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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쯥습니다.

작성일 10-03-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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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홀씨 조회 5,18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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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김기태 선생님


아래에 크리승님이 올린 ‘성격’이란 글의 답변을 읽고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마치 제 자신의 이야기와 너무나 흡사해서..선생님의 답변을 읽던 중 정곡을 찔린 듯한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한 게 아니라 저항과 회피를 하면서 착각을 했었나..하는요

또 내가 두렵고 싫은 것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 내면의 힘겨움이라는 것에도 깊은 공감을 합니다.


그렇다면 진정 있는 그대로의 나자신에 대한 수용이란 ..

어떤 상황에서도 일어나는 내 내면의 감정들을 맞닥뜨릴수 있는 용기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는 솔직히 그런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구태여 꼭 맞닥뜨려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피하는 쪽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그런 상황이 즐거운 것은 아니지만, 불편하지도 않고 크리승님처럼 오히려 편하게 느껴집니다.


수용을 하는 것도 ‘그냥 수용’이 가만히 보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이면에는 내가 의식하든 안하든 결국에는 수용을 통한 목적이 있습니다.

내가 편해지고자 하는 그런 목적이 있어요


이런 목적없이 진정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대한 수용을 할려면 지금의 자신 외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자신에 대한 희망, 기대를 모두 버릴 수 있을까요?

버렸다고 생각했는데도 항상 나중에 보면 그게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저항을 하면서도 수용을 했다고 착각하고, 어설픈 편함속에서 몽롱하게 살아가는 듯 합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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