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불안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그라운드 댓글 0건 조회 5,625회 작성일 21-03-15 12:30

본문

요즘 들어 미래에 대한 불안과 남들하고 비교해서 제 자신이 부족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듭니다.

지금 대학원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데, 이 길이 맞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모든 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대학원 수업을 듣다 보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럴듯하게 이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그러지 못한 백수여서 더 비참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분야에서 남들 다 따고 있는 자격증도 피라미드 구조에 방향성이 저랑은 맞지 않아서 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요.

면접에서도 번번이 경력이 부족하다고 까여서, 기가 죽어 이제는 지원조차 안 하고 있네요.

그러고 있으니 세상이 두렵다는 마음만 듭니다.

특히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그런 마음이 저를 잠식해서 까무러칠 것만 같아요.

이 분야로 뭔가 그럴듯하게 일을 해야 한다, 남들하고 비교해서 내가 부족한 것 같다, 앞으로 장래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박사과정까지 왔는데 여기서 그만두면 그동안의 인생을 낭비한 것이다, 인생 말아먹었다 등등 이런 생각들이 올라오고, 그 생각에 빠져 있으면 더욱 힘들어지네요.

별거 아닌 고민인 것 같기도 한데, 이런 생각들에 빠지면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고 무기력과 불안과 우울과 두려움에 휩싸여서 아무 것도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친구나 사람들을 만나지도 않는 외톨이 같은 상황이라 의지할 곳도 없고 외롭기도 하네요.

이 마음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60건 5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80 이렇게 8385 20-07-15
1879 닉찬 9917 20-03-27
1878 행운아 9179 20-03-20
1877 김기태 8583 20-03-21
1876 페페페 8763 20-03-15
1875 일해 11418 19-07-07
1874 HDR7778 11079 19-03-19
1873 아일라 10742 19-03-03
1872 김기태 10708 19-03-05
1871 hikari 11469 18-12-23
1870 본래 8889 18-12-07
1869 본래 9299 18-11-27
1868 안골사람 9131 18-11-22
1867 헬로우 8421 18-11-10
1866 우공 12335 18-10-26
1865 김나무 7960 18-10-11
1864 김기태 8792 18-10-15
1863 술랑 7954 18-07-01
1862 술랑 8318 18-06-29
1861 김기태 9005 18-06-29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7,635
어제
11,030
최대
11,255
전체
3,063,059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