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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명등 (1.♡.64.18) 댓글 2건 조회 6,624회 작성일 16-11-1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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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도덕경에 글을 남깁니다.

깨닫든 못깨닫든 늘 마음으로 김기태 선생님께 의지를 하고, ㅎㅎㅎ 시간들을 또 살아나왔네요.

전 또 여전히 솔로로서 딸아이랑 매일을 살고 있습니다.

저의 딸은 어느덧 초등학생이 되어 아마 tv시청학이라는 학문이 있다면 곧 박사학위를 딸 것처럼 열심히

tv에 매진을 하고 있답니다.

저는 또다른 일을 찾아나서 일을 한지 어느덧 일년반이 다되어가네요.

몸으로 움직이는 일은 늘 저에게 생명력을 느끼게 해주지만, 몸구석구석이 결리는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견딜만합니다.

하지만, 마음은 또 견디지 못하고 늘 아파서 피해다니고 싶었답니다. 늘 그랬듯이 말이죠.

그래서 이걸 공부라고 하는 분들 강의도 듣고 선생님 강의도 듣고, 마음이 편하면 슬 느슨해졌다가 아프면 다시 책보고 동영상보고 그랬답니다.

이제 마음 아프지 않을 일은 없겠지만, 온 마음이 얼어붙어버리는 듯한 그런 경험을 계속 또 하게 되겠지만,

이 하나의 진실을 꼭 붙잡고 놓지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 내세울게 없는 내자신이 너무 슬펐는데 아무것도 없는 이게 나라는 걸 알게 됬으니까요..ㅎㅎ

예수가 가장 보잘것 없는 이에게 해준것이 나에게 해준거라고 했는데 그 보잘것 없는 이가 돈없고 가난한 사람이

아니고 나더라고요.

일하면서 그생각이 늘 들었어요.

타인들의 눈에 드는 삶을 살고 싶어서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어서 안달복달하며 삶이 달라져야한다고 늘 자신을 채찍질했는데

늘 같다는걸 알게되었네요. 한결같고 변하지 않는 이것에서 말이죠.

글솜씨가 짧아서 늘 아쉽지만. ㅎㅎ 항상 이곳과 선생님께 마음으로 의지하며...

댓글목록

본심님의 댓글

본심 아이피 (49.♡.241.138) 작성일

선생님에 법문은 때로는 울게 하지요. 너무나 힘들때
너무 힘겹고 혼란스러울때.. 생각을 멈출 수 없을 때..
법문을 듣다가 잠든적이 있지요.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모든 일들이 저절로 정리가 되어 있었기에
또 거뜬하게 삶을 살곤 했습니다. 

혜명등님 힘내세요.!
 우리가 힘들어하는 번뇌가 보리임을
굽은 것이 완전함임을 그래서 더 이상 찾을 것이 없음을......  홧팅!!!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58.♡.54.165) 작성일

잘지내시죠 ㅎㅎ
요즘에 저와 비슷하네요
저도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생활 하다보니
제 모습을 보곤 놀라기도 하고
웃습기도 하면서 ~~~
안정을 찾아 가곤 합니다

저희도 큰애가 어제 큰 떨림 속에서 수능대박이라는 관문을 경험 하였습니다
막내는 이제 훌쩍 커버려 엄마 키를 닮아 가고 있습니다

모처럼 올리신 글을 보니 반갑네요

혜명등님~~~
마음에 푸근함을 전해 주신 것 같아 고맙습니다
예쁘고 귀엽던 아이가 눈에 선합니다

혜명등님 멀리서나마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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