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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선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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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 댓글 8건 조회 6,358회 작성일 07-01-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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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선생님 사이트를 계속 들어와서 읽다가 질문드려요..
저는 올해 29살인데..
저도 선생님 처럼..진리를 찾아서..많이 방황하구..
지금도 그러구 있습니다.
그런와중에서 선생님말씀처럼..
하나님은 무소부재한 분이시고..그리고..그것이 나의 실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나에게 일어나는 모든일이 하나님이 하시는일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냥 머리의 이해인가봐요..
저는 제게 일어나는 일들이 쉽게 이해되지 않구 받아들여지지가 않구
그냥 제 처지에 슬픔이 듭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이생애..해야할일은 무엇인가?"를 찾아서..
수많은 단체와 사람들을 찾아 해메었는데..
지금 저를 보니..
1.몸은 지쳐서 여기저기 아푸고..다니던 회사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가슴있는곳이 막힌듯하구..
기쁨도 슬픔도 잘느껴지지 않구..그냥 사막한가운데..
있는것처럼..그렇게 갈증이 납니다..
몸에 기운도 하나두 없구요..
2.그러던 와중에 저를 무척 사랑해주시던 분이 떠나가셨습니다...
이것이 제겐 이해가 잘안되구..
왜 저를 떠나가셨는지..
왜 인생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수 없는것인지...
1번과 2번이..제가 지금 쉬이 가슴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내용입니다..특히 2번이요...
선생님!
저도 내가 무엇이 되어 평화롭다면!
내가 무엇이 되어야 완전하다면!
그것은 참다운 평화가 아니구 사라지는 평화요!
내가 무엇이 되어야 완전하다면..
저도 지금이순간에 그렇게 모든게 있음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으나!
지금이순간에 가리워진 제 두눈을!
하나님의 사랑을 보지 못하는 제눈을 !
왜 그런걸까..
왜 나는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걸까!
왜 나는 내 인생을 받아들이지 못하구!
그런 와중에 제 몸도 아푸고 고통스러우니!
그 몸을 안아푸게 하려구 이 병원 저병원두 가보나!
실마리가 보이지 않구..
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방법두 없구..
29살이란 나이에..
이런것 저런것 생각해보지만..
그냥 몸이 아푸니 모두가 깜깜하기만하구..
선생님!
무엇보다! 왜 인생은 사랑하는 사람하구 함께 할수없는 걸까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제가 원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수 없는것이!
제가 부족하구! 그렇기 때문에 라구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저를 더 멋있는 사람으로!
저를 더 많이 가진 사람으로!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또 사랑하는 사람이 저를 떠나갈까봐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제가...마음이 아푸고 보고 싶은데..
볼수 없는..그것을!
제가..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댓글목록

은빛소리님의 댓글

은빛소리 작성일

저의 그나이때 그대로이시군요.

나는 누구인가 계속찿아보는겁니다. 지금까지와달리 홀로찿으셔야 됩니다. 단체나 그누가 얻게해주진 않읍니다


먼저 얻어야될것은 확신입니다.예로 붓다의 가르침 在相非相 卽見如來 왜상이 상이 안인줄알면 여래를본다했을가

지금이해가 안가드라도 선각자의 깨달음을 의심없이 믿는 믿음이 지금상태의 최선의지혜입니다.

이것이되지않으면 앞으로나갈수 없기때문입니다.사랑하는 이의떠나감에서 항상하지않는 무상을 보게되어야하니다.

왜변할가 나도결국 변해서 사라져감을보고 그것이 지금어떻게 이렇게 있는것일가 모든것이사라짐에서 평등함을보게됩니다.

이렇게 비교의식이 사라지면 이세계를대함이 훨씬 편안해짐니다.이런상태에서 경전이나어록을 보면 그렇구나그렇구나 긍정이되면서 더욱더욱 편안해짐니다

구할것이없는데 이르러 문득무념에 들게되고 즉각 모든것이 그것이며 완전한 온전한 다칠것이 없는나임을 마음의 눈으로확인하게 됩니다.

