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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온은 바깥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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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태 댓글 0건 조회 7,192회 작성일 06-11-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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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 마음의 평온은 바깥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님이 저의 글을 읽고 크게 맛보셨다는 그 마음의 평온이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사라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 '사라짐'은 건강한 것입니다.
바깥으로부터 온 평온이 사라질 때 비로소 내면으로부터의 평온이 솟구칠 기회와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며, 그렇게 마음의 평온이 안으로부터 왔을 때 그것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2. 굳이 따로이 '화두참구'라고 할 것이 있겠는지요? 영혼의 갈증과 목마름이 있는 사람들은 오직 그 갈증을 적셔줄 물 한 모금을 찾아 삶 속을 떠돌아다니며 도무지 쉼이 없을 것인데, 그러면 그 갈증 자체가 곧 화두가 아니겠는지요? 따라서 삶이 곧 화두요,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곧 '화두참구'가 아닐는지요?
3. 깨달음이란 무슨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단지 자기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 * *
이 감동을 어떻게 지속할까요?
수경 06-10-31 13:51
감로수 같은 김기태 선생님의 글 감사히, 어떤 법문보다 깊이 감동하며 읽고 또 새겨 읽으며, 마음의 평온 또한 크게 맛보았습니다. 하오나, 여느 법문이나 책에서 그랬듯이(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 평온이 곧 사라지고 맙니다.
1. 어찌 해야 할지요?
2. 화두참구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3. 엉뚱합니다만, 배불리 먹고 한가로이 졸고 있는 강아지나 호랑이는 깨달은 이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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