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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그런거야? 에서 나도....

작성일 12-03-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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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1 (221.♡.67.204) 조회 7,61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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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가게에 어떤아주머니가 왔다...조금이상했다...
 
'여바요..전요 제가 가게에 오면 사람들이 줄지어 날따라와요'라고 햇다..
그말을 나한데 한후 두명정도 가게에 담배사러 손님이 들어왔는데..
아주머니가 그랬다..'봐요..맞죠?맞죠?전 사람을 몰고다닌다니깐요'라고 말했다..
 
난 속으로 생각햇다..'그냥 두명이 들어온건데..아줌마가 정신이 이상한가?'하고 생각햇고
마지못해 '아..그러시네요'라고 했다..
 
그다음날에도 오셧다..밖에 담배피는 테이블에서 늘상 그렇듯 롯데마트 직원두명이 담배를 피고
있었다..근데 아주머니가 오셔서 '저기 두명의 남자가 날 계속 쳐다본다'고 겁네하셨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그냥 원래 매일 여기서 담배피는 사람들이구만 왜 난리세요?'
아주머니는 '아니야..그 두명은 날 보러온거라고했다..'
슬슬 짜증났다...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피해망상 환자네..그냥 담배피는데 계속 이상한소리나
해대고'..
 
그 다음날에도 자주오셨다...모든게 그 아주머니 중심으로 돌아갔다..난 무시하면서 들으면서
'저 아줌마 꿈꾸는구만'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 아주머니와 만난이후 나도 조금씩 그런다는걸 좀더 확실히 알수있었다..
 
'왜 나한데만 이런일이..''왜 나만...안되는거야'이게 내 스스로 자주했던말이었다..
'왜 나만 이렇게 허약한 몸을 가지고 태어난거야?''왜 내가 담배필때만 손님이 들어오는거야?'
'왜 내가 일할때 사장님이 날 감시하러오는거야?'등등..
 
최근에도 계속 그랬는데 어제 오늘 담배필때 손님이 오는게..그리 큰문제로 생각했던게 조금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왜 내가 쉴려고 하면 담배필려고 하면 손님이 들어와서 방해야?하며 짜증을 부렸는데..
나도 그 아주머니 처럼 그런면으로 보고있었다...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그렇다고 금방 나아지거나 그렇지않고 점점 금이 가는것같다..
 
내가 그 아주머니를 이상하게 봤던것처럼 다른사람들이 날보면 별것아닌걸로 그러네..
이상하다고 여길거다..
 
'왜 나한데만 이런 잡생각들이..''왜 내가 약속하면 다취소되고..'
근데 조금씩 그냥 나도 그럴수있는거네...
약속도 취소될수있고 잡생각 할수도있고 담배필때 손님이 올수도있고
그럴때 마다 화가나지만 조금씩 꿈에서 깨어나는 느낌을 받는다..
 
왜 나만 그런거야?에서 나도 그럴수있다..내 삶이라서 특별히 그렇지 말란법은없다..
고 바뀌고있는것같다...
 
고통,경제적 어려움,내면의 상처,관계의 어려움,다른사람의 거부
미래의 막막함등...
 
이 상황과 조건은 그대로지만 나만 그런것이라고 볼때랑 나도 그럴수있다고 보는것은
천국과 지옥의 차이다...
 
이제 조금씩 지옥에서 나올수있을것같은 희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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