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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死心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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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웅 댓글 1건 조회 8,053회 작성일 16-08-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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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가물고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신지요.
가뭄이 너무 길어져 걱정입니다.
어저께는 돌계단에 지렁이들이 십여마리 말라 죽어있는 것울 보았습니다.
땅속에 수분이 전혀 없자 참다 못해 밖으로 나와 결국...
이런 자연재해를 격을 때는
인간이 자만해도 자연 앞에서는 참 약한 존재임에 조금은 겸손한 마음이 듭니다.

평소 궁금한 점이 있어 스스로 해답을 찾아보았으나 시원찮아 여쭤봅니다.

불교에서는 참 성품(마음)에 반해 순간순간 일어났다 사라지는 마음을
生死心으로 보아 거기에 끄달리지 않고 마음을 내려놓는 수행이 있습니다.

선생님끼서는 평소 어려움이 왔을 때 부정하거나 저항하는 마음을 쓰지 않고
잠시 그 속에 머물러 받아들여 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면 앞의 생사심으로 보는 것과는 어떤 관계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생사심으로 마음이 내려질 때가 있고
더 강한 어려움이 올때는 후자의 방법으로 다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만...
선생님 말씀 기다리겠습니다.
건강하시기를...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생멸법(生滅法)이 그대로 불법(佛法)입니다.
순간순간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생사심(生死心)이 그대로 부처의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거기에 끄달리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저항'을 그치고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지금 있는 것'을 사랑하지 않으면 고통을 받게 된다"는 바이런 케이티의 말처럼, 지금 있는 것 곧 순간순간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그 마음이 바로 완전한 해탈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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