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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선생님. 안녕하세요.

작성일 09-07-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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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두 조회 5,62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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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경험하는 감정, 느낌, 생각이 진아이고, 진리이다’ 는 말씀이 왜 그토록 믿어지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꽃을 보고 있다.’에서 보는 주체와, 대상인 꽃과 보는 경험은 모두 같은 것이며, 세가지중에 하나만 빠져도 이 현상은 성립할 수 없으며, 똑같은 세가지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머리로 이해는 되지만, 믿음으로 와 닿지는 않습니다.

분노와 짜증을 느끼는 내가 이미 분노와 짜증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나=분노,짜증), 피해야 할 내가 따로 없고, 없어져야 할 대상이 이미 없기 때문에 ‘단지 경험만 하세요.’ ‘거기에서 떠나지 마세요.’ ‘충분히 껴안아 주세요.’라고 할 필요도 없을 것같습니다.

1. 어떻게 하면 ‘현재의 분노와 짜증자체가 그대로 참나이다’는 것을 확인하고 믿을 수 있나요? 혹시 그 믿음을 제 자신에세 세뇌시킬 수는 없나요?

2. 김기태선생님도 그때 그때 떠오르는 부정적인 감정, 생각이 떠오르면, 피하지 않고 경험하고자하는 ‘노력’(의도)을 하시는지요? 아니면 그냥 자동적으로 저항하지 않고 경험이 경험되어지나요?

3. 저는 선생님을 전적으로 믿습니다. 20여년간 끈질긴 흡연의 습관을 선생님의 글을 보고 끊은 지 벌써 2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끊은 것이 아니고 안피게 되더라고요. 지금도 옆에서 누군가가 담배를 피면, 냄새가 좋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뿐 피고자하는 욕구는 없습니다. 강렬한 흡연의 욕구가 있더라도, 욕구뿐이겠지요. 그래서 흡연의 욕구하나는 해결(?)되었다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

문제는 살아가면서 느끼는 그 많은 부정적인 감정, 느낌, 생각 들을 처리하기 위해 언제까지 노력이라는 작위가 있어야 하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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