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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마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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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125.♡.46.7) 댓글 11건 조회 7,567회 작성일 11-05-06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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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적 부터 교회를 다녀서 비록 사이비라고 생각되어지기에 굳이 언급하기는 싫지만
그래서 인지 목사님이 나를 죄인이네~마귀네~회개하라 고 할때 마다 존나 열받았다...
'항상 그러는 너희는 머가 잘났냐?'고 생각했지만 어린나이에 반항할수는 없었고
할수있는 일이란 성경을 읽거나 졸거나 하는거였다...
내가 교회를 다니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통제가 너무 심했기 때문이다...
먹는음식종류,괴상한 방언,몇년 몇월 몇일에 예수님이 특별히 선택된 우리에게만
강림하신다는 내용,세상은 악이고 죄다,조금만 아프면 마귀가 들어왔다고 죄인취급했다..
어머니 아버지는 다믿었지만 난 의식적으론 도무지 하나님이 그렇게 잔인한가?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오랬동안 듣고 경험한게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삶을 살아가는데 어릴때 부터 많은 두려움을 느꼈다...그 교회에서 말한 기준에
따르면 나는 엄청난 죄를 저질렀다고 판단되었다...예수님외에 모든것은 악이라고
믿었기에 난 부처생각,성모마리아 생각만 들면 죄책감을 느끼고 그생각을 지우려고
했다...초등학교때 성모마리아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데 부처님도 이야기를 통해들었고
그 어린나이에 매순간 매순간 한점의 생각조차 허용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쳤으니..
참 어이없고 미안하다...
그리고 가끔 하느님을 예수님을 원망하는 생각,욕하는 생각이 들때마다 헉 큰일났다고
생각하며 '난 신을 욕하는 나쁜놈이야'라고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선생님 말씀대로 난 죄인 --------->의인으로 평생을 노력했다...한번도 경험해보지못한
신이니 깨달음때문에...억울하다 씨댕 ㅎㅎ
어저녁에는 퇴근후 여유롭게 커피마시면서 걸어가다가 재미있게도 예전에 읽었던 성경
이 묘사가 되었다..어디에 고 무엇인지는 까먹었지만 대략 내용이 그림으로 떠올랐다..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받을대 나온내용인데...아주어릴때 들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전체 맥락은 예수님에게 마귀가 '니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해보여라고 한다'
와우~이게 우리삶의 이야기 구나라고 탁 이해가 되었다...감사 감사~
근데 우리 울트라 멋쟁이 예수님은 돌을 떡으로 만들어 보라,뛰어내려라~등등 마귀가
요구하지만 증명하지 않았던걸로 기억된다...(이것이 성경 어디에 있는지 알면 다시
읽고 보고싶다..)
아~나도 그랬구나~내가 완전한 존재임을 끊임없이 증명하려고 하는 마음이 내면에
있구나~
물론 삶속에서 범인을 찾고 법원에서 판결을 내리는데는 증거자료,증명해야할것들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살아있음'그많은 증거와 설명이 꼭 필요하진 않은것같다..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고....ㅎㅎ
있으면 의사소통도 되고 게시판에 글도 적고 ㅋㅋ
없으면 수많은 정의에 치달리면서 책을읽고 나를 분석하는데 에너지를 낭비하지않아도
되고...둘다 좋네..
'반드시 ~해야한다'란 생각이 '~럴수 있다'라고 좀 두리뭉실하지만 개인적으론 아주
편해지는것같다...
새로운 이해가 너무 재미있고 감사한다..객관적으로 맞는지 틀리는지 내가 감히?성경을
해석하다니?생각이 들긴하지만 새로운 이해가 내 개인의 마음의 짐을 무척가볍게
해준거라..그냥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갑자기 굴러들어온 축복~
(맨날 선생님께서 '우리 내면으로 가져가 읽어봅시다.'의 효과인가?^^)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역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하나님 ㅎㅎ

댓글목록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125.♡.46.7) 작성일

제가 오랬동안 '나의 존재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일념'으로

정의 내리고 힘들어했기에 저 말씀이 다르게 보여서 제겐 매우 고맙고 뜻깊은거라

겁나지만 적어바요~성경가지고 머라해서 좀 찝찝하긴한데...

