 ㅋㅋ
자주 쳤던 장난중 하나는..친한사람끼리 일하다가 실수할때 명백히 내가 실수했을때
'야 니가 니물건 깨트렸지?'물어보면...
난 '내가 안했다,난 실수안했다'
그럼 여기 너말고 누가 있는데 너가 한거잖아?'
'아..내가 안했고 '서정만'이란 내가 아는 사람이 깨트린거야..
그럼 순간 듣는 친구는 벙찐다...'
'내가 '서정만'을 찾아올테니 여기서 기다려라~'하면서
나간다..그리고 다시들어와서 미안하다고 한다...ㅋㅋ
이름가지고 바꾸면서 장난치는게 재미있었다...같은 상황이라고 이름을 어떻게 붙이냐에
따라 시각이 달라졌고 심각했던상황도 풀어졌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야한 농담도 많이 했다...^^
보통 그때 부동산 일을 했기에 나보다 아버지뻘되시는 분들과 술자리를 많이 했는데
술을 못마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친한 사장님 한분이 '나이 먹어서 밤에 힘들다,비뇨기과에 가볼까?'하고 심각하게 이야기
했다...
나는 순간 '맞아요~' '자동차가 밤마다 같은 터널을 들락거리니 수리할때도 됬죠~사장님
티코를 그랜저로 바꾸던지 튜닝해야될것같아요~터널 입장도 생각해줘야죠~'
순간 웃음이 터졌고~나도 말하면서 나도 웃었다...ㅋㅋ 사장님은 웃으면서
즐겁게 받아주었다...
아무튼 마음이 가벼울때는 나자신이나 다른사람을 하나의 입장이 아닌 다른 입장으로
볼수있고 이것이다!이것만이다란 고정된 마음을 녹여준다..얼음을 녹이듯이~^^
내 생각엔 유머도 사랑의 한 표현인것같다..하나의 입장으로 굳어진 마음을 녹여주는~
가끔이라도 자신의 실수를.. 인간적한계를 보고 웃을수 있는 여유가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서정만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런 심오한 진리를 알고 계시다니 조만간에 깨달음 얻으시겠습니다. ㅋㅋㅋㅋ
그러니까 말입니다. 저도 몰랐어요.
유머가 그 사람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지 말입니다.
자기자신에 갇혀있는 사람들은 결코 유머러스할 수가 없지요.
날카로운 말씀을 해 주신 서정만님께 영광있으라! ㅋㅋㅋㅋ
글 또 올려주세요. ^^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고맙습니다..일호님~ㅎㅎ
갠적인 경험도 있지만 책에서 발췌한 부분도 있어요~교묘하게 표절이라~어디까지가 표절인지..ㅋㅋ
할렐루야~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