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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샌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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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걸림없이 댓글 24건 조회 11,734회 작성일 07-05-16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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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선생님, 안녕하세요?
흔희들 나 라고하면, 이 육체로 오인하고 살아 왔지만,
이제는 나 라고 할 변하지 않는 고정된 실체는 없다는 것은 이해 합니다.
또한, 모든 존재가 연관되어 있으므로 나 아닌것이 없다는 것도요.

그러므로 우주 또한 나와 둘이 아니라는 것도요.
그러나 우주또한 긴시간으로 보면 변하니, 고정된 실체의 나
는 없다는 것을요. (무아)

그렇다면 나란 존재계 이자체이며, 존재계 스스로가 창조하고 있으니
창조성( 창조적 에너지, 또는 스스로 모든것을 창조하는 힘)...라고 이해해도 될는지요.

나가 없다(무아) 라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나는 우주의 주인이다 라고도
말씀들 하시는걸 절에서도 들었는데 제가 헷갈려서 질문 드렸습니다.


p,s; 어떤분은 관조자 라는 표현을 쓰셨던데...그렇다면 이모든 생각을
지켜보는 ... 또는 생각들을 만드는 (창조하는) 의식을 나 라고 하는지요.
제가 의식이란 표현을 쓴것은... 예를들면, 우리가 인식하는 모든것이
사실은 모두 생각 이잖아요. 그러니 생각이 일어나는 바탕이라는 의미로 쓴것입니다.
( 언제나 덤덤하게 그리고 따뜻한 가슴으로 사랑을 나타내주시는 선생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생님!! 다시 한번 깊이 감사 드립니다 _()_ )

댓글목록

만물의근원님의 댓글

만물의근원 작성일

모든 진리의 그림자는 다 하나의 뿌리를 갖고 있다 :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1692632

얼음, 물, 수증기 이야기 :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3500223

자각수행 : http://blog.naver.com/wholesavior/140033629005

놀부님의 댓글

놀부 작성일

어지럽군.
그림자도 뿌리가 있다?
자각을 수행해 ?
쉬운 말을 왜 저리 어렵게들 하시나.
내,한 가지만 일러 드리지.
모든 그림자의 뿌리는 "햇빛 !

본지풍광님의 댓글

본지풍광 작성일

위의 글에 알았다. 이해합니다.....라는 말이 자주 보이는데요.

진리는 알고 모르고와 상관이 없으며,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실지로 체득하는 것이라 봅니다.

simsan님의 댓글

simsan 작성일

말의 늪에 빠지셨군요.

多言數窮, 不如守中

有의 用은 無이니, 물은 마셔 없애는데 쓰임이 있고, 돈은 써 없애는 데 쓰임이 있고, 말은 길게 해서 자기 모순을 만나 애초에 쓸데없었다는 걸 보이는 데 쓰임이 있는 것입니다.

걸림없이님의 댓글

걸림없이 작성일

선생님,감사합니다 !!  지금의  저에게 있어서는 이 질문이 가장  절실한 물음 이며
제 삶의 모든 근원적인 질문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나에 대한 이해 만큼 소중한게 없기에 드린 질문 입니다.

무지로 인해 방황하는 저에게  어느날 선생님 글을 접하면서
어쩌면 이분에게 여쭈어보면 되겠다 라는 느낌이 들어 질문 드린것 입니다.

질문에 짦은 알음알이를  같이 붙인것은 지금의 저의 마음상태를 그대로 드러내어
선생님으로 부터  자세한 말씀 듣고 싶어서 였습니다...그러니

혹여  선생님께 결례되는 모습이였다면,  업드려 용서를 구하오니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 주시기를 빌겠습니다. 

선생님 !!  정말이지  저의 질문이  너무 허황하기만 한 질문 이온지요?    _()_

객님의 댓글

작성일

걸림없이님은 절실하게 문의 드린것 같은데
답하시는 분은 한마디로 일축해 버리시니....

"그 앎이 님 자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상관이 없다면,  그 아는 나 자신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입니까?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님의 질문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사실'을 떠나 님의 질문만을 따라가며 답변을 드릴까도 생각하며 그렇게 글을 쓰기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님의 글 속에는 "그 앎이 님 자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라는 한마디로 일축해버릴 수 없는
천진함 같은 것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좋습니다.
님의 질문을 따라 다시 한 번 정성을 다해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청주에 1박2일로 다녀와야 합니다.
다녀와서 내일 혹은 모레까지는 답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걸림없이님의 댓글

걸림없이 작성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_()_

빵장사님의 댓글

빵장사 작성일

윗글에서//
나가 없다(무아) 라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나는 우주의 주인이다 라고도
말씀들 하시는걸 절에서도 들었는데 ...//

대승불교 예를들어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불교가 불교+힌두교라는 이야기 들어보신적이 있으신지요. 해인사에 가면 대웅전이 아니고 대적광전인데...석가모니불이 아니라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시는데...바로 대승불교이고, 인도 흰두교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상좌부불교, 근본불교 등 검색해서 공부해 보세요.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하신 진리의 세가지 묘사가,  무아, 고, 무상  세가지 삼법인입니다. 그런데 무아가 제일어렵습니다. 제가 아는바... 무아는 힌두교에서 이야기 하는 범아일여 에서 아가 없다는 아를 부정한다는 뜻으로 압니다. 우주가 내가 하나다. 내가 우주다.... 뭐 이런 이야기는 힌두교의 기본사상이고, 석가모니는 이를 정면에서 부정했는데... 이를 무아라 표현합니다.

