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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도 실험을 하고 싶습니다.(글 수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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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잎 댓글 0건 조회 6,031회 작성일 09-09-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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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턱대고 부탁드려서 되는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실험'이라는 것을 하고 싶군요.
선생님의 가르침이 선생님의 글만을 읽어서만은 온전히 전달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겠습니다.(그런데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는 꼭 읽어봐야 하겠더군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현하는 마음을 쉬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싶어서 실험을 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즉 지금 존재하는 제 자신이 이미 진리라는 것을 알고 이에 따라서 진리가 되고 싶습니다. 이렇게 될 수 있는 실험은 있을까요?
화가 나면 화를 가만 두어도 이미 내가 화를 가만 두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무엇을 가르쳐 주셔서 실천을 하게 되면 반대로 될 뿐, 진정으로 일컬어 말하는 자유를 얻진 않습니다.
깨달음의 영역도 아니요, 사고의 영역도 아니며 지식의 영역도 아닐껏만 같은 일컬어 말하는 '자유'는 정말로 존재하는 겁니까? 아니면 지금 이미 저는 자유 스러운 겁니까? 만약 그렇다면 부족함을 느끼는데 왜 그런가요? 아니, 제가 진정으로 부족함을 느끼기는 하는 걸까요?
부처와 중생이 차이가 없지만 분명히 중생은 부처가 아닙니다만 제가 이미 둘을 너무 나누고 있는 건가요? 길거리를 걸어가는 사람들이 이미 깨달은 부처인가요? 예 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여전히 중생이 아닌가요? 분별하고 마음이 안경을 씌우는 중생이 아닌가요? 아님 마음이 안경을 씌움 그 자체도 사실은 처음부터 없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왜 선생님과 저는 다른거죠? 뭐가 다른거죠? 아니면 같은가요?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게 아닌것은 또한 알겠습니다. 그럼 마음도 아름다운 마음과 추한 마음이 존재하지 않겠군요? 하지만 느낌이라는 것은 여전히 존재하지 않나요? 아니면 존재하지 않나요? 아니, 여기서 더욱 더 입체적인 무엇인가겠죠. 말로 설명하기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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