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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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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jchoi 댓글 0건 조회 8,076회 작성일 16-03-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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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 책을 읽고 많은 용기와 사랑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선생님과 직접 소통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가지 질문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1. 저는 저번달에 막 대학을 졸업한 20대 대학생입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저는 이루고 싶고 갖고 싶은것도 많은, 욕망 덩어리였습니다. 욕망은 모든 고통의 시작이라는 말 처럼 저는 욕망들 때문에 마음이 너무 어지러웠습니다. 또한 마음의 평화없이는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욕망과 집착을 버리기위해 많은 노력과 책들을 찾았습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머리로는 욕망과 집착을 놓을수없고 감정 차원에서 접근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운이 좋게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님의 "놓아버림" 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지만 구체적인 놓아버리는 방법을 설명해주지않아 여러 다른 책들을 찾게 되었고 선생님의 "무분별의 지혜"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감정을 맞이하는 것에 관한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다른 여러 책들에서보면, 감정이 올라오면 감정을 인식하고 아무 생각없이 지켜보라 합니다. 지켜보면 사라진다 라는 불교쪽 사상에 따라 생각을 차단하고 감정은 내가 아니니 그저 지켜보면 사라진다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이 방법에서 제가 궁금한것은 생각에 따라 감정이 생기고 느껴지는건데, 생각을 멈추고 지켜보면 생각이 멈추기에 바로 감정이 사라진다는것입니다. 오히려 계속 생각을 해야 감정이 잘 느껴지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관조 한다는 것은 약간 회피의 접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감정과 하나가 되는것이 아니라 멀리서 감정이 사라질때까지 지켜보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불교 쪽에서는 이렇게 감정을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게 되면 감정이 사라지니 생각도 사라지며 결국은 에고를 죽이는 것으로 제안 하는것 같습니다. 감정을 느끼기와 관조하기, 생각을 계속하여 감정을 최대한 느끼기, 생각을 아예 멈추기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아예 다른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감정을 환영하고 느끼고 싶은데 그 방법이 잘 이해되지 않고 혼란이 와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글이 길어져서 다음글에 이어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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