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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業)'이란 다른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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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농부 댓글 0건 조회 7,207회 작성일 07-06-2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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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정성어린 답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드린 질문은 업장에 대한 것이지 업이 아니었습니다.
제 생각엔 부처님도 업을 짓고 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모든 것이 인연에 의해 모든 것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우리 역시 하나의 일을 하면 그 인연의 상이 찰라간이라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인연의 상을 일러 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즉, 착한 일을 하면 착한 업이 생기고, 악한 일을 하면 악한 업이 생기듯이
내가 밥을 먹으면 배가 부르고, 내가 운동을 하면 힘이 돋는 것이 바로 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업은 사실 어떤 면에서는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여깁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업이 없다면 매일같이 똑같은 행동을 늘 처음처럼 새로 시작해야 하는 불편이 따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배우기를 업이라는 것이 어떤 일을 한 결과물을 업이라고 배워서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업과 습이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
제가 업을 묻지않고 업장을 물은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우리는 업을 짓지 않고는 절대로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업장이라는 것은 업이 단순한 업이 아니라 그것이 장애가 될 때에 비로소 업장이라고 한다고 봅니다.(물론 업이 쌓인다는 의미에서의 업장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그 업장이라는 것이 바로 님께서 말씀하신 그러한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님께 질문한 요지는
그러한 업장이 왜 생기는 것인지를 알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쌓인다는 의미로 업장으로 볼 때에
업이 아무리 쌓여도 그냥 업일 뿐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고 오히려 좋은 업도 많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걸음마를 배워 걷는다든지 하는,
즉, 유용한 습관 같은 것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왜 우리에게 쌓인 업이
어떤 것은 유용하게 쓰이는데
굳이 어떤 것은 장애가 되며, 장애가 되는 이유가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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