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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에 관하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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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랄라 댓글 6건 조회 7,938회 작성일 14-06-08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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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알콜 과 담배 중독 (매일 술을 먹고 매일 담배를 한갑이상 피움) 으로 문의 드렸던 사람입니다...(__0
그때 답변은 중독에서 벗어 나야 한다고 답변하셔서 노력하였는데...
못끊겠어요...ㅜ,ㅜ
술을 매일 먹으니 인생이 안풀리고 담배를 매일 한갑이상 피워야 하니 몸도 않좋고요...
근데 반 평생 계속 중독 되었던거라...습이 너무 쎄서 벗어 날수없습니다...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제 자신을 죽여 버리고 싶어요....
이런 기호식품 하나 조절 못하면서 앞으로 무얼 할수있을까요?
제가 너무 병신 같아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댓글목록

공간님의 댓글

공간 작성일

좡좡좡좡좡좡좡좡좡좡좡좡좡좡좡좡좡좡좡좡좡~

닥쳐! 닥쳐! 닥쳐! 닥치고 내 말 들어!

우리는 달려야 해! 거짓과 싸워야 해! 말~ 달~ 리~ 자~!



ps. 정직한 정만님께 주의 은총이 있기를..

공간님의 댓글의 댓글

공간 작성일

정만님 글 보고 댓글 달았는데 그새 지워버리다니.. 이 뭔 시간차 공격? ㅋ

정만님 글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대충 요약을 해 보자면..

정만님이 아는 사람 중에 알콜중독자가 있는데..

스스로 자신의 중독을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정만님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은 그 상황을 은근히 즐기고 있더라는..

그래서 정만님이 빡이 돌아서 빡스를 발로 찼다는.. ㅋㅋ

그러니까 중독 상태를 은근히 즐기고 있는 사람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 이런 얘기죠. 

겉으로 보기에는 중독 상태를 벗어나고싶어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난 지금 이 상태가 너무 좋아' 이러고 있단 얘기죠.

그러니까 정만님 얘기는, 먼저 자기자신에게 정직해 져라~ 이거죠.

"네가 정녕 낫고자 하느냐?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낫고자 하느냐?" 이거죠.

이 질문에 "yES"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누가 도와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낫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No"거든요.

"뭐, 사실.. 그렇게까지 낫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이거거든요.

그럼 그냥 그 상황을 즐기면서 살면 되는데.. 본인은 생뚱맞게 자꾸 나으려고 한단 말이죠.

낫고 싶지도 않으면서 "나는 낫고 싶다."라고 말한다 이거죠.

이 얼마나 딱한 상황입니까?

그래서 정만님은 "먼저 자기자신에게 정직해져라."라고 일침을 날렸고

그 일침에 광분한 저는 급기야 크라잉넛의 '말달리자'를 불러 제끼게 되었는데..

본문 삭제. (두둥~!)  ㅡ..ㅡ

아, 글 좋드만 왜 삭제를 하고 지랄(앗, 죄송;;;) 왜 삭제를 하고 그러세요?

글이 별로면 나도 그냥 내 댓글 삭제하고 말겠지만

글이 좋으니 이렇게 해서라도 그 흔적을 남기는 수밖에..

- 자기자신에게 정직해져라 -

그렇죠.

정직만이 살 길이죠.

성철이 원택에게 내린 한 마디가 있죠. "속이지 마라."

유투의 보노도 이런 말을 했었죠. "로커에게 필요한 것은 4개의 코드, 그리고 진실." (캬아~!)

있는 그대로 존재한다는 것은 곧, 정직해진다는 것이겠지요.

저도 매일 담배 한 갑씩을 피우고 있는데 끊을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울랄라님도 끊지 마세요.(이 뭔 물귀신 작전?^^)

정 끊고 싶다면 명도님 조언대로 시스템의 힘을 빌리세요.

의지력이 약한 건 절대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그렇게 타고 난 걸 어쩌라구요?

그게 울랄라님 탓입니까?

괜히 아무 죄도 없는 울랄라님 탓하지 마시고 그냥 저랑 같이 흡연자로 끝까지 남아서..

