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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기회>를 하나 더 갖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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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태 댓글 1건 조회 7,862회 작성일 13-05-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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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그 오랜 세월 외모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고 힘들었을 님의 마음을 생각하면....
  그 마음을 이렇게 글로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말로 님을 위로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특히 더 괴로웠어요."라고 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견딜 수 없는 고통과 괴로움이 때로 감사한 것은
  바로 그 때문에 우리의 삶이 어떤 '질적인 변화'를 맞아 오히려 깊은 영혼의 자유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님은 외모 컴플렉스를 갖고 계십니다.
  그렇다는 것은 곧 님이 님 자신을 미워하고 거부하고 부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님이 님 자신을 스스로 보기 싫어하고 있는 것이지요.
  님 안에 '그 마음'이 있는 한 누구를 만나든 어디에 있든 고통과 괴로움은 계속 님을 따라올 것입니다.
  만약 님 안에서 '그 마음'이 사라진다면
  님이 그토록 힘들어하는 외모와는 상관없는 마음의 평화와 자유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결국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는 것이지요.

  님의 외모를 님 자신의 삶의 질적인 변화와 자유를 위한 <기회>로 삼아 보십시오.
  무엇이든 거부하고 저항하고 부정할 땐 그것이 언제나 저주나 절망으로 다가오지만, 마음을 돌이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고 껴안으면 그것은 오히려 뜻밖에도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힘과 진실에 눈뜨게 하는 <기회>가 된답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님 자신으로부터 '사랑'을 배워 보십시오.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껴안음으로써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배워 보십시오.
  사랑은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님 '안'에서 솟구치는 참답고 영원한 생명 에너지인데,
  님 자신을 있는 그대로 껴안을 때 그것은 선물처럼 님에게 주어진답니다.

  제가 보기에 님은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기회>를 하나 더 갖고 계십니다.
  그 귀한 기회를 놏치지 마십시오.
  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진정한 사랑과 자유를 만날 수 있는 그 기회를 말입니다.
 
 
 
 
 

댓글목록

연두님의 댓글

연두 작성일

선생님 감사합니다^-^ 항상 머리아픈 고민들을 쏟아내고 선생님이 너무 귀찮아하거나 하찮아 하시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항상 진심어린 말씀을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어떤 작은 사건이 하나 있었어요. 그런데 그 사건 이후 남들이 저를 그렇게까지 혐오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원래는 남들이 제 얼굴을 보면 기분이 나빠질 것 같아서 얼굴을 들고 걸어다니는게 불편했었는데.. 많이 괜찮아졌어요.^-^ 쉬는 날 선생님 동영상 강의도 들었는데 마음이 편안하면서 한편으론 알듯모를듯하답니다. 또 여쭙고 싶은 게 많지만 오늘은 감사인사만 하고 나중에 또 글 올릴게요. 정말 감사해요 선생님~ 만나뵌 적은 없지만 정말로 제 선생님이세요^-^ 더위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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