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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언을.....

작성일 13-05-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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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금인 조회 7,367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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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랜만에 질문을 드립니다.....
 
작년에 질문을 드린적 있습니다.
 
우연찮게 열 살많은 형하고 연락이 되서
다시 그 형이랑 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3명이 근무하는데  한 명은 쉬고 두 명이 일하는 곳이라
그 형이랑 일주일에 두세번 같이 일합니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같이 지내야 합니다....
 
그 형은 50살인데.......   지방 국립대 경영대 졸업하고 학생운동하다가
블랙리스트에 걸려 정상적인 취업을 못하고 평생 노가다에 전전하다가
7년전부터 직장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저보다 먼저 입사했지만....   나이도 있고, 똑똑한 편이라......   회사에서
책임자로 임명하였습니다. 책임자지만..  저와 월급은 똑같습니다.
 
아무래도 저보다 열 살많은 형이랑 근무하다보니
나이때문인지...   은근히 스트레스 받습니다.
일하다가...   하루에 한 두번 지적을 받습니다...
 
예전에 생각없이 일한다...   등등....  좀  인격적인 무시당한 느낌도 들기도했습니다...
자기가 실수하면.. 그냥 넘어가고...   저와 동료가 실수하면...
꼭 지적합니다...  아니꼬와서...    자기가 우리들의 왕인거 같습니다...
저도 그 형의 살아온 인생, 집안, 성격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배려해주고 있습니다..
키도 작고 나이때문인지 체력이 약하여.. 힘든 일은 제가 거의 다하고 있습니다.
 
어째거나 그 형이랑 장기간 일하면 무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일을 하는데 동등하게 일을 해야하는데...
제가 잔일도 많이하고.......  일지, 서류까지 저에게 넘기고 있습니다..
자기가 하기 싫고, 귀찮은 것은 저와 동료에게 떠 넘기니...   솔직히 짜증나고..
확.. 그 형에게 대들고 싶습니다..
 
장기간 근무하며 일하고 싶은데
그 형이랑 근무한다는게 정신적으로 힘이 듭니다...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기태
작성일

살아가면서 우리의 마음이 많이 힘들고 괴로운 이유는 대부분
'비교'하고 '투사'하는 데에 있습니다.

  "일을 하는데 동등하게 일을 해야 하는데....제가 잔일도 많이 하고.......  일지, 서류까지 저에게 넘기고 있습니다....자기가 하기 싫고, 귀찮은 것은 저와 동료에게 떠 넘기니...  솔직히 짜증나고...."라는 님의 말씀에서 보듯

  일을 하면서도 늘 누가 더 많이 하고 적게 하나 하는 것을 살피고 헤아리고 재면서 끊임없이 '비교'하는 마음 때문에,
  또한 자기 자신은 보지 못하면서 늘 밖으로만 눈이 향해 있어서 남탓만을 일삼는 마음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괴롭고 힘든 경우가 참 많습니다.

  만약에 님의 마음에서 '비교'가 사라진다면, 
  그래서 그냥 님 자신만을 주목하며
  님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감정, 느낌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깨어 있을 수 있다면
  님의 삶과 일상은 전혀 다른 빛깔로 님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님의 눈이 님 자신을 볼 수 있을 때 삶의 모든 순간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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