그냥 마음대로 하세요. ㅡ..ㅡ

공간님의 댓글의 댓글

공간 작성일

정만님, 댓글 달았던 거 봤습니다.

제가 답글 쓰는 사이에 또 지우셨더군요.

그거 안 좋은 버릇입니다.

이런 말이 있죠.

- 한 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 -

이게 오프라인이라면 내가 쓰는 이 글은 곧 '말'입니다.

말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소신껏 말을 하고, 그 말에 책임을 지면 되는 것입니다.

책임질 자신이 없을 땐 취소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삭제'라는 방식은 책임도 취소도 아닌, 온라인 특유의 방식입니다.

뭔가 현실감이 결여된.. 마치 자신의 존재를 삭제하는 것과도 같은..

'말'은 곧 '존재'입니다. (이건 궤변이 아닙니다. 고르기아스 3대명제부터 시작해서 하이데거의 '언어는 존재의 집'까지.. 과학적으로 검증된 개념이지요. 철학은 인문'과학'이니까요)

밤새 쓴 연애편지를 아침에 다시 읽어보며 얼굴이 화끈거리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성장하지요.

그리고 감상주의와 낭만주의의 차이를 조금씩 알아가게 되지요.

저의 뇌리속에 깊숙이 박혀있는 영상 하나가 있습니다.

티벳 불교에 대한 다큐였던 걸로 기억됩니다만..

승려 두 사람이 색모래로 만다라를 그리는 장면이었습니다.

만다라 그림의 크기는 제법 컸는데.. 한 변이 2미터 정도 되는 정사각형 모양이었습니다.

그 넓은 면을 형형색색의 모래로 그림을 그리며 가득 채우는 겁니다.

만다라의 무늬가 얼마나 복잡합니까?

그 복잡한 경계선들을 정교하게 살려내려면 모래를 대충대충 뿌려서는 안 되지요.

색깔 별로 모래가 담긴 튜브가 있는데, 그 튜브의 좁고 뾰죽한 구멍을 바닥에 대고 손으로 톡톡 치면 모래가 살살 나옵니다.

두 승려가 바닥에 잔뜩 웅크린채 온 정성을 다 해 색을 채워넣고 있더군요.

얼마나 집중을 하는지 땀이 뻘뻘 나더라구요.

이윽고 완성된 만다라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강렬한 색깔들이 서로 복잡하게 어우러지며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었죠.

두 승려는 완성된 만다라를 향해 절을 하며 예식을 치렀습니다.

저는 그 모래그림이 어떻게 보존될지, 그게 궁금했죠.

'아마도 투명한 접착제를 뿌려 모래를 고착시키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게 웬 일입니까?

두 승려가 갑자기 만다라의 모래들을 쓸어모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는 투명 유리병에 그 모래들을 모두 쓸어담더군요.

그리고 모래가 담긴 그 병을 그 상태로 보관하더군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바로 이러하지 않느냐?"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평생.. 울고 웃으며 무언가를 추구하는 우리.. 하지만 결국 보관되는 것은 한 줌의 재..

그러나.. 그럼에도.. 온 정성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메세지..

지상의 유리병에는 '재'가 보관되지만.. 하늘의 유리병에는 그 '행위'가 보관된다는 은유..

지금도 내 모든 행위가 기록되고 있는 하늘의 생명책.. 여래장..

과거를 돌아보면.. 삭제하고 싶은 나의 행위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러나 그 또한 나의 십자가니 지고 가야지요..

심판은 나의 몫이 아니니.. 나는 그저 혼신의 힘을 다해 '나'로 존재하는 수밖에요..

뭔가 잘 해보려고 하는 나의 모든 '뻘짓'들을 멈추고.. 신의 칼날 앞에 목을 들이미는 수밖에요..   

정만님..

삭제하지 마세요.

삭제해도 삭제되지 않습니다.

그냥 두세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세요.

잘났으면 잘난대로, 못났으면 못난대로..

선하면 선한대로, 악하면 악한대로..

하지만 '정직'은 끝까지 사수해야 합니다.

자신없다고.. 물러서면 안 됩니다.

정직이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팩트이고, 팩트를 그대로 드러내는 게 바로 정직이니까요.