용기를 내어보아요~작은 악플은 환영 무턱댄 비난은 사양합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19.♡.14.170) 작성일

생활 속에서, 길을 가다가도, 커피를 마시다가도 문득 문득 깨달아 가는, 새롭게 이해해 가는 정만님의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정만님의 글을 읽는 저 자신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정만님의 새로운 이해에 대해 탄복을 하게 되면서 저도 축복을 받는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살아있음’에 대해 그 많은 증거와 설명이 꼭 필요하진 않은 것 같다..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고....ㅎㅎ 있으면 의사소통도 되고 게시판에 글도 적고 ㅋㅋ 없으면 수많은 정의에 치달리면서 책을 읽고 나를 분석하는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아도 되고...둘 다 좋네...‘반드시 ~해야 한다’란 생각이 ‘~럴 수 있다’라고 좀 두리뭉실하지만 개인적으론 아주 편해지는 것 같다...”

  넘 좋습니다!
  정만님의 말씀처럼,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고...둘 다 좋네...그래서 좀 두리뭉실한” 듯하지만, 그게 바로 비로소 삶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는 진정한 지혜랍니다.

  맨 마지막 구절은 더욱 좋네요!
  “...그냥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갑자기 굴러들어온 축복~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역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하나님 ㅎㅎ”
  아멘! 할렐루야~~~

  정만님이 다시 읽어보고 싶어하는 성경의 구절은 마태복음 4장 1~11절에 나오는 말씀인데, 여기에 옮겨봅니다. 덕택에 저도 그 구절을 다시 읽어보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신대,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마태복음 4:1~11)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아멘! 할렐루야~~~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서정만님,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
좀 실망이에요. 악풀달고 싶은데 악풀을 달 거리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선생님 이 긴글을 모두 읽어주시다니 넘넘 감사드립니다...성경구절까지 발췌해 주시고 기분이 넘 좋아요~

어제 찾아볼려다가 기억이 가물해서 아쉬워했는데...ㅎㅎ

삶을 입체적으로 볼수있도록 열강을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려요~그리고 모임을 주관하시는 모든분들의

도움이 참 고맙습니다...작은 관심과 정성이 삶을 변화시키는것같아요~

오늘 리플보니 기분이 좋아요~감사드립니다..^^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일호님 악플이라도 무관심보다는 좋아요 ㅎㅎ

게시판에 일호님이 없었다면 글적기가 굉장히 두려워질것같아요~

전 매번 일호님 글이 많이 올라온뒤에 눈치보면서 하나씩 적어요~맘은 하루에 여러개 적고싶은데..

일호님 게시판에 같이 있어줘서 큰힘이되요 감사합니다..^^

ahffk님의 댓글

ahffk 아이피 (112.♡.175.58) 작성일

마태복음4장 1절~11절에서나오는 말슴에 대하여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비슷한 마귀의 시험을 받앗던 경험이 있었어...
마귀가 아니고 자기가 자기를 시험에 들게 하는것입니다.
권력과 부귀 신통력에 대한 내면의 욕망이 드러나는것이지요...
이런의식들은 모두  내가 있다는 아상이 존재하기에.. 그런 마귀의 의식들이 일어나는 자기내면의 의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의식에 속아 마음이 바깥으로 치달을땐 이미 망상에 말려들어 참자신은 영영찻을 길이 없고 의식의 노예로 전환되어 심하면 고칠수없는 정신병자가 되어 버리기도 하지요..
옛날에 경험하엿던 일들이 떠올라 댓글을 달아봅니다^^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맘놓고 도배질하세요. 제가 열심히 응원해드릴께요.

보세요. 비원님 댓글도 있잖아요.

서정만님의 글이 올라오면 저 역시도 즐겁지요.

남 눈치 안보고 사는 것.

