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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너무힘들고 죽고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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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너무힘들어요 댓글 5건 조회 6,743회 작성일 06-10-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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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는게 왜이리 괴롭고 힘든지 아마도 지옥이 이런게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전생에 무슨죄를 지었길래 이리도 힘들고 괴로운지 잠자는 시간 외에는 편한시간이
없습니다, 잠들어서 다음날이 오는게 너무나 두렵습니다....
그냥 이대로 잠들어서 깨어나면 모든게 꿈이었다면 정말 악몽을 꾸고난 것이었다면
좋으련만 .....아니면 그냥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도..................
그냥 나의 모습으로 있는것이 왜 이리 안되는 걸까요?
나의 못난 모습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가 왜이리 힘드는 걸까요?
나는 왜 자꾸만 무엇이 되려고만 하고 것인지요??
(심지어는 무엇이되려고 하면 안되다는 생각으로 무엇이 되지말자며 노력하는
이 무뇌충같은 짓을 왜 평생하고 있는건가요?)
왜 자꾸만 나를 잠시도 가만두지 못하고 이렇게 힘들게 하는 걸까요?
가만두자고 생각하며 계속 노력하고 있는 이것은 또 무엇인지....
선생님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댓글목록

아큐제로님의 댓글

아큐제로 작성일

미쳐 버리면 되지.

따지지 마 .
 
 ㅇ  ㅏ  ?

힘들어님의 댓글

힘들어 작성일

선생님의 예전 모습이 어쩜 지금의 제 모습과 똑같은지요...
남을 의식하는라 하루를 소비하고 나면 파김치가 되어 잠들곤 하는데...

선생님...선생님의 글을 읽고 많이 울었습니다.

절말 공감가는데....정말 공감하는데....

왜 안되는지............

바람님의 댓글

바람 작성일

허구체계(자아)가 아직 남아있게 되면 본의 아니게 그것에 지배를 받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 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가를 치를 것은 치르면서,  희생을 치를 것은 치르는 그 과정을 겪어가다가  어느날 자아가 깨지면서,    님 자신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어떤 깨침이 일어나게 되면,    비로서 그것을 알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00m깊이에서 사는 물고기는 500m의 깊이에서 살수 있도록 그 기능(체계)이 갖추어져 있기에,  500m깊이에 있는 양식을 너무도 손 쉽게 구하여 먹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100m 깊이에서 사는 물고니는 100m의 깊이의 조건에서 살수 있도록 그 기능(체계)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그러한 상태에서 500m 깊이에 있는 양식을 얻기란 하늘의 별 따기보다도 더 어려울 것입니다.

즉,  내면의 그 양식과 더불어 온전히 교통하기 위해서는,  자아가 깨지면서,  그 체계로 거듭나야만 하는 그 과정이 있어야만 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기 까지는 그 과정이 나로서는 고통으로서 인식이 될 수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는 스스로 반드시 이루어지는 때가 있는 것이니,  그것을 굳게 믿고 나아가는 수 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자아는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허구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헛되이 착각한 것이 있으니,  그렇게 헛된이 착각한 만큼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늘사람님의 댓글

하늘사람 작성일

속지 마세요.

어떤 것이 꿈일까요?
눈 뜨고 있는 삶이?
잠 자고 있을 때의 삶이?

왜 잠 자는 시간에는 괴롭지 않고
깨어있는 시간에는 괴로운 것일까요?

당신의 마음이 열쇠입니다.
핑계대는 마음
판단하는 마음
이랬다 저랬다 하는 마음
미치겠다고 생각하는 마음

그냥 판단하지 말고 쳐다만 보세요.
애들이 하루종일 소꼽놀이하잖아요.
되돌아 서면 아무것도 없는데
음식도 맨들고,,,부부행세도 하고,,
소꼽놀이처럼,,,원숭이처럼 뛰어 다니는 마음을
깊게 ,,깊게 호흡하면서 쳐다보세요.

거기에 미칠 수도 있고, 미치지 않을 수도 있는
본래마음이 있네요.
그때 선택하세요.

퐁퐁이님의 댓글

퐁퐁이 작성일

김기태 선생님의 탁월한 말씀이 지나는 님의 마음을 울렸군요.
부디 힘들어 님의 마음이 자유로워졌으면 합니다.

사람이 바뀌는 길에는 여러방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방황하는 방법 자체도 가지 각색이고, 자유로워지는 법도 가지각색입니다.
주로 강박적인 문제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김기태 선생님이 지적하시는 바대로 그냥 그대로 놔두시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강박증비슷한 증세'가 있고, '강박증같지만 다른 증세'가 있습니다.
그런 증세들은 좀 다르게도 접근해야 합니다.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하나'가 안되면 '다른 방법'도 써 볼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기태 선생님의 말씀에 충분히 공감을 했는데 그게 안풀린다면 이런 방법도 어떨까 합니다.

1. 님의 증세가 단순히 강박증적인 증세가 아니고, 뭔가 '괴로운 과거기억'에 의한 것이라면,
그 괴로웠던 기억을 자기전에 한개씩 떠올리면서(마음을 가라앉히고 눈을 감고 조용히 호흡을 하면서)
한개씩 지워보십시요. 어느정도 지워졌다고 생각하면 다른 것또 지우고 지우고 하면서 하나씩 지워나갑니다.

2. 이러한 님의 증세가 비관적 '가치관'에 의한 것이라면...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책을 많이 읽으시기를 권합니다.
김기태 선생님의 말씀에 눈물을 흘렸던 것 처럼, 님의 문제가 보다 정확히 반응할 수 있는 어떤 자극에  맞닥트리면 님은 해방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확률적'으로 많이 보실수록 그럴 가능성이 있겠죠.
김기태 선생님의 책도 권해드리지만, 김동호 목사님의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는 책을 권해드립니다. 옆에서 말씀 하시는 듯한 내용의 책입니다.

3. 스스로의 사고로만 문제를 풀려는 습관이 되어 있다면, 머릿속으로 아무리 문제를 풀려고 해도 안풀릴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해보십시요. 용기 내서 장애인 시설 등을 찾아가셔서 활동하면서 한번 이것 저것을 경험해 보십시요. 스스로에 대해 집중해 있던 의식이 해방되면서 뭔가 다른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봉사활동은 내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흔한 말로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많아서 '봉사활동'이라는 표현 자체가 맞지 않죠.
머릿속으로만 고민하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말씀 드립니다.

님의 짧은 글 안에 님에 대해서 더 파고들 수 있는 여지가 없군요.
좀 더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어줍쨚은 능력이지만 나름의 경험이 가지고 있는 작은 이해가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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