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의 개똥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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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ira (110.♡.249.111) 댓글 4건 조회 7,749회 작성일 12-07-26 18:22본문
댓글목록
문득님의 댓글
문득 아이피 (119.♡.6.52) 작성일
우와,,,한 편의 어린시절 만화영화를 보는 듯 합니다!
최근의 본 '그린데이'가 생각나네요.
이 모임엔 어찌이리도 따뜻한 글들을, 섬세한 기억과 묘사로 잘 들 표현하시는 분들이 많은지요...
저는 서울촌놈이라 그런 아련한 기억과 추억들이 없어서 늘~~~아쉬움 속에 살았었었죠!
어린시절 가끔 부모님따라 시골에 가면 물갈이한다고 피부병이 생겨서 고생하고, 수영을 할 줄 아나,
나무를 보면 아나, 꽃을 보면 아나,,,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시골 방에서 나는 쿰쿰한 냄새도 이상하고, 마당에 닭과 돼지, 소 등을 키우는 것도 신기는 했지만
별 관심을 두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은 흘러,,,,
자연과의 교감이 너무 그리워, 또한 도시 생활이 너무 지겹고 힘들어 용기를 내
귀촌이란 걸 했는데,
환경은 내가 구한 환경이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해결 되지 못한 '숙제'들로 무거운 상태입니다.
'숙제가 곧 답'임을 알면 해결되겠지요?
날이 많이 덥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면서 하시는 '일'도 잘시길 바랍니다!!
너무 따뜻한 글 입니다....
꽃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어.. 귀촌을 하셨어요? 첨 알았네요.^^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ㅎㅎㅎ 잘 읽었습니다.^^
저의 어린시절은 하루종일 친구들과 밖에서 얼음땡, 숨바꼭질, 달리기를 하며
뛰어 놀았었죠..
김미영님의 댓글
김미영 아이피 (175.♡.40.191) 작성일
Vira 님의 글은 한편의 영화 같습니다.어떤 종류든 내면에 잊고있던 한 풍경이 되살아나 막 움직이기 시작합니다.님의 개똥참외.....아 솔직히 누군가의 똥에서 자라난 거라 생각하니 ㅠ,.ㅠ;;;;(맛에 공감못해 지송,,나름 X세대라 ㅋㅋ) 그러나 너무나 아름다웠던 감꽃이 떨어지던 1980년대 초반의 한적한 시골 마을의 뒷마당, 무덤가에 피던 할미꽃,미꾸라지 잡던 개울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이곳 풍광이지만 이제 마음이 때가 묻어서그럴까요.부동산 가치로만 환산하게 됩니다.쎄미도 한국이 그립다고 가끔 한국 산천 사진을 들여다봅니다.아마 한국에서 마음으로 따뜻한 사랑을 받아서 그런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