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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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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발 댓글 1건 조회 8,471회 작성일 14-11-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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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선생님, 예전에 우연히 선생님을 알고 연락해서 자문을 구한적이 있는데,
선생님께서 답변 대신 지금이대로 완전하다라는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당시까지만 해도 선생님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고, 누군지도 모르는 저에게 책을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좀 놀랐었었지요.
하지만 그 책을 보고나서 저는 선생님이 몇 안되는 살아있는 스승이란 생각이 들었고 책을 보며 중요한 부분에 밑줄도 치면서 힘들때마다 보는 저만의 경전이 된거같습니다.
최근 성경을 다른시각으로 해석한 책도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고요.
하지만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 자문을 여쭙니다.
현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지금 이대로의 초라한 나를 사랑하라고 하셔서, 저는 저의 초라한 부분을 종이에 적고, 그것들을 긍정적으로 해석해보려 했습니다. 그러다보면 좋아하는 마음이 생길줄 알았는데.. 도저히 저의단점을 수용할 만한 긍정적인 해석이 안나오는겁니다 ㅠㅠ 어떻게해야할까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해석의 대상이 아닙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조건없이 이러쿵저러쿵 하는 설명이나 해석 없이 
무조건적으로 만나고 맞닥뜨리고 경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님 안에서 올라오는 모든 것이 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님은 님 자신의 초라한 부분을 종이 위에 적어 보았다 했는데, 참 잘 하셨습니다.
이제는 그것들을 '수용할 만한 긍정적인 해석'을 찾을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그런 부분들이 님 안에서 올라올 때
무조건, 아무런 이유 없이, 어떤 해석이나 설명도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만나고 맞닥뜨리고 경험하십시오.
그 모든 것들은 판단이나 해석의 대상이 아니라, 바로 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또 님은 그런 것들이 님의 '단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뇨, 그것은 '단점'이 아니라 그냥 님 자신입니다.

그렇게,
부분적으로 자신을 만나고 해석하고 또 그 가운데 긍정적인 부분들만을 수용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부를, 있는 그대로, 통째로 만나고 경험할 때
님이 힘들어하고 답답해 하는 그 모든 문제들은 저절로 해결이 되어 님의 마음 안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이다."
이 말은 우리 도덕경 식구 가운데 어떤 분이 남기신 명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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