모든것이 난일이없고 죽을일이없는 그럼에도 그렇게 오인되고있는 현상을또렸이 마음으로 보게됩니다.

모든것이 공하다가 여기에서비롯되고 공한것이 또공하여 있는것이되나 역시공함을 봅니다.

님의 지금의 아픔이 갑진기회로 님이완전함에 이르는 통로임을 저는확신합니다.부디선각자의 깨달읍을 인정하시고 이해가 안가느데로 상이상이 아님을 보는 노력을 기울여 보십시요. 도덕경공부도 크게도움이되실겁니다.

지나다 저의옛시절이 떠올라 적어보았읍니다.

여여부동님의 댓글

여여부동 작성일

반갑습니다.
在相非相이 아니고 諸相非相 인걸로 아는데....ㅎ

좋은 글인데 띄어쓰기가 안되어 눈이 어질 어질하네요.
한마디로 불취어상 여여부동 이지요...

길손님의 댓글

길손 작성일

여여부동님을 동하게했군요.

게다가 눈까지 돌려댔군요.

잘못된걸보면 그대로일어나다.

기분안좋으면 기냥 출렁인다.

이것이 여여부동인걸.우리는알죠? 아무일없는것을.......여여부동님감사합니다.

자각님의 댓글

자각 작성일

그냥 그 '잃어버림' 속에 있으십시오.

====
그 잃어버림 속에 있는 상태를 항상 자각하십시오.
무언가 보이는 대상에 의식을 넘기지 마시고 항시 모든 것의 배경인 텅 빈 자신의 존재의 중심을 자각하세요.

바다님의 댓글

바다 작성일

은빛소리님 감사드립니다.
님의 말씀대로 도덕경 잘 읽어 볼께요..
틈틈히 이곳에서 계속 여러 글들을 보구 있습니다.

여여부동님과 길손님도 감사드립니다.

바다님의 댓글

바다 작성일

김기태 선생님

정성스러우신 답변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구요..마음에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여기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글들 잘 읽어 보겠습니다.

자각님도 감사드립니다.

예 저 자신을 바라보면서..그렇게 하도록 해보겠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자유님의 댓글

자유 작성일

주제넘게 제가 한 말씀 거들면 어떨까요?

바다님의 마음을 모두 이해한다고 하면 그 것은 새빨간 거짓말일 거구요.
저도 바다님과 비스무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감히 한 말씀 거들고자 합니다.

하지만 제 이야기를 하기에는 좀 야그가 길어 질 것 같구요..
간단하게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런 상상을 해 볼까요..
어느 어두 침침한 곳을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생각해 보자구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겠죠.. 근데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왼쪽으로 가라,,, 오른쪽으로 가라 ... 등등...

하지만 아시죠
처음 방문하는 어두침침한 곳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그냥 그대로 서 계시면 됩니다....
저 어둠 너머 희미하지만 조금 씩 보이는 것이 하나 둘 생기니까요..

지금 님은 님이 헤어날 수 없는 어두운 곳에서 지금 방황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님은 이 곳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님은 이미 그 답을 알고 계시니까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어 보세요..
잠시.... 잠시... 그렇게....

사랑님의 댓글

사랑 작성일

사랑하기에 고통을 주신다...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고통은 우리의 무지가 불러오는 것일 뿐..하나님이나 사랑과는 무관합니다.

우리의 무지가 불러 온 고통을 무지한 우리가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가만히 우리의 무지가 더 이상 문제를 복잡하게 얽어매지 않도록 가만히 있어 보십시오.

그리하면 원래의 우리는 그냥 자연스럽게 고통에서 벗어나 있을겁니다.

사랑은 고통을 통해 사랑임을 증거하지 않습니다. 두려워서 혼자 날뛰다가 가만히 있으면 두려워할게 아니었음을 확인하게 되고 그러면 절로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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