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아! 曲卽全 그 이후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영선 댓글 1건 조회 6,775회 작성일 06-07-15 07:23

본문

지난 번에 김선생님께 드렸던 질문은 그것에 대한 그야말로 알듯말듯한 마음의 간지러움을
견딜 수 없어 본의 아니게 조금 자극적으로 질문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따끔한 선물도 받게 되어 감사드리구요.
저는 I am that이란 그것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이후부터 많은 책들을 읽어보았습니다.
그중에 선생님의 [아! 여기]라는 책이 개인적으로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무려
일곱번을 읽고 또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사이트에도 들어와 수시로 선생님의 글들을 읽기도 하고, 책도 보고, 혼자
꾸준히 등산명상을 하며 생활 속에서 공부를 계속해 왔습니다.
특히 매 주말마다 혼자 등산하며 하는 명상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언제부턴가 그것이 머리로 이해되기 시작했고, 또 순간순간 조금씩 가슴으로도
이해가 되면서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여기서 曲卽全을 읽는 순간 가슴이 후련해짐을 느낄 수 있엇고 많은 의문이
해소가 되면서 비로소 그것에 대한 이해가 서서히 앎의 차원으로 한 발짝 다가서는 느낌을
받아 무척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이해와 감동에도 불구하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선생께서 언급하는
그 마음의 진정한 자유함이나 자재함이 늘 그러한 상태로 항상성을 갖지는 모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그런 질문을 드렸던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曲卽全의 이해로부터 열리게 된 그것에 대한 앎은 점점 빠른 속도로
내 안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새벽에 이르르서는 갑자기 내 몸의 미세한 세포 하나 하나에서부터 내 마음,
내 영혼, 나의 모든 것이 바로 그것이고 세상의 모든 만생만물이 바로 그것이라는 영적인
앎이 내 안에 확장되면서 지극한 평화가 내면에서 샘솟고 있습니다.
아! 이것이 바로 無所不在하다는 것이구나.
만생만물의 체를 구성하는 파동과 원소처럼 無所不在하다는 것이구나.
空卽是色, 色卽是空이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이 하나로구나.
아! 神이 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들이 앎의 차원으로 자꾸 떠오르면서 시원하게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지금 김선생님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것이 정녕 선생께서 자주 언급하시는 바로 그 단 한 번의 맞딱드림같은 것일까요?
그리고 선생께서 대각을 얻었을 때 "어, 풀이..."라고 하시며 깨쳤던 것과도 같은 것일까요?
이제는 이러한 앎이 곧 나 자신이 되어 다시는 분별심이 없어지고 바로 지금과 같은
자유자재함이 지속될까요?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머리(지식)의 차원으로 돌아가 분별심이 되살아나는 것은
아닐까요?
앞으로 더 이상 후퇴없는 진정한 영적인 앎의 차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지면으로 질문을 하려니 한계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가능한 감성적인 것은 빼고 직접적인 것들만 질문하려 했는 데도 글이 길어졌습니다.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지만 도덕경 식구들 하계수련회 안전하고 즐겁게 잘 보내시기를
기원해봅니다.
먹고살기에 바쁜 놈이다보니 저는 인터넷으로 선생께 이런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군요.
그래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공허님의 댓글

공허 작성일

아이 엠 뎃  !
참으로 진실한 안내서 입니다..
더 이상의 구구절절한 말이나 덧붙임이 필요치 않지요.
구도의 모든 궁금이 여기서 끝나는 듯 싶네요.
더 찿는 다면 우리의 방종이 아닐까? 나태? 게으름 ?목마름의 부족 내지는 로또 심리?
더 얘기할 겄이 있을 까요?ㅇ
기태 선생님 께서도 항상 그 답변에 신물이 나셨을텐데...
아뭏든 세상은 재미 있는 것만은 사실 인것 같습니다.
이럿듯이 다양한 의견, 생각들이 있는 것이...감사하고 아름답네요.  ...

Total 1,960건 94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0 궁금이 6598 06-07-21
99 김기태 7628 06-07-15
열람중 영선 6776 06-07-15
97 지금여기 6506 06-07-14
96 김기태 7662 06-07-14
95 여름이 좋아! 9075 06-07-11
94 운전자 7782 06-07-10
93 운전자 7670 06-07-10
92 김기태 7895 06-07-07
91 지금여기 9296 06-07-06
90 영선 7279 06-07-06
89 기태사랑 7178 06-07-05
88 김기태 7956 06-07-05
87 김기태 7567 06-07-05
86 기태사랑 7679 06-07-04
85 김기태 7502 06-07-04
84 라벤다 6732 06-07-04
83 고원 6790 06-07-03
82 진현욱 7819 06-06-28
81 나그네 7389 06-06-25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7,202
어제
11,030
최대
11,255
전체
3,062,626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