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이 죄책감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은이 댓글 1건 조회 7,669회 작성일 11-11-15 04:19

본문

답변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세상에는....그리고 우리네 삶에는....어쩔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은 정녕 어찌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요....

  그 친구가 어느 순간 갑자기 세상을 등진 것은 정녕 님이 어찌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결코 님의 잘못이 아니며,
  오히려 님은 그 친구를 위하여 님이 할 수 있는 한의 최선을 다 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전화를 받았더라면....”이라고 님은 말씀하시지만, 그것 또한 그때의 님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삶을 달리한 것은 몹시도 가슴이 아픈 일이지만,
  정녕 어찌할 수 없었던 일을 가지고 죄책감과 절망감으로 님의 마음을 너무 무겁게 하지 마십시오.
  님은 그 친구를 위하여 진정 최선을 다했고,
  사랑 받지 못한 상처 안고 태어나 짧은 생을 마감하고 먼저 간 그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라고, 그곳에서는 사랑 많이 받고 살라고” 진심으로 말해주는 것으로 님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이제는
  사랑 받지 못한 상처 안고 태어나 짧은 생을 살고 있는 님 자신을 사랑하며 사십시오.
  지금 이 순간의 삶을 통하여 먼저 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 보십시오.
  진실로 님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이 생의 시간들을 채워가 보십시오.

  저도 깊이 그 친구의 명복을 빕니다....



Total 1,960건 29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00 가벼운담화 7691 15-04-09
1399 김 진 7690 14-01-06
1398 순임이 7688 11-12-13
1397 장자 7688 12-06-18
1396 최성욱 7688 10-02-03
1395 감사합니다 7688 15-05-10
1394 꿈꾸는남자 7687 14-01-08
1393 탱고2 7686 13-06-26
1392 두려움 7684 14-01-13
1391 주웅 7684 15-09-23
1390 김기태 7680 06-06-23
1389 꽃으로 7676 14-12-30
1388 천지인 7675 10-01-31
1387 선생님 7675 15-10-29
1386 이대로 7675 15-12-17
1385 김기태 7674 11-08-03
1384 마니궁금 7674 12-04-17
1383 지금인 7673 15-09-04
1382 껍대기 7672 06-05-13
열람중 은이 7670 11-11-15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7,919
어제
11,389
최대
11,615
전체
3,233,551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