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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53장

작성일 07-04-03 16:15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둥글이 (211.♡.228.63) 조회 5,135회 댓글 3건

본문

[나에게 조금이라도 지혜가 있다면
큰 길을 가되 다만 옆길로 들어설까 그것을 두려워하겠다.
큰 길은 매우 평탄한데 사람들은 지름길을 좋아한다.

조정은 매우 잘 정돈되어 있지만 밭은 황폐하고 곳간은 비어있다.

그런데도 호사스런 옷을 입고 날카로운 칼을 차고

음식을 싫도록 먹고 재물이 남아도는 것을 일컬어 도둑의 영화라고 하거니와

이는 도가 아니다. ]

- 이 장은 하루 세끼 자신의 입에 밥알을 집어 넣는 것은 당연시 하면서, '다른 사람의 배 고픈 것'에 대한 고민은 '필요없는 아상/집착' 으로 격하시키는 상당수 '노장사상에 심취해 있는이들'이 말하는 '도'가 실은 '도둑의 영화'나 다를 바 없음을 지적하는 장이다.

이는 '자신의 밥'의 문제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을 당연히 나눠서 '다른 사람의 밥'의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필요성과 의무... 그것이 '자연한 일'이 될 때에 그것이 '도'와 교통함을 시사한다.

댓글목록

한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세상 아이피 (203.♡.145.114)
작성일

그것은 경전속에 있지 않다.
더군다나 생각속에 있지도 않다.

그대가 그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해도
그 어떤것도 그것에서 한순간도 벗어나질 않는다.

사람은 다만, 현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관계를 정리하고, 취사선택할 뿐이다.

둥글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둥글이 아이피 (211.♡.228.63)
작성일

글을 보시고 오해하셨나 본데...
저는 도가 아닌 '밥'을 얘기했습니다.

토토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토토왕 아이피 (211.♡.76.132)
작성일

도따로 밥따로 있으면 이법이다.불법은 불이법이다. 현상과 근본이 하나일진데 어디에서 도을찾고
어디에서 현상을 이야기 할것인가.모두가 한바탕인 허공에 획을 그어놓고 너따로 나따로 좇아 다니는
범부들이 그것이 실제인양 착각하여 좋아하고 배척하고 집착하는 것이다.
  물 흐르는곳에 눈이나리고
  비오는곳에 꽃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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