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선생님 문의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정 댓글 1건 조회 9,296회 작성일 15-08-06 09:08

본문

진정 가정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제자신이 밉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에도 부인을 아낌없이 사랑하는 일에도 저는 젬뱅입니다.
심지어 부인이 몸이 아플때도 아무것도 도와주지 못한 귀찮이즘의 왕입니다.
이제 그녀를 떠나보내는게 맞을까요?
나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부인을 보고 있으니 너무 힘드네요.
이제 진정 모든걸 끝내야 하는 걸까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남자들이란 다 그렇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에도, 부인을 아낌없이 사랑하는 일에도 남자들은 대부분 젬뱅입니다.
그러니 너무 완벽한 잣대를 자신에게 들이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또 다른 형태의 무책임으로 자신을 몰아갈 뿐입니다.

가정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자신을 미워만 할 것이 아니라,
그런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고 시인해 보십시오.
잘 하지 못함을, 자신 속에 깊이 있는 귀찮이즘을 진실로 인정하고 시인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 '받아들임' 속에서 님이 할 수 있는 만큼만이라도 조금씩 해보십시오.
너무 완벽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너무 많은 요구를 자신에게 하지 않는다면
님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나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부인을 보고 있으니 너무 힘드네요."라고 하면서도
"이제 그녀를 떠나보내는게 맞을까요? 이제 진정 모든 걸 끝내야 하는 걸까요?"라고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무책임한 일이랍니다.

Total 1,960건 13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20 답답 7128 15-09-11
1719 현수 7572 15-09-04
1718 지금인 7671 15-09-04
1717 7371 15-09-03
1716 프랑켄 7818 15-09-02
1715 순환고리 7068 15-08-25
1714 7219 15-08-23
1713 주웅 8720 15-08-17
1712 초학 7290 15-08-16
1711 초학 7365 15-08-15
1710 샘물 8050 15-08-13
1709 돌도사 7764 15-08-13
1708 모르겠어요 7753 15-08-11
열람중 진정 9297 15-08-06
1706 일일 8093 15-07-29
1705 궁금 7641 15-07-27
1704 주웅 7529 15-07-25
1703 좌절 8152 15-07-23
1702 탐구자 7960 15-07-20
1701 못어울리는자 7571 15-07-15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9,428
어제
11,489
최대
11,615
전체
3,212,304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