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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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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통 댓글 1건 조회 8,039회 작성일 15-12-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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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몸의 고통은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모르겠습니다
불안과 공포는 무서워도 피하지않고있는데 몸상태에 대해서는 이걸 어떻게 있는그대로 받아들여야할지방법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벌써 8년째 몸이 좋지않아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하고싶은걸 해본적도없습니다
이고통이 진리라는 말씀을 듣고 있는그대로 있어보려해도 자꾸만 원망과 서러움이 올라오고 가족들에게 폐가 되는 모습이지겹고 이런 벌레같은 인생이 지겨워 다 그만두고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것조차 스스로 생각하는 건강하고 힘찬 저의 모습에 대한 상때문이겠지만 놓으려해도 어찌해야할지를 모르니 그저 답답합니다
목숨을 끊으려한적도 있는데 그것조차 마음대로 되지않았습니다
받아들이려해도 저항하는 마음과 생각이 너무 심해서 무얼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선생님....
또 이것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받아들이면 낫지않을까라는 얄팍한 마음또한 봅니다  이것은 진정 있는그대로가 아닌데...
곽동기씨는 어떻게 이런일을 해냈나모르겠습니다
저는 도저히 안되는걸까요 아직도 마음의 힘이 덜빠진걸까요
안해본치료가 없고 안다녀본곳이 없고 아파서 숨도 못쉬고 잠도 못자는게 정말 지칩닙다 
하늘이 있다면 그만 저를 데려가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님은 몸의 고통에 대해
"이걸 어떻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지 방법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지만,
받.아.들.이.려.할.것.이.아.니.라.
님이 사실은 매순간 끊임없이 거부하고 저항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알게 되면
저절로 저항을 내려놓게 될 텐데요....
곽동기씨도 단 한 순간 그 진실을 보게 되면서 39년간의 병이 낫게 된 것입니다.
그 순간의 그의 고백을 여기에 다시 옮겨 봅니다.

  "아니, 이럴 수가! 나는 지난 39년 동안 단 한 번도 나를 받아들여 본 적이 없구나! 한 번도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본 적이 없구나!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아, 나는 나 자신과 함께 살아본 적이 없구나....내 삶은 온통 자학의 삶이었구나! 내 기준에 못미치는 이 육신을 닦달하고 정신적으로 고문하면서 한없이 학대하며 살았구나! 내가 만든 허구의 기준 때문에 병든 이 몸은, 진정 사랑받았어야 할 이 몸은 도리어 멸시를 당하고 오랜 자학 속에서 시달려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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