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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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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도 댓글 9건 조회 7,307회 작성일 06-09-01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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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새벽 3시 38분입니다.저는 선생님 말씀처럼
잠을 자기 위해 호흡을 했습니다. 10시 부터인거 같습니다.
수면으로 빠지려면 이상한 금속성 음들이 들립니다.또한 번은 깊이 깊이 빠져 들어가는 느낌이 들더니 정신이 너무 맑아 져버렷습니다. 좀전에 전 냉장고에 박혀 있던 소주를 마셨습니다.그런데 정신은 더 맑고 또렷하니 ,이글을 쓰기전 전 이곳의 글을 몇편 읽었습니다.
낮에 호두마을 국장님게서 모든 것이 마음에서 비롯 되었다고 나에게서 시작 되었다고 하셨기에 또 선생님 글을 읽고서도 전 이 두려움과을 보려고 두눈을 똑바로 다시 뜹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어요.내가 맞서고 대면할 존재가 나인가요?아님 보이지 않는 무엇있는건가요.

댓글목록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

반갑습니다...
마음에서 비롯된 건 맞는데-
그걸 생각하고 의식하니까 안되는 겁니다...

이러면 되겠지 하고 머리를 계속 굴리니까요-
머리쓰면 안됩니다.    세속은 머리를 잘 써야 하지만 이 공부는
머리쓰면 낙제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체험하시라는 겁니다.
공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숨쉬지 않습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무위자연.....
유위법으로 하면 안돼요.  세간법은 전부 유위법이죠....수식,조작, 노력...

근데 그렇게 하면 낙제입니다.  무위법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무위자연이라 하죠-
그저 이 마음 , 본성, 자성, 본래면복, 청정여래선, 무상정등각 -
이렇게 표현하는데
바로 이 자리, 이것을 보면 됩니다. 그래서 지금 바로 이 순간- 강조하죠.....

나란 자성은 없습니다.
무엇이 나인가?-  이 무엇인가? -    이뭐꼬?

육체도 아니고 생각도 아니고  욕망도 아니고 느낌도 아니고  의식도 아니고
그럼 아니다 하는 이놈은 무엇인가?.......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

네 반갑습니다.
무위법은 제가 창안한게 아니고 원래 그냥 존재하죠....
부처이전 부터 法이 존재 했듯이-

모든 사물의 自性은 없죠 -
연기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세속의 이치는 인과법이지만 불법은 연기법이죠.
이것이 있으니까 저것이 있고 - 이런 이치로 다 연해져 있습니다.

책상이 나 책상이다- 이게 아니죠?    다 사라지고 그래서 空이라 그러죠...색즉시공.
진공묘유라  공이 만물을 움직이고 우주 또한 마찬가지고....
<오온개공>도 같은 말이죠.....
그러니까 나란 자체는 원래 자성이 없고 인연따라 연기로 이루어져 있죠

그래서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이라  하죠..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다......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

그러니까 -
오직 모를 뿐이 맞습니다.. 몰라야 합니다-
알면 낙제입니다 -  전에 입적하신 숭산스님이 말했죠 - 오직 모를 뿐......

나무관세음보살을 하건  아미타여래를 하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하건  미륵불을 하건.....
내 본성을 바로 보아야 합니다.
그럼 본성은 뭐냐 -  본성이란 말에 속으면 안되죠.....
바로 이것 입니다 -  바로 이것에 속으면 안됩니다 -

구지스님은 손가락 하나를 들었죠 -  역시 손가락에 속으면 안됩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  예수께서 말씀하셨죠...
- 너희가 진정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결코 천국에 갈 수 없다. -

몽둥이님의 댓글

몽둥이 작성일

웃기네요.
  힘든 분의 말슴에 일 장난질 비슷이 서로  ...
 
  그리 재미잇으신가 ? 

  당황하여  길을 묻는 이에게 , 이게 무슨
 주접들이오 !

 다른데서  하시오 !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

네 - 맞습니다.

몽둥이님 비판하시기전에 - 당황하여 힘든 이에게 도움되는 말을 한번 주시죠.....

땡초님의 댓글

땡초 작성일

예의 없는 녀석들 같으니라구....
남은 고통받고 하소연하는데 거기서 죽은자식 불알이나 만지고 있으니 쯧쯧....
이놈들아 도가 어디 있느냐?
어디서 얻어 들은 것은 많아가지고...아는 척하기는 ...석가가 웃것다

나그네 7895님의 댓글

나그네 7895 작성일

그렇습니다.
한국인의 큰병은 배울려고는 하지 않고 남이 무슨 말 하면 깎아 내려서
이런 둥 저런 둥 -
그래서 발전이 없는 겁니다.......답답하네요-

참진리추구님의 댓글

참진리추구 작성일

제가 김기태 선생님은 아니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군요. 선생님의 말씀은 그대로 있는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런데, 님은 중간에 발생하는 현상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그 몰입한 자기를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것으로 착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몰입하였던 자기를 그런 억지의 노력을 했었던 자기를 그냥 편히 쉬게 놔두십시오. 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예전에 일상에서 듣던 그 소리들...일상에서 듣던 소리들에 님은 어떤 큰 의미를 부여합니까? 아닙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지요..그렇다면 지금 일어나는 현상들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그냥 놔두십시오.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신경쓰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노력이요.. 그냥 놔두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그래도 정 신경이 쓰이면 한번 쯤 거꾸러 거슬러 올라가보세요. 예를 들어 어떤 현상이 신경이 쓰이면 그 신경이 쓰이는 자기를 캐고 올라갑니다. 즉 자문자답하라는 이야기이죠. 왜 이게 거슬릴까? 이런 질문들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거꾸로 가보십시오. (사람에 따라 가벼운 명상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는 님이 생각지도 못했던 원인이 나올 것입니다. 어떠한 마음을 배경으로 그 현상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는지...과거에 일어났던 실타래 갔던 일들도...생각하기 싫은 일들도 똑바로 대면 하십시오..그것은 지나간 과거에 불과하니..그리고 그때의 가슴아팠던 나를 자책하지 말고 이해하고 보듬아 주십시오. 근본 원인을 알았다면 치유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내가 지금 이 현상에 거슬리는 것도 과거에 그 마음에서 비롯됐구나!...그런데 알고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네...하고 말입니다.

화이팅! 입니다.

걸인님의 댓글

걸인 작성일

나그네님은 부산에 있는 모 선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네요.
글의 내용이 그 쪽 냄새가 물씬 납니다. 그런데 아직 공부의 핵심을 못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깨달음이라는 망상에만 집착하지 마시고 파도님의 고통을 이해하고 같이 힘을 보태주는 것 역시 자신의 본성에서 털끝만큼도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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