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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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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희 댓글 1건 조회 8,681회 작성일 16-05-2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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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공포도 심하고 열등감이 많아서 늘 힘들었는데

선생님의 책과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몇 년 해보다가 안되고 좌절하고

놓고 지내다가 다시 요즘은 선생님의 말씀이 뭔지 감이 오기시작합니다

그래서 제 가장 약하고 내보이기 싫은 부분이 올라올때 그대로 받아들이니

마음이 그렇게 편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다른 것은 찾지 않게 되고 방황이 끝난것 같습니다

뭔가 해결책을 찾은 기분입니다

물론 잘 안될때도 있고 그 상태에 있기를 힘들어해서 지나고 나서야 알아차릴때도

있고 좌충우돌할때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어찌해야 하는지 그 방법은 이제 알게 된거같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이제 감을 잡은 초보자로서

계속 이렇게 좌충우돌하며 됬다 안됬다 넘어졌다 일어섰다

또 그대로 늦게라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고 하는 이런 과정을 계속 해나가면 되는 건가요?

원래 이런 과정을 겪으며 지나가는것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몇년은 이렇게 꾸준히 자리잡힐때까지 계속 해나가야합니까?

아님 죽을때까지 계속 해야 하는 것인가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 자신의 가장 약하고 내보이기 싫어하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조금씩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계시다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예, 갓 태어난 아기가 자라면서 아무런 일도 겪지 않고 성장해 가는 것이 아니라
  넘어졌다 일어섰다, 됐다 안 됐다, 때로는 뜨거운 물에 데여 크게 울기도 하면서, 그렇게 좌충우돌 하면서 자라듯이
  영적으로도 꼭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가는 것이 더딘 듯 하나 오히려 빠른 길이며, 제대로 가는 것이 아닌 듯 하나 사실은 진정으로 건강하고 참된 길입니다.

  님은 지금 잘 하고 계십니다.
  다만, 님은 "몇년은 이렇게 꾸준히 자리잡힐 때까지 계속 해나가야 합니까? 아님 죽을 때까지 계속 해야 하는 것인가요?"라고 물으셨지만
  아뇨, 오직 '지금'밖에 없습니다.
  '자리잡힐 때까지'라는 것도 없고, '죽을 때까지'라는 것도 없습니다.
  다만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만나고, 그 만남으로 인한 고통과 괴로움을 피하지 않고 달아나지 않고 변명하지 않는 것, 그것이 전부입니다.

  자신의 영혼의 자유를 향해 나아감에 '시간'이라는 것에 기대지 마십시오.
  오직 '지금 이 순간'이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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