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 억울해! (1) - 무불님의 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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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호 (14.♡.40.191) 댓글 1건 조회 5,800회 작성일 11-05-02 22:27본문
아~~~~~~~~ 정말 억울합니다. 억울해!
하필 무불님께서는 하필! 왜! 도대체! 뭐땀시! 어째서! 오늘 이 글을 올리신 것입니까? 정말 하늘이 울고 땅이 요동칠 일입니다.
제가 지금 백수입니다.여기 자유게시판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제가 오두방정떨면서 경거망동하는 것을 지켜보셨을 것입니다. 그건 바로 제가 할 일이 없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주특기인 혼자 놀기. 혼자 말하고 혼자 웃기, 혼자 글 쓰고 혼자 댓글 달기 이런 저의 주특기를 이곳 게시판에서 구사하면서 놀았던 것입니다.
이런 불쌍한 저를 어여삐 여겨주신 분들이 간혹 댓글도 달아주시고 격려와 응원도 보내주셔서 제가 고마운 마음에 그리고 또 신이 나서 이런 저런 헛소리도 올리고 했습니다만!
때로는 심드렁한 자유게시판 분위기가 아쉬운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게시판에 불이 난 것입니다. 호떡집에 불난 것보다 더한 불이 난 것입니다.
하필, 백수인 제가 하루종일 컴퓨터앞에 앉아서 쓸데없는 뉴스나 보고 아~ 심심하다 심심해를 연발할 적에는 이런 적이 없다가,
정말 모처럼만에 일이 있을때, 이런 재밌는 일이 있다니, 정말 저는 억울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제가 오늘 바쁘지만 않았다면, 저도 한쪽에 꼽사리껴서는, 덧글에 답변에 또 답변에 답변에 ㅋㅋㅋㅋ 아마 무불님 글의 댓글수가 삼백개는 되었을 것입니다.
아~ 정말 저는 인생의 아이노리(아이러니의 김영삼버젼)를 뼈속깊이 느낍니다. 정말 인생은 모순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모순이 바로 우리 인생이요, 우리 진리요, 우리의 모습인 것을 저는 오늘 무불님의 글에서 다시 한번 느끼면서,
고백하건데, 무불님의 글 아침에 보고서는 '와~ 멋있다! 출력해서 표구해놓아야지'했는데, 지금은 그냥 표구안하기로 했습니다. ^^
(할 말은 많은데 지금 인터넷이 들어왔다 나갔다 합니다. 불안합니다. 할 말은 많은데. ㅋㅋㅋㅋㅋㅋㅋ)
댓글목록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25) 작성일
호떡집에 불...맞아요^^
무불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우리 모두가 익히 알고 있던 지식들 아닌가요?
다만 알기만 할뿐 ..실천하는 것에 접근을 못했을 뿐(지혜부족)...
왜? 무엇때문에 ? 저렇게 35개나 넘는 호응이 있는지...알수 없네요^^
그것이 무불님의 마력일까요?
일호님 개그가 더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