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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작성일 10-01-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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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당신의 친구 (121.♡.123.109) 조회 5,464회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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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친구들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했습니다.
반갑게 맞이하는친구가 있는반면
친구녀석들이 몇명은 누군지 못알아보는군요.
농담으로 돈좀 빌려달라했더만 ㅋ

가끔은 친구가 그리울때가 있어요.
저는 얼마동안 친구를 만나지 않았습니다.
몇년간 나만의 시간을 가졌던것같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마음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삶이 조금 달라보이기 시작하고있어요.
세상이 조금씩 다르게 보여요.

조금더 섬세해지고 있다고 해야할까..
사람들을 얼굴을 유심히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조금 세상이 신비롭게 느껴질때가 많고
마치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
모든것을 잊어버리는것만 같습니다.
어떨때는 아무것도 아닌것까지도 너무나 내마음을 감동시키는 일들이 있는것같습니다.
감상적이라고요?
아뇨 그런건 아니였습니다.
몇일전
일하던 지방에 갔다가
같이 일하던 사장님과 술자리를 했습니다.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여전해 ㅋㅋ' 근 2년만인데 사람은 변해보이지않았나 봅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풍부한 사랑? 또는
무한한 생명력이 숨겨져있습니다.
그런것을 요즘더 많이 감동받습니다.

마음이 좀더 섬세해 지기위해서는
무뎌진 마음이 변화를 거쳐야 한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삶이 무엇일까요..
그런것에 대한 대답을 하기보단
그 대답에 대한 섬세한 반응이 먼저 움직여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험들이 있어야겠죠.

아니 경험보단 비워낸다는것에 참많은것을 깨닫습니다.
집근처에 강변을 걷다가
아주선명한
햇살로 비추어진 물결을 보았습니다.
평소같으면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아! 그 한순간에 삶의 모든 아름다움을 들어내는것이였습니다.
세상은 비워야 담을수있고
담기위해서는 늘 새로운것을 담을 준비가 되어있어야합니다.

댓글목록

공유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유 아이피 (110.♡.85.230)
작성일

좋은 말씀이십니다. _()_
오랫만에 현실적인 글을 봅니다.

당신의 친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당신의 친구 아이피 (121.♡.123.109)
작성일

제가 점차 이해하고있는점은
세상에는 스승도 없고
높고 낮은것이 없다는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우상화하는 모든것은 잘못되었고
무엇을따르든 그것은 자유를 묶어두게됩니다.

저는 자신을 따르라 또는 누구를 따르라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지않습니다.
단지 그런류의 생각은 아직까지는 미숙한 마음이라는 점입니다.

모두는 친구로서 지내야하며
친구라는 말은 서로를 존중해준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가르쳐서도 안되며
누구를 따를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우리는 생각과 지성으로 좀더 정밀하게 삶을 통찰하여
보다 나은 안목을 갖추고 조언하는 태도는 좋을듯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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