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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데 과제하기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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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랑새 댓글 2건 조회 7,328회 작성일 13-11-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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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의 책을 읽고 큰즐거움을 발견한 독자일인이에요.
더 자유해지기위해 저를 얽매는 관념들을 탐구하고 순간순간 느낌을 경험하려 해보며 지내고있어요 
책에 감사드려요 훗훗

그치만 전 아직 걸려넘어지고있어요
생각을 지나가게하며 수용하며 풀수있는 다른 문제들과달리..
과제를 하는게 너무 괴롭고 무겁고 벅차서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저는 대학생인데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어서 과제를 할시간이 부족하고,  몸상태때문에 휴식도 많이 취하고있어요.  그런것들이 과제보다 제게 더 소중해서요.  하지만 남는 에너지만으로 과제를 충분히 해내기엔 ..벅차요. 
뭣보담 과제를 영어로 써야하는데 전 영어를 잘못하거든요! ㅠ그리고 수업도 영어인데 내용이 꽤어려워서 못알아듣겠구요. 영어수업만 아니었다면 어느정도 자신감을갖고 하는데까지만이라도 열심히 했을텐데, 제능력밖의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좌절스럽고 막막하고 부당하게느껴져요.

배운대로 해보기도 했어요. 
하기싫은 느낌 속에 머물며 그냥있어봤어요. 하지만 그렇게 며칠을 보내고..더는 억지로 하는건 싫다며 울부짖는 내면아이를 안아주고 돌봐주고.. 학점이나 평가에 대한 집착도 내려놓았지만.
하지만 결국 마감기한은 다가오고 마음의 불편감은 그대로더군요.
그래서 결국 늦게라도 해내긴했어요,  다른 사람의 도움을 좀받아서..  스스로 해내진못했죠.
수업은 꾸역꾸역 들으러가긴하는데 너무불편하고 머리가지끈지끈하고 불안하고 평소에 썩좋지않은몸상태도 더가라앉고,.. 이건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들어요.그래서 도중에 나와버리죠.  어차피 못알아들으니까 상관없어요. 그치만 뛰쳐나오고서는 현실을,  내할일을 받아들이지않고 뛰쳐나왔다는생각이 들어서 역시나 괴로와요..최선을다해 인내하지않았어요 저는!

내가 감당할수없는 시련은 주어지지않겠죠.
하지만 .. 너무너무 싫음에도 해내야하는일은..계속해서 주어지는건가요? 제가 새로알게된 세상은 그런곳이 아닌데. 분명 이젠억지로살지않기로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싶어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 '걸려 넘어짐'을 받아들여 보세요.

님 자신의 '지금'과
님 자신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문제와
그 속에서 부대끼며 겪어야 하는 님의 마음의 힘겨움과
썩 좋지 않은 몸상태까지
그 전부를
님 자신의 것으로, 님 자신의 삶으로, 님 자신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받아들임'은 어떤 설명할 수 없는 에너지의 변화를 가져와
문제 속에서도 문제가 아님을, 힘겨움 속에서도 힘겹지 않음을, 막막함 속에서도 거기에 함몰되지 않는 어떤 힘과 지혜를 경험하게 한답니다.

흑림님의 댓글

흑림 작성일

말씀이 어렵군요.뜬 구름 잡는 이야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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