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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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1 (221.♡.67.204) 댓글 2건 조회 9,495회 작성일 12-07-20 15:59본문
한마을에 꼬마아이가 살고있었다...
그 마을 사람들의 특성의 용맹하고 겁이없고 우락부락한 몸짓의 전사들의 마을이었다..
그 마을 족장은 그중에서도 가장 용맹하고 강하고 멋지고 해서 마을사람들의 존경을 많이 받았다..
어느날 그 마을 족장의 아들이 태어나게 되었다...사람들은 족장의 아들이라 많은 기대를 했다..
하지만 태어난 그 아이는 족장과 마을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약하고 겁많고 힘이없는 아이였다..
부족 사람들이 그 아이를 보며 안쓰럽게 경멸의 눈초리로 보게되었다..그만큼 기대가 컸는데..
그 아이는 마을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아이였다...
그 아이는 늘 마을사람들이 붐비는 광장에 있지못하고 늘 떨어진 외딴곳에서 혼자있곤 했다..
그 아이는 스스로 자신을 저주하기 시작했다...
그 아이는 무기력하고 힘이없고 게으르고 겁도 많고 그런자신을 다른마을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늘 자책하곤했다...그리고 그렇게 앉아있는 족장의 아들을 보며..사람들은 말했다..
'어둡다..비정상적이다..' 수근수근 거렸다..
그렇게 삶의 희망을 잃어가던 그 아이에게 아주 오래전 힘이없다고 늙었다고 마을 외딴곳으로
버려진 노인 한분이 그 아이를 보았다..
노인:아이야..거기서 혼자 자주 앉아있는걸 보았다..무슨문제가 있니?
아이:전 제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마을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부끄럽지 않은 족장의 아들로써
살아가고자 많은 노력을 했지만 전 그대로에요...아무런 변화도 없다고요..
노인:변화가 없어서 문제라고?
아이:네...전 지금 제모습말고 마을사람들처럼 변화되고싶은데 그게 잘안되요..
저도 용맹해지고싶고 두려움없이 사냥도 나가고 밝고 쾌활하게 살고싶어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고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노인:너의 말대로 문제가 많구나....
아이:맞아요...전 문제 투성이에요...어떻게 해야 이런 문제투성이의 제가 제대로 살수있을까요?
전 행복하고 싶었어요..늘 어두운곳에 혼자앉아있기보단 빛..빛이 그리워요..
노인:아이야..넌 이미 빛이란다..
아이:장난하시는거에요?할아버진 내 기분을 몰라서 그래요..이렇게 어두워보이는 제모습이
걱정과 이상한 상상과 우울하고 힘들고 힘도없는데 이모습이 빛이 라고요?
노인:그래...그게 빛이란다...눈으로 보기엔 어둠처럼 보이지만..실제론 그것도 빛이란다..
그러니 빛을 찾기위해 너가 해야할일이란 아무것도 없단다...
아이:무슨말인지....도저히 믿기지가 않네요...
노인:너도 학교수업시간에 배운적 있을거야...빛의 스팩트럼이라고 배운적있지? 사진기나..
무지개에 대해서도 알지?
아이:네...알죠..근데 그게 지금 나하고 무슨상관이에요?
노인:하나의 빛이 스팩트럼을 통과하면서 다양한 빛깔이 생기고 명암이 생겨나지..
매우 밝은빛,,,보통 밝은빛,,조금 밝은빛...아주 조금 밝은빛...
무지개도 태양이 빛이 통과해서 빨,주,노.초,파,남,보 그렇게 다양한 빛깔을 띠지..
아이:그렇죠...
노인:너는 어떠니?너의 모습이 무지개의 다양한 아름다운빛깔중에서 파란색..남색..보라색이
라고 너를 정죄하고있진않았니?
아이:네...그런데 그건 이해가 되는데 실제론 매우힘든데요...
노인:그렇게 '아는것'과 그렇게 '되는것'의 차이가 있단다..
이제 그것에대해 알았으니 그렇게 살아보렴..
너의 다양한 빛깔 전부를 살아보렴...그럼 시간은 좀걸리겠지만..
스스로 알게될거야...그 모두의 빛깔이 전부 빛이라는걸..
아이:네...지금은 혼란스럽지만 그렇게 살아보도록 해볼꼐요..
노인:그래..다양한 색깔과 빛깔의 너자신을 온전히 살아보렴..
마을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너의 빛깔을 판단하더라도..
용기를 내렴...곁에서 지켜줄순없어도...
멀리서나마 언제나 널 응원하마..
아이:정말 고맙습니다...할아버지..
댓글목록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83.♡.212.36) 작성일
이야~~ 이거 정만님이 쓰신거에요?
노인은 김기태선생님이시네요~^^
훌륭해요~~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11.♡.70.147) 작성일
당근 제가 썼죠 ㅎ ㅎ 댓글보고 혼자 많이 웃었어요~ㅎ ㅎ
왜냐면 저혼자 내가 썼지 라고 혼잣말 하면서 웃었어요~
칭찬받고 이렇게 웃은적은 첨이라 계속 웃었음 ㅎ ㅎ
선생님 강의 모티브가 된걸 재미있게 적어보았어요~
예전에 강의 들을땐 의심도 있고 확신도 없고 했는데
요샌 내적확신이 있어서 힘있게 글을 적었어요~
아이는 제 처음 모습을 모티브로 했음~
정만'혼란스러워요ㅜㅜ
기태선생님' 님 자신이 답이고 약입니다~
정만' 도저히 믿기지가 않네
ㅎ ㅎ ㅎ
꽃으로님 정말 고맙습니다~저만 그런게 아니고
모두가 하나님 아들이니 참 고맙고 감개무량함 ㅜㅜ
꽃으로님은 하나님 딸 ㅎ ㅎ
글 잘쓴것같아요~칭찬들으니 더 그래보임^
건강하세요~사랑해요~꽃으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