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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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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오 (210.♡.245.85) 댓글 6건 조회 11,100회 작성일 12-07-3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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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잘 들어가셨지요?

지난 4월인가 처음 참여하고 이번이 두번째네요. ^^
첫번재 보다 배로 더 기쁜 모임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바라면서, 그날 제가 메모한 걸 정리하는 것으로 후기를 등록해 봅니다.
제 블로그에 등록한 것을 복사>붙여넣기 해서 좀 이상하게 보여져도 이해해 주세용 ㅋㅋ



파도와 바다

2012-07-30+00.12.28.jpg

우리는 파도가 바다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노력과 수행을 하면 언젠가는 되겠지 하면서.. (억지)

그러나 파도 자체가 바다이다.

파도는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파도만 치게 하겠다 라는 생각을 버리자.
파도는 치게 되어 있다. 바다니까. 살아 있으니까.

나는 본래 바다였구나. 

왜 우리는 고통스러운가?
잘못된 이해(생각) 하나 때문에 (내가 원하는 파도만 치게 하겠다 라는 생각)


발표할 때 손에 땀이나고 긴장이 되고, 얼굴이 붉어지는 파도를
바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 말자  ->  인정하고 버림.
파도는 순간 왔다가 사라지게 되고 그러다보면 그 파도가 아주 사라지기도 한다.

나의 충분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나누지 말자. (내자신을 버리거나 거부하지 말자)
나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남을 의식하고 잘보이려하지 않으면
에너지 낭비 또한 없어진다  ->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온다(자유)


땀나고 떨리고 얼굴이 붉어지는 것도 살아 있다는 아름다움.




더불어 초라한 나 자신을 만날때의 기쁨

나를 낮추게 되니까.






진정성


진정성의 힘은 대단하다. (우리모두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임(자책과 후회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blank.gif

bla.PNG






상처는 축복 덩어리

상처는 밀어내지 않고 받아 들일 때 축복 덩어리.
어두울 때 밝아지려하지말고 그냥 완전히 놓아 둔다.
그러면 어두움이 걷힌다.

댓글목록

서정만1님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레오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강의를 못들었지만 강의를 들은것처럼
정리가 잘되어있어서 읽으면서 기분이 좋았어요...

전 어제 갈증과 혼란이 심했어요..아주 괴로웠고 힘들었어요...
어제 제 스스로 바다와 합해지고 싶은 열망에 많이 힘들었고
너무나 답답해서 산책을 갔는데 더 답답함이 더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선생님 신심명강의 '불이비일' 부분이 궁금해서 보았어요..
'둘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나도 아니다' 그 구절이..
상대 그자체가 절대가되는 비약...절묘한구절이라고 하셨고 정말그랬어요..
그전엔 별로 와닿지 않았어요..아마 상대가 제거된 절대를 구하는마음떄문에
그랬던것같아요...

상대와 절대 파도와 바다랑 연관있는듯해서 보고 답답함이 많이 풀렸어요..

제게 그런 상이있어서 힘들었구나 생각이들었어요..
'우리는 파도가 바다가되기위해 노력한다'그런 노력과 애씀이있어서
힘들었구나 생각이들었어요..어제 일이라 더욱 공감이되었어요..

고맙습니다..레오님~뵌적은 없지만 열정이 강하신듯해요..
정리해주신글 감사히 읽었어요...

myh님의 댓글

myh 아이피 (175.♡.72.72) 작성일

이현우를 닮은 레오님!!
덕분에 많이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매순간님의 댓글

매순간 아이피 (124.♡.77.65) 작성일

요즘 말로 위트 있다. ~
딱 레오님을 두고 하는 말인것 같네요.

말씀하시는게 굉장히 재미 있으시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그래서 편하게 이현우 닮았다는 근거 사진까지
제시하는 상황까지 ~ ㅎㅎ

개발(혹시 컴터쪽이신가요?) 하신다고 잠깐 들어서 후기도 굉장히
주석이 잘 달린 소스코드마냥 ^^ 꼼꼼하시네요!

저도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는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심장은 터질꺼 같고, 목소리는 떨리고, 생각이 안나 "어~" "어~" 하는 무의식적인 행동,
갑자기 중언부언하고
고치려고 무진장을 애를 썼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책도 읽고
녹화도 해서 고쳐보기도 하고~

결국 결론은 떨린다라는 걸 인정하는 겁니다.

그래요~ 심장이 젤 먼저 반응을 합니다. 예전 같으면 진정시키려고 호흡도 하고 정신을 딴데로도 돌려보고
했지만 이젠 심장이 떨림을 인정합니다. 더 떨어도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올라가서 망치기 밖에 더하겠어 ~ 그래 제대로 망가져 보자

물론, 프리젠테이션 준비는 철저히 하셔야합니다. 스크립트도 준비하고 외우고
연습9이고 발표는 1일입니다. 그래야 내 의견을 청중에게 명확하게 전달 할 수 있거든요

"땀나고 떨리고 얼굴이 붉어지는 것도 살아 있다는 아름다움."

너무도 좋은 말씀이십니다.
충분히 잘하고 계시고 더 좋아 지실것 같습니다.

지금의 고민도 조금 더 조금 더 껴안고 있어보면 좋은 결과 있으실꺼 같아요.

잘 정리된 후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담달에도 뵐께요.

vira님의 댓글

vira 아이피 (110.♡.249.222) 작성일

얼굴만 뵙고 이야기 나누지 못했네요. 빡빡머리 vira입니다. 반갑습니다.

김미영님의 댓글

김미영 아이피 (175.♡.10.113) 작성일

레오님 멋진 프리젠테이션 인데요...마치 강의를 듣는듯합니다.이현우 닮으셨다고요?(솔깃~~)
이현우 팬이었는뎅...다음엔 사진 함 올려주시길....(제가 결혼하고도 남자 얼굴 밝히는 버릇을 개주질 못했나봐용ㅠ,.ㅠ;;;; )

레오님의 댓글

레오 아이피 (210.♡.245.85) 작성일

그냥 저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간략하게 메모를 한 것 뿐인데, 많은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다음부턴 메모를 더 열심히 해야 겠어요 ㅎㅎ
그 중에서도 이현우 닮았다는 말이 가장 기분 좋네요 ^^
그분이 알면 기분 나쁠지도 ㅋㅋ

미영님 사진보다 실물을 ㅋㅋ 실물이 그나마 쪼금 낫습니다.
결혼안하신 이현우 팬은 없으세요? 저 아직 총각이라 ㅋㅋㅋ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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