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시는 삭제 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리 댓글 0건 조회 5,415회 작성일 10-05-20 09:56

본문

제가 님과 비슷한 상황이라 많이 공감이 되고 그리고 마음이 아픕니다.
저의 아들도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혼자 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따님도 주위로부터 매우 주목받고 살던 학생이라 삭제 님 마음이 더욱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삭제 님 말씀처럼...저도 잠깐은 아들을 잘 못 키워서 저런건가, 내탓인가,하는 자책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었지만 그리고 부모로서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은 너무 자연스럽긴 하지만, 하지만 엄마의 책임은 아니라고, 삭제 님께도 저에게도 위로를 하고 싶습니다.
삭제 님...따님의 문자메세지를 보고 따님은 매우 영민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이 혼란를 잘 정리해 나갈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많이 힘들 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지금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이 모든 상황들이 이유가 반듯이 있을 거라고.
어떤 메세지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아이의 일을 겪고서 저는 제가 얼마나 어리광을 부리며 살아왔는가를 정말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죽을 듯이 고통스러웠던 일들도 그건 그냥 감정의 호사였다는 것을요.
그리고 정신을 번쩍 들었답니다. 왜냐하면 엄마인 제가 정신을 차리고 생기를 찾아야
그것이 곧 아이에게 힘찬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이를 통해서 저의 모호하고도 몽롱한 고통이 싹 다 정리가 되었답니다.^^
남편과의 관계가 많이 좋아져셨다면서요...
얼마나 축하를 드려야 할 일인지요.
저도 이번에 진심으로 남편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차분하게 아이를 지켜봐주는 남편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답니다.
저와같은 처지에 계신 삭제 님께 진심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감히 한 자 적어보았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60건 10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80 독고 5384 10-09-21
1779 꽃씨 5385 09-10-04
1778 노사 5386 09-02-03
1777 미성년자 5387 11-01-20
1776 그린비 5388 10-10-04
1775 미쉘 5389 09-11-10
1774 바보 5390 11-03-16
1773 우유고래 5390 09-08-27
1772 민들레 5390 07-12-06
1771 아이로보 5391 10-06-08
1770 우동면 5391 09-02-11
1769 재현 5393 08-10-23
1768 ahffk 5400 08-11-23
1767 솔잎 5401 09-10-29
1766 종선 5403 09-04-27
1765 목요일 5404 09-09-30
1764 Valkyrie 5406 10-10-09
열람중 정리 5416 10-05-20
1762 자스민 5420 11-03-28
1761 제로 5423 09-11-01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8,064
어제
14,539
최대
15,794
전체
3,277,524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