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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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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지 댓글 1건 조회 7,970회 작성일 16-01-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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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염치 없치 없이 도움을 청합니다
제안에 사랑받고자 하는아이 상처받은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남들에게 달려 나가는 제자신을 봅니다
매달리고 매달려 남들에게 잘나려고 잘보이려고 대응합니다
거부당하고 관심이 없을시 화도 나고 슬퍼집니다
애써 겉으론 내색 못하지만 제마음은 시도때도 없이 
남들과 어울리려 무거운 짐보다는 가볍게 살려하네요
어린시절 나가 그대로 인것같아요
제어린시절 엄마의 애착보다는 농사일로 바쁜집안사정상
옆집손에 맡겨져 저녁까지 보내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아이가 제안에 사나봅니다
가슴이 아푸고 눈물이 납니다
아 이제는 남들에게 사랑구걸 그만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사람들과 질긴탯줄같은걸 끈코자 외롭지만 혼자 견디고
어울려 웃고 떠들고 싶지만 그러한들 제안에 짐들은 그대로 이기에
담담하게 혼자 악을 쓰고 버티고 견뎌내가며 살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남들에게 의식이가는 경험을하기에
빠지려 하지않으려 잠들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제가 하는 이런것들이 하루하루 위태롭고 외줄타기 같으나
도저히 남들 꼭두각시로 살기싫습니다
진정으로 홀로서기를 하고 싶습니다
슬프고 외롭고 깜깜한마음에 눈물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정으로 '홀로 서기'를 하는 데에는 늘 사랑의 고통이 함께 한답니다.
밖으로부터 주어지는 것들로 자신을 채우고 싶어 하는 마음을 모질게 내려놓고
자신 안에 있는 온갖 결핍과 상처들을 있는 그대로 만나고 부둥켜 안는 고통 말입니다.

도저히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내면의 상처와 결핍으로 인한 몸짓들을 외면하지 않고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껴안을 때
살이 찢기고 피가 터지는 듯한 고통이 따르지만
그 하나하나가 '나'이기에 눈물 철철 흘리면서도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는
아,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슬프고 외롭고 깜깜한 마음에 눈물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고 하셨지만,
님은 지금 님 안에 있는 그 아이를 껴안는 것으로 사실은 사랑을 빚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그 고통을 받으십시오.
그리하여 이윽고 그 사랑이 완성될 때
님 안에 있는 그 아이는 온전히 치유되고, 눈물은 영원히 그칠 것이며, 님의 영혼은 마침내 자유하게 되어
진정으로 홀로 선 자신을 온 가슴으로 노래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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