저는 깔 게 있으면 대놓고 깝니다.

은근히 비아냥거리는 짓 따위는 하지 않아요.

서정만1님의 댓글

서정만1 작성일

공간님때문에 지운것은 아니에요..사실 제가 질문글을 올렸는데...
다른누군가가 글을 이렇게 막쓰면 기분이 안좋을거라 생각도 들었어요..단지 제 글이었음
안지웠을 가능성이 더 컸을거에요..자유게시판에 제 글에 댓글 다셨다면 그랬을 거에요..
답변을 기대하고 왔는데...그래서 아닌듯해서 지웠어요...
그냥 혼자 그러셨음 되는데 제  이름을 들먹인것도 기분나쁘고 말과 다르게 전하는 의도도
기분이 나쁘네요...지운글처럼 짜증이 많이 났구요...

님은 있는 그대로란 말을 자기가 좋은대로 붙여서 맘대로 남은 전혀 생각안고 행동하는
허세부리는 쪽으로 이용하시는군요...
정직,있는 그대로..솔직,기타 경전등등을 이용하여...

용기는 있어보이지만 속은 겁이 정말 많은듯 보이네요...
안타깝네요....님은 단한번도 님 자신에게 정직하진않고 늘 정직의 모양만 이야기하시니
안타깝고 슬프네요...정말로 누구에게나 있다는 경험을 님도 가지고 있다고 인정한다면
제가 글을 부끄러워 지웠는데 '있는 그대로 드러내라''자신없다고 물러서지마라'란
말이 안나올거에요...그놈의 용기....자신감....전 필요없어요...!

사람들이 용기,용기,드러내라 하고하면 짜증나요...공간님만 아니라..
사람 마음이 비슷해서 똑같은걸 자주 보았어요...
저도 과거에 용기라고 하며 허세부리며 센척하고 노력했기에 알아요..
그런 허세속에선 자신감없음,글을 적었다 지우는것은
용납되지않는 행위지만....
사랑은 그런것도 그냥 용납이 되요...그래서 적었다 지우는게 큰 문제로 안보여요..
남들이 초라하다 해도 제게 그리 보이지않아요...

안타까웠어요...정말 용기,자신감,정직,있는 그대로,지혜,겸손,이타적,책임감있음 이라면 굳이 왜 용기있는척,자신감있는척,정직한척,있는 그대로 사는척,지혜로운척,겸손한척,이타적인척,책임감 있는척
해야겠습니까?

사회에서 좋다고 말하는 그 모든것들이 제 눈엔 아무것도 아닌걸로 보이네요...
그래서 전 그런것 관심이 없어요...가치가 있어야 관심이 생기는데...

이번글은 안지울꼐요...그리고 함부로 말하지마세요...
짜증이 아니라 화가 나니깐요...대놓고 깐다니 어이가 없네요...
그걸 자랑스러워하는것도 그렇고요...

남자는 꼭 세야하고 용기있어야하고 막 강해야하고..진취적이고
글을 적음 꼭 고수해야하고...누가 머라해도 당당하게 말해야하고..

남자라도는 좀 약해도안되나요?
자신감좀 없으면 안되나요?
한번 말한걸 주워담으면 안되나요?
왜 꼭 남자답고 남성다워야하는지..약하고 부족하면 안되는지?
화장실엔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할것은 눈물만이 아니라고 하진않나..
울지마라 약해지지마라 아프지마라...힘든 모습 보이지마라..
주관이 강해야한다...흔들리지말라...
무슨 로보트 태권브이도 아니고....이로인해 억압된 감정이 얼마인데..
해라...하지마라...무슨 기계양성소인지...

이해할수가 없네요....남성성...강함만 강조하는게...!
여성분이 그랬다면 어느정도 수용가능하겠지만...
진리를 추구한다는 이유로..남자라는 이유 가장이라는 이유 기타등등의 이유로..
전 이해가 안되네요...어휴~

공간님의 댓글의 댓글

공간 작성일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마음 상하신 정만님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서정만1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1 작성일

저도 함부로 버릇없이 말해서 죄송하고 미안해요...그렇게 화낼일은 아닌데..
사과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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