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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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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항에서 댓글 1건 조회 4,929회 작성일 09-07-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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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산속에서 모든 잡념을 떨쳐내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바람소리를 느낄때
전 이것이 천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보이는 나무한그루.돌덩이하나,풀한포기가 예사롭지 않고 모두다 나에게 말을 건네는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지금여기란 그때느꼈던 그느낌을 지금이순간도 느끼면서 살라는
그런말씀이 아니신지요.
지금이순간도 충분히 행복하고 사랑으로 가득찬 세상인데 ...
우린 그걸 느끼지 못하고 사는것같아서 말이죠...
비방하고.자기와 다르면 옳지않다고 주장하고.불신하고....
이속에서 물질적 욕심은 끝이 없고....
이런세상을 한탄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흐흐 질문란에 궨한 제생각을 늘어놓은것 같군요.
제가궁금한것은 제의 예전에 경험한 것이 선생님의 말씀과 비슷한가 하고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지금, 여기란
  아름다운 현존(現存)이란
  그런 체험이 강하게 나타난 어느 한 순간만을 말하진 않습니다.
  물론 그 순간도 지극히 아름답고 감사하지만,
  그것은 이미 ‘과거’입니다.

  그 ‘과거’가 기준이 되고 잣대가 되고 강한 기억으로 남아
  ‘현재’를 해석하고 설명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여기란
  매 순간의 있는 그대로....
  과거의 좋음을 놓을 때 진정으로 현재의 좋음도 만날 수 있는,
  그래서
  좋음[善]도 있고 나쁨[惡]도 있는, 밤도 있고 낮도 있으며,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는, 환희도 있고 괴로움도 있으며, 얻음도 있고 잃음도 있는, 삶의 모든 것들이 그렇듯 너울너울 춤을 추는 매 순간의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이 진실에 눈을 떠
  비로소 현존(現存)하게 되었을 때
  모든 집착이 떨어져나간 그 마음 자리에는
  좋음[善]도 없고 나쁨[惡]도 없는, 밤도 없고 낮도 없으며, 기쁨도 없고 슬픔도 없는, 환희도 없고 괴로움도 없으며, 얻음도 없고 잃음도 없는, 그러면서도 그 모든 것들이 너울너울 춤을 추는 매 순간의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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