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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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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살고싶다 댓글 9건 조회 6,798회 작성일 06-10-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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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떨림부터 시작해서 우울 불안 초조 대인기피 공포 등등 오만간지 망상에 미칠것만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돈도벌고 결혼도 하고 하나하나 준비를 해나가는 판국에
저는 매일같이 집에서 할일없이 빈둥빈둥 백수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걱정하시는 부모님이 안스러워 뭐든 해보고는 싶지만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무작정 길거리를 방황합니다.
세상과 부딪히는것이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살아야합니다.
사람이 두려운데 어떻게 살아낼까요?
김연수님의 깨달음도 버려라는 책을 읽고 명상을 시도 해봐도 진척이 없습니다.
그분의 사이트에 들어가 질문을 하고 힘도 얻었지만 도무지 그뿐입니다.
그곳에서는 모든것을 버리는 수행이고
김기태님은 모든것을 있는그대로 내버려두라고 하시는데
깨달으신 두분께서 말씀하시는 것들이 저에게 무척 어렵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한강을 걸어야합니다. 한강을 거닐며 사람들과 마주치는 연습을 해야만 합니다.
집에있으면 부모님 눈치보이고 밖을 나가면 사람들 눈치를 보고
꿈속에서도 눈치를 보고 쫒기고 악몽을 꿉니다.
도저히 저에게는 쉴곳이 없나봅니다.
저는 해야할 일이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은데
저는 두렵습니다.
다른 보통의 사람들은 깨달은 사람들의 말을듣고 수행을 하기가 수월하겠지만
저로서는 너무나 힘겨운 망상들이 저를 떠나주질 않습니다.
저는 어찌해야합니까?
한강을 함께 걸어줄 친구조차 없으니 저에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힘든데 그속에 그대로 있기가 너무나 벅차고 숨이 꽉 막혀버립니다.
도와주세요 너무 세상이 힘겨워서 눈물만 흐릅니다.
제가 유일하게 쉴때는 울때뿐입니다.
눈물........
이제 웃고싶습니다.
저도 부모님께 효도 하고싶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자식도 낳고 싶습니다.
저도 남들처럼 웃고 떠들고 싶습니다.
부디 ..저를 도와주세요

댓글목록

그무엇이?님의 댓글

그무엇이? 작성일

사람이 두려운 이유은 무엇일까요?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무엇이 님을 초조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일단 그것부터 찾아 보시는게 좋을 듯한데요
무엇인가 님에게 이유가 분명히 있을테니까요?

그것님의 댓글

그것 작성일

싫어하거나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이 두렵습니다.
싫은 것은 만날까 두렵고, 좋아하는 것은 헤어질까 두렵습니다.
몸으로든 마음으로든 싫은 것을 자주 만나면 우울하고 불안합니다.
그래서 또 만날까 초조합니다.

살고싶다님의 댓글

살고싶다 작성일

어제 전화 드릴려다 못드렸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꼭 전화 드리겠습니다. 추석연휴 잘보내세요

추석연휴님의 댓글

추석연휴 작성일

살고싶다님..
선생님께 꼭 전화해 보세요..
용기내서 꼭 만나 보세요..
변할수 있답니다..
어느새 말이죠..

선장님의 댓글

선장 작성일

살고싶다님 꼭 만나보세요.

저는 집이 멀어서 아직 못뵈었어요.. 제 몫까지 만나세요 ㅠㅠ

그리고, 꼭 행복해지세요.

화이팅임다 ^^

살고싶다님의 댓글

살고싶다 작성일

제가 김기태 선생님을 만나고 행복해저서 비원단상에 글을 올린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빈배님의 댓글

빈배 작성일

안타깝군요. 천성이 아주 착하신분인데.... 나도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있어서 님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합니다. 지금은 거의 극복했구요. 삶이 신나고 재미도 있고 마음은 편안합니다. 근데 말이 극복이지 극복 자체도 없는 것이지요.원래상태를 회복한 것이라고나할까요? 그런 마음은 벗어나려고 하면 할수록 더더욱 조여들어 스스로 컨트롤이 안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그걸 고치는 방법은 그자체로 받아드리고(저항치말고)나 자신을 사랑할줄알면 제일 빠른데 그게 말은 쉬운데 고치기는 쉽지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보세요. 죽는 것보다야 낳지않겠습니까? 그리고 김기태 선생님 만나보시고 마음공부하는 수련도 한번 권해봅니다. 다음 까페에서/jaunsunga 치시면 매월 마음 수련이 5박 6dlf씩 있습니다.  원래 극과 극은 통하는 법입니다. 분명히 본인하기 나름입니다.

빈배님의 댓글

빈배 작성일

사람들은 본시 없는 마음가지고 혼자서 지지고 볶고 한 것이랍니다.

부활님의 댓글

부활 작성일

선생님~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무척이나 조심스럽습니다.  저는 심리학을 전공하는 사람입니다.  심리치료에 명상을 접목하기 위하여 여러 선생님들을 찾아뵙고 자문을 구한 적이 있었는데...지금 선생님과 같은 증상에는 명상보다는 심리치료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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