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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처럼 댓글 1건 조회 8,541회 작성일 16-02-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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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질문하게되네요 
제아내를 판단하고 제말에 따랐으면 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이러쿵 저러쿵 판단하고 간섭하는 마음을 없앨수도 없구요
선생님 먹고 살기위해 판단이 중요한거 아닌가요
그런생각도 해봅니다 내가 사회생활하며 남들말잘듣고
억눌려 살다보니 집에서 만큼 내판단하에 모든것이 돌아가기를 말입니다
저는 남들말에 거절도 잘못하구 화낼상황에도 웃어버리는 제자신이 답답하구멍청해보이는게 하루에도 수십번씩느낍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아직 자신을 받아들이고 감싸안을 넉넉한 마음도 없구 현실의 바보찐따같은 저를 외면하구 싶구 좀더 멋진 나로 만들고 싶으나 불가능한거겟지요 ㅠ
선생님 저는 아직도 덜고통을 받아서 이런거 겟지요
왜 사람마음은 분열이 되고 아파야 하는지 원망스러워요
꽁꽁얼어 붙은 내자신이 가끔씩 불쌍하기도 해요
힘들어도 힘든것도 못느끼고 점점 로봇같은 내모습이 처량해 보입니다
아..큰 품에 안기어 어린아이마냥 펑펑울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모든게 망해버렷으면 그냥 이데로 죽었으면
없어져버리고싶습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모든 게 망해 버렸으면, 그냥 이대로 죽었으면....없어져 버리고 싶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님의 마음의 힘겨움이 그대로 느껴져서 제 마음도 참 많이 아픕니다.....

그러나 단 한 번만이라도 님 자신으로 돌이키고, 님 자신편이 되어주면 안 되겠습니까.
꽁꽁 얼어붙은 님 자신이 가끔씩 불쌍하기도 하다면서요...
큰 품에 안기어 어린아이 마냥 펑펑 울고 싶다면서요...

지금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남들 말에 거절도 잘 못하고, 화낼 상황에도 웃어버리는 님 자신'을 답답해 하거나 멍청하게만 여길 것이 아니라,
불쌍하게 여겨 살포시 안아주기도 하고, 괜찮다고 어깨도 토닥여 주며,
늘 억눌려 살아온 자신에게 힘들지... 라며 말도 한번 건네주면 안 되겠습니까.
'힘들어도 힘든 것도 못느끼고 점점 로봇같은' 님 자신의 모습을 처량하게만 여길 것이 아니라,
제대로 울지도 못하는 님 자신을 깊이 한번 껴안아 주며 함께 펑펑 울음 울면 안 되겠습니까.

"솔직한 심정으로 아직 자신을 받아들이고 감싸안을 넉넉한 마음도 없구, 현실의 바보찐따 같은 저를 외면하구 싶구...."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단 한 번만이라도 따뜻한 눈길로 님 자신을 봐주고, 님 자신으로 돌이키며, 님 자신편이 되어주면 안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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