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반갑다, 재인아.
그동안 소식이 궁금터니, 이렇게 홈에서 네 소식을 접하니 참 반갑구나.
여전히 건강하게 잘 지내지?
네가 사정이 있어 급히 짐정리를 했다기에 아까 오후에 점심 먹고 오면서 가만히 네 방문을 열어봤단다.

그래, 재인아.
문경으로 옮기더라도 언제나 건강 챙기면서 공부하고,
또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꼭 네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
짧았지만, 너와 간간이 커피 마시면서 함께 한 몇 달의 시간들이 내게도 참 행복했단다.

그래, 자리 잡히는 대로 전화 주렴.
대구도덕경모임은 언제나 그 자리 그 시간에 있으니 네가 시간과 여유가 닿는 대로 한 번 오렴.
내 작업실로 문득 찾아와도 좋고....
그러면 우리는 또 오랜만에 커피타임을 가지며 그간의 얘기들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나눌 수 있겠지?

곧 또 보자꾸나.
너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