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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요일 댓글 1건 조회 5,407회 작성일 09-09-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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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오는데 와서 글만 보고 가다가 글을 올립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용기와 의지가 참 대단합니다. 어떻게 홀로 도를 위해 도를 찾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노력을 하셨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는 스물 일곱, 서울 사는 청년입니다. 교대를 나와 기간제를 하고 있지요.
어렸을 때 (중1)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열심히 다니던 절의 영향을 받아
불교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지요. 오늘은 몇년 만에 그 절을 찾아갔습니다.
스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참 열린 사람이다 싶으면서도 이 분도 스님 나름의 욕심도 있고,
애를 키우며(고아 같습니다) 부모로서 욕심도 있는 사람이구나 했습니다.
어쩌면 친자식이 아니고서야 누구든 남이란 생각을 하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아니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옳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을 하려면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누가 낫고 못나고 하는 생각이 없어야 하는데,
주변 사람들을 보면 다들 어떤 상想에 얽매이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것에 묻혀 나 홀로 될까봐 두려워서 밤이면 저는 우울증에 걸릴 듯 합니다.
스님도 그러시더군요. 여자친구 없냐고, 없다고 했습니다.
바보 같은 질문인 건 알지만,
진정한 사랑이 이 세상에 있을까요? 어처구니 없으실 것 같지만, 정말 죄송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진정한 사랑이 이 세상에 있을까요?"

예,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은 님 자신 안에 있습니다.
바깥에서 찾을 때 '진정한 사랑'은 찾을 수 없지만,
님 안에서 찾을 때 님은 그 사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와 '사랑'은 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님 자신을 만나십시오.
님 자신이 곧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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