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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신병이 아닐까요?

작성일 14-04-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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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영 조회 7,584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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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졌다가 다시금 심해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처음엔 안그랬는데, 언제부턴가 4~5년전쯤부터 
회의때 제 차례가 오는것, 자기소개해야하는 시간에 제 차례가 오는것,
강의때 참여하여 질문을 하는것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너무 많이 긴장합니다 

오히려 앞에서서 강의를 한다거나, 제가 주도를 해야하는 상황이면 전혀 긴장하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제 나름대로 제가 내린 저의 문제는, 제가 저를 굉장히 잘난 인간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창피해서 그걸 드러내고 싶지 않은데, 혹여라도 그모습이 드러날까봐
걱정하느라고 너무 긴장한 나머지 떨게 된다고 생각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그걸 고치고 싶어서 그래 난 그런 못난인간이야. 그러니까 그냥 인정하고 드러내자..라고 생각했더니 조금은 나아지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다시 아침회 의시간에 저는 저에게 누군가 말을 걸까봐 한시간내내 긴장상태로 회의내용이 귀에 들어오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이건 병이야..자의식이 너무 강해...무슨 수를 내야겠어 라고 생각이 들었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전 사람들이 저를 무시하는 상황이 올까봐 그게 두려운거 같아요. 나의 단점을 드러내는걸 극도로 두려워하는데, 생각해보면 회의때 떠는 모습을 이미 많이 보였기 때문에 더 두려워할 이유가 없을거 같은데도 말입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기태
작성일

삶의 모든 순간이 '기회'입니다.
  님은
  "회의때 제 차례가 오는 것, 자기소개 해야 하는 시간에 제 차례가 오는 것, 강의때 참여하여 질문을 하는 것...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너무 많이 긴장합니다."라고 말씀하셨지만,
  님이 만약 그 순간의 님 자신을, 극도로 긴장하는 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 순간은
  님이 더 이상 긴장하지 않고 영원히 자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님이 다만 그 순간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말입니다.

  님 자신이 왜 그렇게 긴장하는지를, 그 이유나 원인을 찾지도 설명하지도 말고
  다만 그 순간에 존재해 보십시오.
  "이건 병이야...자의식이 너무 강해...무슨 수를 내야겠어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님은 말씀하셨지만,
  아뇨, 무슨 수를 내려고 하지 말고, 어떻게 하려고 하지 말고
  다만 그 순간에 존재하십시오.
  그 순간의 극도의 긴장, 그것이 바로 '답'입니다.
  '답'을 따로 찾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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