나를 바로 봅시다. 당신이 부처입니다. 우주가 바로 나입니다.... 이런 사상을 범아일여사상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무아와  나는 우주의 주인이다는 서로 정반대 되는 이야기로 헛갈릴수 밖에 없습니다.

이상의 근본불교, 위빠사나를 공부하는 저의 개인 견해입니다. 여기 사이트는 불교 검색하다가 가끔 오게 되었고, 김기태님의 책을 읽으바 없습니다. 여기 공부하시는 분들과도 모르고요.

석가모니가 득도후에 자신이 깨달은 바를 아르켜 달라고 하자. 미묘하고 어려워서~~~ 이랬습니다. 우리들 범부들은 유신견=내가 있다. 나의 것이 있다. 나라고 이름붙일 만한 것이 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무아를 실제로 이해할수 는 없습니다.

저는 단지 힌두교의 근본사상인  범아일여를 석가모니가 무아란 이름으로 부정햇다고 압니다.

김윤님의 댓글

김윤 작성일

길게 대답하면 친절하고.. 짧게 대답하면 불친절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이 한마디 대답이 참 좋은 대답.. 친절한 대답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나머지 말들은 사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simsan님의 댓글

simsan 작성일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손에 잡히는 답을 원하시나요?

"이것이다" 라고 할 만한 것 말이죠.

손에 잡히는 답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성인들은 얻었을까요? 못 얻었을까요?

'나'가 있고없는 것도 전제하시고, 언어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도 전제하시고...

언어가 정확하지만은 않다면, 사람의 사고는 정확한가요?

님의 체험은 정확한가요?

님이 답을 찾겠다고 하시니, 첫발이라도 내디딜 든든한 자리를 발견하셨나요?

지금 서 있는 곳은 든든한 곳인가요?

설마 '답이 없구나"하고 돌아서시는건 아니겠죠? 그것도 확실하지 않긴 매한가지 아닌가요?

=============================================================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은 어떻게 끝날까요?

(그건 김기태 선생님이 이미 대답하셨군요. 님과 이 질문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확실한 이유를 하나만 찾으면 김기태 선생님께 알려주세요. 궁금하다는건 안됩니다. 님이 얘기하셨듯이, 궁금증을 내는 '나'는 믿음이 ...)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에서 깨달음을 구하는 것이 결국 어떻게 끝났는지 생각해보세요.

기왕 온 걸음 남의 얘기 믿고 돌아서기보다 본인이 납득할만큼 가보는 것이 좋겠지요.

힘을 내세요.

본지풍광님의 댓글

본지풍광 작성일

부처는 <무소득>하여 각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 얻은 것이 없고 <40년 동안 설법을 하였지만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했습니다.

이무소득고, 심무과애, 무유공포, 제법공상  또 제상비상이라 하였지요(반야심경)

질문님의 댓글

질문 작성일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려는 마음이 고맙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저는 위에 쓴 순수 의식이니, 자각이니, 본질이니, 질료니, 하는 말들이 뭘 얘기하는지 
하나도 모릅니다.
다 어디서 들은 말들이지요.

내가 무엇인지도 그다지 궁금하지 않고요.
지금 여기에 살아 있는 것들에 조금씩 만족해 가고 있을 뿐입니다.

간혹 어떤 말들이 되살아나 가슴에 와닿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말들은 제게 죽은 말들이더군요.
죽은 이론, 죽은 말, 공허한 이론, 공허한 말.
지금 여기와는 상관이 없는...
물이라는 단어가 물은 아니듯이.

그래서 이 질문도 제가 절박해서, 정말로 궁금해서 드린 질문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다른 분들과 표현이 조금 다른가 싶어서
여쭈어 본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제게, 이 질문은 과한 것이지만,
먼저 머리로 어느 정도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아주 쓸모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디에선가 들은 말이 어느 날 가슴에 와닿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무아인님의 댓글

무아인 작성일

무아에 이르면 범아일여가 저절로 실현됩니다.
다만 무아는 범아일여를 넘어서있다고나 할까나..

1님의 댓글

1 작성일

본래질문의 첫번째 덧글참조.

바다님의 댓글

바다 작성일

이해로서는 진리를 알 수가 없다 .
수행을 통하여 체득하더라도 나를 알 수가 없다.
마치 숲속에서 헤매는 꼴이다.
산 정상에 올라가야 숲전체가 드러난다.
자각 관조 통찰 주시 인식 등등 그 어떠한 수단으로도 나를 알 수가없다.
유일한 길은 내가 본성 근원 실존 그것이 되는 길 밖에 없다.
내속에 가성이 물러나고 본성으로 완연히 채워져야 이 나라는 존재가 확연히 드러난다.
그것을 아는 것은 거짓이다 ,
그것은 철저히 저절로 드러나므로 온전히 알아지는 것이다.