그걸 세글자로

'철면피'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논어에도 보면 종심이라고 해 놓았지요. 내 맘대로 산다고. ㅋㅋㅋㅋ

서정만님, 저랑 철면피 브라더스 해보아요. ^^

아무개도 철면피이신데, 그럼 철면피 삼총사? ㅋㅋㅋㅋㅋㅋㅋ

행복뜨락님의 댓글

행복뜨락 아이피 (220.♡.55.187) 작성일

<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신대,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마태복음 4:1~11)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서정만님! 님의 진솔한 글 감사합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의 한사람으로 위 성경본문을 대할때 감회가 깊어 저에게 은혜 되었던

기억을 더듬어 글을 올려 봅니다.



<40일금식과 마귀의 유혹>

나는 길이여 진리여 생명이다.고 스스로 고백하기 전 약30년 동안 예수가 고뇌한 인생사가

어느날 한눈에 보이는 귀절이었다.

1.물질에 대하여:

가난한 나라와 동네와 가정에 태어나 자라면서 자신과 이웃(사람들)의 물질적 어려움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뇌를 했으면 돌로 떡을 만드는 유혹까지 있었을까!

2.능력에 대하여: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정치지배계급과 사랑없이 권위만 세우는 종교지배계급과 나눌줄

모르는 지배지주들의 횡포로 정신적 물질적 모든면에서 고통받으면서도 그것을 해결할수있는

어떠한 능력에대한 크나큰 고뇌가 절벽에서 뛰어내리려는 방법으로 자신의 능력을 시험코자 했을까!

3.영광과 권세에 대하여:

누구나 한번쯤은 세상을 자신의 뜻(사상)대로 바꾸어 큰일과 높은 지위를 도모하였을 것이다.

하물며 일찍 영성이 뛰어나신 예수는 그 유혹이 얼마나 얼마나 크셨을까!

 

이렇게 3가지 유혹으로 제게 보여졌으며 제게 깊은 은혜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위 3가지 말고 인생사 크게 고뇌케하는 이성에대하여는 성경이라 마귀유혹에서 빠진듯

합니다.^^^

 

사람들 누구나 이러한 유혹이 있다고 봅니다.

개개인 그 유혹(고뇌)으로부터 어떻게하면 해결할까 많은 노력을 경주 합니다.

예수는 인생사 모든 고뇌를 ㅡ 3마디 말씀으로 ㅡ 해결했지요.

1.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

2.하나님을 시험하면 안된다.

3.사탄아 물렀거라!

이 3마디 말씀이 제 심령을 한없이 울렸었지요.

 

첨부글:

이성에 대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멋있는,능력있는) 연인을 만나면 행복 할텐데...^^^

돈 많이 벌면 해결될까?  작업능력을 향상시키면 될까? 고민되네...^^^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멋지다.)^^^

 

사랑 합니다.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위에 행복뜨락님의 글을 보니,
같은 텍스트라도 그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군요.
역시 삼천대천세계의 삼천대천세계의 삼천대천세계의 항하사의 수많은 모래알에 또 항하사가 있어 그 수많은 모래알을 합한 것보다 , 헥헥헥~~~ 많습니다. ^^

행복뜨락님의 댓글

행복뜨락 아이피 (220.♡.55.187) 작성일

자신의 존재를 시험하려 한다면, 스스로 존재에대한 불확실성을 증명하는 것이라 봅니다.
시험해 보려해도 시험해볼 방법도 없고요.
저도 한때 제가 사탕의 자식인지 하나님 자녀인지 알길이 없어 고민한적이 있습니다.^^
혹 사탕의 자식이건 하나님 자식이건 무엇이건 간에 날 나아준 애비가 알아서 해결하슈!!!^^
나는 그놈의 지긋한 고민 접을랍니다. 하고 <그냥 꼴리는대로 살자.> 결심^^도 해보았지요^^

 비원 선생님이 카는대유~!
 <지금 이대로 완전 하다.> 그러니 그냥 그 속에서 하나되어 살래유~!(탈출할려고 하지 말래유~!)
저도 용기내어 도배질 함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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