무명님의 댓글

무명 작성일

답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관자재님의 댓글

관자재 작성일

요지

나는 그 무엇도 아니다.(nothing)
그러므로 무엇이다.(anything)

여기에 남은것은 무엇인가?
바로 그것이다.
부정(no)과 긍정(any)이 사라진 곳.
 THING...

본지풍광님의 댓글

본지풍광 작성일

좋은 말씀입니다.

한가지  - 내 속에 가성이 물러가고 본성으로 채워져야 -----대목에서
가성과 본성은 다른 것이 아니라 <가성이 곧 본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과 물결은 다른 것이 아니죠.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작성일

개인적인 짧은 생각입니다만...
'질문'님은
'관념적(개념적)인 질문'을 하고 계시지만,
원하는 것이 '현실'이 있기 때문에... 본인도 그렇고 그 질문을 받은 김선생님도 그렇고 제대로된 답변을 할 수 없는 것 아닐까요.

즉 우리는 흔히 '나' '우주'의 관계에 대해서 사고하고 고뇌하지만...
실질적인 답은 내 몸뚱아리가 현실에 부딪쳐서 발생하는 '그 무엇'에 있기 때문에 늘상 '허기'에 시달린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나'와 '우주'의 관계의 정립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나-이웃-사회-자연-우주에로 자아가 뻗혀서 그것이 역동적으로 어우러지는 '그 무엇'(하나됨?)이 되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하겠지만,
문제는 단순한 '사변'속에서는 그게 끝없는 개념의 오고감 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오고가는 개념에는 '정답'이란 없기 때문에, '오고감'이 끝없이 개속되는 것이죠.

이런 차원에서 (저의 독선적인 주장)에 따르면,
'주체와 실존'에 대한 문제에 고민해야 그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불교도나 노장사상가들이 말하는 '나'의 의미는 늘상 '본질론' '개념론'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비루한 현실속에서 우뚝선 나라는 존재(주체-실존)의 실천적 탐구' 자체가 그 끝없는 방황을 멈추게 할 수가 있죠.

뭐 저는 '진리'를 말한 것이 아니라,
그냥 이런 관점도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작성일

참고적으로 '본질론' '개념론'적인 차원에서의 '나'만을 추구하는 분들은 대부분, '현실'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는 듯 합니다. (물론 이 말은 '타인' '사회' '환경'의 문제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주체-실존'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은 '현실사회-환경'에 주인된 사람으로 나서야할 필요성을 절감하기 때문에 늘상 우주의 중심, 세상의 중심으로 '주인된 행세'?를 하고 살곤 합니다.

'어떤 나'에 대해서 고민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선행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할 듯 합니다.

현실과 괴리된 '나'인가요?
아니면 순수한 관념적-이데아적 '나'의 개념인가요?

바다님의 댓글

바다 작성일

주체와 실존은 실천적인 탐구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나란 존재는 인식체계로 접근불가지요.
지성으로 나를 알 수있는 방법이 없지요
그래서 본래의 나를 살 수가없고 거짓 나를위해서 가짜 삶을 살 수밖에 없는것입니다.

자존심 신념체계 가치관 자기 정체성등은 본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조작한 에고일 뿐입니다
평생을 에고를 먹여살리느라 고생하다가 세상에 좋은 일 했다고 자위하며 생사를 모른 채 죽어가야 하지요

빵장사님의 댓글

빵장사 작성일

음....무아인님의 이야기는 범아일여를  무슨 진리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우주와 내가 하나가 된다.... 제가 믿는 석가모니의 말은 범아일여 그런것은 없다는 것이지요.

제가 잘모르면서 이렇게 아는체를 하니 거시기 합니다만... 범아일여이런 이야기가 진리가 아니라는 지적이 석가모니의 무아가 아니겠는지요. 그러니까 범아일여는 허구입니다. 내가 없는데....무슨~~

힌두교의 근본사상인 범아일여를 설명하는 사람들이 좋아하고 이해하고..그럽니다. 그런데 석가모니의 무아는 설명하면 어렵고 잘 모르게됩니다. 실제로 어렵고요. 제가 잘 모른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왜냐 범아일여설명은 유아.. 유신견을 전제로 하고 있으니 유신견에 사로잡힌 범부의 입장에서 잘 이해가 되는것이지요.

석가모니의 말을 직접듣고 아라한이 된분이 많습니다. 석가모니는 무아를 아는 분이니까...그 설명도 유신견을 가진 저나 우리가 하는 설명과는 다른것이지요.

불교에 섞여 있는 힌두교 사상을 공부할려면... 기냥 힌두교 공부를 조금만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힌두교에서는 석가모니를 여러신중의 한명으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범아일여는 제가 아는바 석마모니가 부정햇습니다.

놀부님의 댓글

놀부 작성일

빵이나 팔아요.
팔다 보면 알게 될 날이
있을 수도 있겠죠.
갈켜 줘도 자꾸 우겨대면,
뭐, 대책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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